오랜만에 코스닥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 8% 넘게 급등한 920선에서 마감했다.지잔주 11%대 하락했던 코스닥은 바이오·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가 이러지며 3거래일만에 강하게 반등했다.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전체 종목의 86.07%가 상승 마감했다. 이로써 상승종목비율은 올해 3월 5일 이후 최고 기록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13% 상승한 920.57로 장 마감했다. 코스닥이 7%대 이상 상승한 것은 지난 9일 이후 14거래일 만이다. 바이오 업종에서 상승폭이 큰 종목은 에이비엘바이오로 20.18% 상승한 10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날 기관이 345억을 순매수했다. 이 외에 리가켐바이오는 14% 상승한 16만2900원에, 알테오젠 8.59% 상승한 37만3000원에 장 마감하며 코스닥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차전지 업종에서는 에코프로와 엘앤에프가 각각 23.69%,18.20%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전체 수급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2억원, 503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265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코스닥 반등은 정부의 국
오늘(29일)부터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연 5~15%대 금리의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이 출시됐다. 금융당국은 민간 금융회사가 자체 신용으로 공급하는 중금리 신용대출을 통해 중·저신용자의 자금 애로를 완화하고 금융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9일 금융감독원, 저축은행업권과 함께 신한저축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출시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 4월 발표한 '중금리대출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금융위원회와 업계는 중·저신용자의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실질적인 자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품 출시를 준비해왔다. 1차 출시 기관은 KB·OK·SBI·신한·예가람·한국투자저축은행 등 6개 저축은행이다. 대출 대상은 취급 시점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의 중·저신용자로, 29일 기준 NICE 889점, KCB 875점 이하가 해당한다. 다만 세부 자격요건은 금융회사별로 다를 수 있다. 대출 한도는 전 금융기관 합산 최대 1000만원이다. 금융회사는 기존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잔액을 제외한 잔여 한도와 자체 신용평가를 통해 산출한 한도 가운데 적은 금액을 최종 대출 가능 금액으로 결정한
일반지주회사 소속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 벤처기업 투자 확대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주요 자금 공급원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금 조달이 어려운 초기·중기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데스밸리(Death Valley)' 극복을 지원하는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6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및 CVC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일반지주회사 소속 CVC는 총 13개사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개 감소했지만 이는 기존 CVC인 두산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인 ㈜두산이 지주회사에서 제외된 데 따른 것으로, 실제 벤처투자 활동은 지속되고 있다. 특히 13개 CVC 가운데 10개사(76.9%)가 제도 도입 이후 새롭게 설립·등록된 곳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벤처투자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CVC들은 현재 총 85개의 투자조합을 운용 중이다. 지난해 새롭게 설립된 투자조합은 15개로 전년보다 5개 늘었으며, 출자약정금액도 3945억원으로 1년 전보다 615억원 증가했다. 신규 조합의 평균 출자약정금액은 263억원으로 국내 벤처캐피탈(VC) 평균인 160억원보다 64.4% 큰 규모다. 대기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사적 연금제도의 구조개혁 논의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범부처 협의체를 가동하며 다층 노후소득보장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며 재정 안정성을 강화했고, 기초·퇴직·주택연금 개편 논의도 병행되고 있다. 정부는 2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지원을 위한 '범부처 지원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과 현수엽 보건복지부 1차관이 공동 주재했으며 고용노동부, 기획예산처, 금융위원회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민연금·기초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 등 연금제도별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다층 연금체계 구축을 위한 구조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향후에도 구조개혁과 재정 안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적극적인 기금 운용을 통해 지난해 수익률 18.8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25년 말 기준 기금 규모는 1458조원으로 전년보다 245조원 증가해 재정 안정성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보건복지부는 군복무 크레딧 확대와 저소득 가입자 보험료 지원 등 연금개혁 후속조치를 추진 중이다. 아울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최근 유튜브, 텔레그램, 오픈채팅방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불법 가상자산 취급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금법에 따라 FIU에 신고된 가상자산사업자 28개사를 제외한 모든 가상자산 취급업자는 불법에 해당하며, 이들과 거래해 발생한 피해는 구제받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FIU는 국내에서 가상자산사업자로 영업하려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등 요건을 갖춰 신고해야 하며, 해외 사업자라도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영업할 경우 동일한 규제를 적용받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사기관 통보와 인터넷·모바일 앱 접속 차단 등의 조치를 시행해 왔지만, 현재까지 수사기관에 통보된 불법 업체만 40곳에 달하는 등 불법 영업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FIU는 불법 가상자산 취급업자 이용 시 자금세탁방지 체계와 이용자 자산 보호장치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개인정보 유출과 해킹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범죄자금 은닉이나 자금세탁 경로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용자가 거래 과정에서 수사 대상이 되는 등 예상치 못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거래대금만 받고 가
한국 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또다시 무산됐다. 다만 정부는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예정대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MSCI는 23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에서 한국을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포함하지 않았다. MSCI는 역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전이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점을 주요 이유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공동 입장문을 내고 "한국 정부의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노력과 성과를 MSCI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일부 과제는 제도 개선이 진행 중이며, 완료된 과제 역시 시장이 효과를 체감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 해외 주요 투자자들과의 정례 소통 채널을 가동해 제도 개선 과제의 실제 활용 현황을 점검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 필요와 일정에 따라 외환·자본시장 개혁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MSCI는 전 세계 주식시장을 선진국, 신흥국, 프론티어, 독립시장 등으로 구분해 지수를 산출한다. 현재 선진국 지수에는 미국
23일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0% 가까이 하락하며 8203.8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7% 넘게 빠지며 891.52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하락은 국내 증시가 그간 쏠림 현상이 있던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물 출회 현상이 집중되며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KRX 기준 모든 업종이 하락했으며 양대 지수 모두 매도 사이드카 발동됐다. 코스피는 이번이 올해 네 번째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 가치 재평가 및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부각되며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이후 약세로 전환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리밸런싱 유예 조치를 종료하고 7월부터 재개할 예정이나,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매매 시기와 규모는 비공개로 유지할 방침이다.
신용보증기금이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하 '서울과기대')와 '혁신 스타트업 발굴·지원 및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과기대 내 혁신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학술 지원 체계를 구축해 공고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서울과기대가 추천하는 혁신 스타트업에 신용보증, 보증연계투자 등의 금융지원과 함께 기업 지원 종합 설루션 ‘이노베이션1’ 서비스와 스타트업 보육공간 'NEST Space' 입주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AI 기반 기업분석시스템 'BASA'와 ‘NEST AI-Lab’을 통해 연구 분석용 데이터를 제공하고, 정책금융 강의 및 공동연구 등 학술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과기대는 신보가 추천한 기업을 대상으로 우선 투자 검토 및 창업보육센터 입주 지원과 창업지원 프로그램 공동 추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강승준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학의 우수한 연구 성과와 혁신 아이디어가 신보의 차별화된 스타트업 지원 체계를 만나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정책금융 교육과 데이터 협력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상승과 ETF 시장 확대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전체 자산운용사 511곳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2조6500억원으로 전분기(2조3807억원)보다 2693억원(11.3%) 증가했다. 전년 동기(1조3650억원)와 비교하면 94.1% 급증한 수준이다. 영업수익 증가의 핵심 요인은 수수료 수익 확대였다. 1분기 수수료수익은 1조89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42억원(9.5%) 늘었다. 특히 일임자문 수수료가 4316억원으로 36.4% 증가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펀드 관련 수수료도 1조4614억원으로 3.5% 늘었다. 고유재산 운용에 따른 증권투자손익도 증가했다. 1분기 증권투자손익은 31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7% 늘었으며, 증권투자이익은 5760억원으로 24.8%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1조35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4.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4664억원으로 91.2% 늘었다. 자기자본이
신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취임한 케빈 워시가 강한 매파 성향을 드러내고 있지만 실제 통화정책은 시장 예상보다 완화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KB증권은 '케빈 워시는 매파이지만, 그의 통화정책은 완화적일 것'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워시 의장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KB증권은 6월 FOMC를 다소 매파적으로 평가했다. 우선 점도표와 경제전망(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이 이전보다 공격적으로 조정됐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2026년 정책금리 전망 중간값은 기존 3.4%에서 3.8%로, 2027년은 3.1%에서 3.6%로 상향됐다. 2026년 근원 개인소비지출(Core PCE) 물가 전망도 2.7%에서 3.3%로 높아졌다. 워시 의장의 메시지 역시 물가 안정에 무게를 실었다는 평가다. 성명서에서는 '물가 안정(price stability)'이 전면에 부각된 반면 '최대 고용(maximum employment)' 관련 문구는 삭제됐다. AI 생산성 향상과 공급 측면 개선에 대한 언급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억제에 방점이 찍혔다는 분석이다. 다만 K
- 기금운용위 개편·독립성 강화 놓고 노동계·경영계 시각차 - 스튜어드십 코드, “시장 감시자 역할 강화” vs “과도한 경영 개입 우려” 국민연금기금 규모가 16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국내 자본시장에서 국민연금의 영향력이 급격히 커지면서 30년 가까이 유지된 기금운용 지배구조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규모는 크게 성장했지만 국민연금의 지배구조는 기금 규모가 39조이던 30년 전과 비교해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왔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국민연금 지배구조 개혁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관하고 박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김남근, 이강일 의원 등 8명이 공동 주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이창민 경제개혁연구소 소장(한양대학교 경영학 교수)가 발제를 맡았고 안은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정책국장, 홍석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정책국장, 이상철 한국경영자총협회 고용·사회정책본부장, 유원중 KBS 기자·PD, 백진주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좌장은 원종현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전 상근전문위원이 맡았다. 박홍배 의원은 인사말에서 “국민의 노후 자산이자 대한민국 자본시장, 기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국이 특징주 기사를 이용해 선행매매를 벌인 현직 기자와 주가조작 세력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 금감원은 현직 기자가 연루된 특징주 기사 이용 부정거래(자본시장법 제178조 위반) 2건을 수사한 결과 총 7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가운데 주가조작 세력 총책과 현직 기자 등 2명은 지난 9일 구속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조사국이 지난해 2월 전·현직 기자들의 특징주 기사 이용 선행매매 정황을 포착해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을 거쳐 검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서울남부지검의 수사지휘 아래 금감원 특사경은 언론사와 주거지 등 5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과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진행했다. 주가조작 세력 사건의 경우 공인회계사인 총책 A씨는 2020년 10월 현직 기자 3명과 함께 조직을 꾸린 뒤 특징주 기사 보도 직전 주식을 매수하고 기사 배포 후 주가가 오르면 매도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들은 거래량이 적거나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를 대상으로 특징주 기사 초안을 작성한 뒤 기자들에게 배포를 의뢰했으며, 기사 노출에 따른 투자자 매수세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챙겼다. 수사 결과 해당 조직은 2020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