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는 오는 9월 7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개최되는 ‘제11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대회’에 공동 주관으로 참여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KGCCI는 이번 행사에서 회원사 임직원 및 가족 700여 명과 함께 시각장애인 참가자들의 ‘가이드 워커 (Guide Walker)’ 역할을 수행하고, 기부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독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에 작년보다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고 KGCCI는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외른 바이써트 주한독일부대사,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KGCCI 대표, 정하중 KGCCI 부회장 겸 한국지멘스 대표, 김영미 헨켈코리아 대표, 서정욱 TUV SUD코리아 대표, 이진아 바이엘코리아 대표, 데이비드 존스 RWE 리뉴어블즈 코리아 지사장, 이우석 한국바스프 대표이사 등 KGCCI 이사진들과 김예지 국회의원, 어울림 마라톤의 홍보대사인 소녀시대 가수 겸 배우 최수영이 함께한다.
전 축구 국가대표 박주호 선수와 가족도 동참해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박 선수는 은퇴 후에도 가족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어울림 마라톤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동행의 의미에 공감해 걷기 코스에 참여한다. 또,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한-독 부부, 김혜선 코미디언과 스테판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계획이다.
또, KGCCI와 주한독일대사관과 함께 KGCCI 회원사인 독일무역투자진흥처, 로버트보쉬코리아, 바이엘코리아, 법무법인 율촌, 브리타 코리아, 아마쎌코리아, 주한독일문화원, 콘티넨탈코리아, 크라운 월드와이드, 티케이엘리베이터코리아, 한국머크, 한국바스프,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지멘스, 한국트럼프, 헨켈코리아, EEW코리아, LBBW, RWE 리뉴어블즈 코리아, TUV NORD, TUV SUD 등 30여 개 기업 및 단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KGCCI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흰 지팡이 200여 개를 기부하며, 헨켈코리아와 TUV SUD는 어울림 마라톤 참가자들을 위한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바이엘코리아는 멀티비타민 베로카 시음 이벤트를 진행하고, 한국머크는 1668년 설립 이후 혁신의 역사를 퀴즈로 체험하고 난임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마라톤 참가비는 시각장애인의 이동권 개선 및 실명예방연구 발전기금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마리 안토니아 폰 쉔부르크 KGCCI 대표는 “올해 역대 최다 참가자를 맞이하게 된 것은 한-독 커뮤니티 간 유대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며 “이번 공동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 보다 포용적인 사회를 향해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함께 내딛는 걸음이 기업의 진정성 있는 리더십을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올해 행사는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며, 서울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실명퇴치운동본부, 서울특별시시각장애인연합회와 주한독일상의가 공동 주관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고 달리며, 건강증진과 장애 인식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KGCCI와 회원사 임직원은 5km 걷기 부문에 참여해, 시각장애인과 함께 동행할 예정이다.
한편, KGCCI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2023년 한독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회원사 임직원 280여 명과 함께 시각장애인들 위한 ‘걷기 도우미’로 활동했는데, 지난해 450명 이상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