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1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야당 해산’ 내뱉으며 대화나 국민 통합은 안중에도 없는 민주당 대표의 폭압적 인식이야말로 해산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신임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도를 넘은 발언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10번, 100번 정당 해산감’, ‘악수도 사람하고 하는 것’ 등의 발언은 ‘야당 협박’이며 ‘보수 탄압’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운운하며 반헌법적 정당 해산법을 직접 발의하더니, 본격적으로 ‘야당 말살’ 시도에 나서고 있다”며 “그 속 뜻이 대한민국 국체 유지보다 민주당 개딸 체제 공고화에 있음을 누구도 모르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물 들어올 때 노 젓자고, 초창기 정권의 막강한 권력을 등에 업고 거대 의석 수로 밀어붙여 보수 진영을 말살시키자는 의도에 불과하다”며 “여당 대표는 ‘홍위병 전위대’가 아니다. 야당 협치를 이끌어낼 막중한 역할과 책임감이 요구되는 ‘배포 큰 조정자’의 자리여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정청래 대표는 일당 독재 숙청 정치의 전철을 밟지 말고, 협치의 기초를 다지는 리더로 거듭나길 바란다”
진보당 평화원정대가 11일 미대사관 앞에서 “관세협박·동맹강탈·전쟁강요, 이런 동맹 필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동맹 현대화와 국방비 증액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진보당은 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했다. 신미연 자주평화통일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세협상이 타결되기가 무섭게 이번에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과 한미동맹 현대화를 강요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이 왜 존재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화원정대 공동대표 김창년 노동자당 대표는 “미국이 10여 년 전에는 자국의 경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한미FTA를 강요하더니, 지금은 보호무역으로 돌변해 관세폭탄을 던지며 대한민국 노동자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주권과 평화를 지키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공동대표 이경민 빈민당 대표는 “한반도가 미국의 대중국·대러시아 전초기지가 되는 것은 물론 주둔비용까지 확대 부담하는 것이 한미동맹 현대화의 주요 내용”이라면서 “45만 대한민국 장병이 전쟁에 휘말릴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비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미국의 요구에 일방적으로 끌려가서는 안 된다”며
공차코리아는 8월 한 달간 자사 단독 행사와 SKT, OK캐쉬백, 쿠팡이츠 등과 다양한 제휴 할인 이벤트를 통해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8월 입추 맞이 고객 혜택 강화 프로모션에 이어, 고객들의 실질적인 체감 혜택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차코리아는 자사 단독 프로모션인 ‘공차 데이’를 시작으로, SKT T 멤버십 할인과 OK캐쉬백 오키클럽 멤버십 할인을 동시에 제공하는 ‘T멤버십 X 오키클럽’, ‘쿠팡이츠 프로모션’, ‘SKT T day’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공차코리아는 오는 8월 13일 단 하루, 무료 사이즈업 혜택을 제공하는 ‘공차 데이’를 진행한다. 행사 대상 음료는 ▲타로 밀크티 ▲브라운슈가 시그니처 밀크티+펄 ▲망고 요구르트 ▲제주 그린 밀크티 ▲초콜렛 밀크티 ▲아메리카노 ▲우롱티 ▲허니 자몽 블랙티 ▲청포도 자스민티 ▲패션 프룻 히비스커스 등 총 10종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통신사 SKT와 마케팅 플랫폼 OK캐쉬백이 함께하는 제휴 프로모션 ‘T멤버십 X 오키클럽’도 마련됐다. 오는 13일과 20일 이틀간, SKT T멤버십 10% 상시 할인에 OK캐쉬백 오키클럽 바코드
예스24가 또 한 번의 해킹을 당했다. 올해 6월 9일 4시 무렵 신원 미상자의 랜섬웨어 공격을 당한지 단 2개월 만이다. 이 같은 오류는 11시가 넘어서야 복구됐다. 11일 새벽에 예스24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했을 때 전자책 보기 등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했다. 또 오전 9시에 즈음해서는 인터넷 사이트와 앱에 접속 자체가 불가능했다. 예스24 측은 “오늘 새벽 4시 30분경 외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서비스 접속이 불가능해졌다”며 “혹시 모를 추가 피해에 대비 시스템을 긴급 차단하고 보안 점검 및 방어 조치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스24는 페이스북 계정 공지를 통해 “금일 발생한 서비스 장애는 11시 20분경 복귀되어 모든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접속 및 이용 가능해졌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알렸다. 다만 회사 측은 이번 랜섬웨어 공격의 원인이 무엇인지, 개인정보 유출은 있었는지 등의 상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도입된 '택배 쉬는 날'이 올해는 예년처럼 8월 14일로 고정되지 않고 광복절 전후로 업체에 따라 다르게 운영된다. 업계에 따르면,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도입된 '택배 쉬는 날'이 올해는 작년과 달리 8월 14일로 고정되지 않고, 회사 정책에 따라 다르게 운영된다. 대형 물류회사 CJ대한통운과 한진은 오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지정, 광복절인 15일까지 이틀간 배송을 중단한다. 이에 따라 신선·냉장·냉동식품 등은 13일부터 집화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로젠택배는 16일을 ‘택배 쉬는 날’로 지정했다.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배송이 중단된다. 우체국 소포 배송은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운영하지 않는다. 우정사업본부는 14일과 16일을 하계 휴무일로 지정했으며, 18일은 선택 근무일로 운영된다. 그러나 쿠팡과 SSG닷컴(쓱닷컴), 컬리 등 당일·새벽배송 업체와 편의점의 자체 물류망은 평소대로 배송, 운영한다. 택배업계와 고용노동부는 2020년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처음 운영하면서 매년 이런 날을 정례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11일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를 방해했다는 사유로 전한길 씨를 징계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여상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윤리위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언론 보도와 당무 감사실 조사가 맞다면, 징계를 개시할 만한 사유가 되기 때문에 징계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오는 14일 윤리위에 출석해 소명하라고 요구하는 내용 등의 공문을 전 씨에게 발송할 방침이다. 여상원 위원장은 “오늘은 예상과 달리 결과를 낼 수 없는 사정이 있다”며 “피징계요구자인 전 씨에게 징계 개시 사실을 알리고 소명하려면 하라는 통지를 서면으로 보내게 돼 있다. 그 공문을 오늘 오후 전 씨에게 보내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징계사유가 중대하거나 명백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고 전 씨가 특별대우를 받으면 안 되지만 다른 당원이나 징계 대상자보다 불리한 대우를 받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생각이 달라도 충분히 들어주는 게 민주주의지 소명 기회를 안 주는 건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14일 전 씨가 출석할 경우 소명을 듣고, 만약 출석하지 않으면 지금까지 나온 자료를 갖고 징계 여부와 징계 수위
송미령 장관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장관회의서 한쥔 중국 농업농촌부 장관과 7년만에 양자 면담을 성사시켰다. 11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는 장관이 9일 인천에서 한쥔 중국 농업농촌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하고, 농업농촌 분야 협력 확대와 교류 재개 방안 등 상호 보완적 역량을 논의했다.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장관회의와 한중일 농업장관회의를 계기로 송 장관과 한쥔 장관은 자리를 함께했다. 두 장관은 농촌 개발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중장기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이번 면담은 한중 양국이 코로나19와 외교적 여건 등 2018년부터 농업 분야 협력이 중단된 이후 7년만에 이루어진 만남이다. 이번 계기로 한중 농업협력위원회를 다시 열어 농업정책, 농업 기술 등 연구인력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스마트농업 협력,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APEC,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공동 글로벌 농업 기반 협력 및 기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농업유산 분야에서도 상호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학술대회 등을 통해 협력 기반을 다져갈
KT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며 1조원을 돌파, 상장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KT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 14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5.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KT가 연결 기준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건 상장 이래 처음이며, 이전 최대치는 2022년 1분기의 6266억원이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30.6% 늘어난 468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통신과 인공지능 전환(AX) 등 핵심 사업의 성장과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일회성 부동산 분양 이익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매출은 연결 기준 7조 4274억원, 별도 기준 4조 77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5%와 4.9% 증가했다.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기반 확대와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에 힘입어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했다. 유선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1.4% 늘었다. 미디어 사업은 VOD 매출 감소에도 IPTV 가입자 순증 확대와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8% 성장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통신과 AI·IT 사업 성
◇위기의 밥상 물가 최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농수산물 물가와 관련해 유통 구조의 문제가 유난히 심각해지고 있는데, 관리·감독이 부족한 것은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일부 품목에서 독과점 구조가 존재하다 보니 관리·감독에 일정한 한계가 있다”며,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해 유통 구조 전반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온라인 도매시장 확대만으로는 도매법인에 집중된 수탁권 독점과 가격결정권이라는 유통 권력의 구조적 병목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 유통 개혁의 본질은 기술적 전환이 아니라, 권한의 분산과 거래의 투명화, 그리고 책임 있는 공공 유통체계의 구축에 있다. 2025년 상반기 우리나라 농산물 유통은 기후위기, 통상 압력, 유통 구조의 왜곡, 사회경제적 취약성 등 복합적 요인이 겹치며 전례 없는 불안정성을 드러냈다. 설 연휴를 전후로 1~2월에는 무・배추・당근 등 주요 채소류 가격이 평년 대비 30% 이상 급등했고, 외식비와 가공식품 가격도 함께 오르며 1인 가구와 저소득층의 가계 형편은 급격히 악화되었다. 3월 이후 본격화된 이상기후로 인해 채소 생산량은 급감하였고, 수입 농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11일 일제히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의 사면 복권과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가 11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의 질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금 보여지는 모양새는 특검 등을 통한 전방위적인 야당에 대한 압박에 더해서 대선 과정에서 사실상 본인과 단일화를 했던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에 대해서는 상식을 초월하는 범위에서의 사면 복권을 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미향 전 의원 같은 경우에도 사실 지금 시점에서 과연 윤 의원에게 제기되었던 여러 가지 문제점들과 8·15 사면이 과연 맞느냐라는 지적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사면이라는 것, 사면 복권이라는 것이 여러 가지 국경일이나 여러 가지 시점에 할 수 있지만 하필이면 8·15에 이걸 하는 것이 조금은 모양새가 부적절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에 앞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하인가”라며 “지금 하는 거 보면 이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의 ‘꼬붕’ 같아 보인다”며 “문재인, 그리고 친문의 부하가 아니고서야 상징적인 첫 사면으로 조국, 정경심, 윤미향이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전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 HBM 사업기획실장 최준용 부사장은 11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AI 수요가 매우 강하고 견고하다며, 대형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의 AI 관련 투자 규모도 향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HBM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고대역폭 메모리는 DRAM의 일종으로, 칩을 수직으로 쌓아 공간 효율성과 전력 절감 효과를 높여 복잡한 AI 연산에 적합한 메모리 기술이다. SK하이닉스는 맞춤형 HBM 시장이 2030년까지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같은 대형 고객에게는 개별 맞춤형 HBM을 공급하고 있으며, 소규모 고객은 전통적인 표준 제품을 사용하는 구조라고 최 부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각 고객마다 원하는 성능이나 전력 특성이 다르다”며 맞춤형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로이터에 밝혔다. 한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생산이 없거나 계획이 없는 국가의 반도체 수입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11일 “김건희 씨 특검 수사는 범죄 노다지를 캐는 듯하다”고 비꼬았다. 김선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할 때마다 의혹이 확인되고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다”면서 “수사 당국에게는 보물이 묻힌 땅이지만, 국민이 보기에는 복장이 터지는 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일 시작된 김건희 특검이 당초 겨냥한 혐의는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명품 수수·선거 개입·명태균 의혹·건진법사 의혹·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등 15가지 수사 과정에서 불거지는 의혹 등 총 16가지였다”며 “이렇게 다양한 범죄를 저지르려면 범죄단체를 조직해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일갈했다. 이어 “새로 나온 혐의만 해도 IMS모빌리티 투자 의혹·KT 등 기업체 임원에 대한 김건희 씨 인사개입·민간인 해외 순방 동행과 명품 쇼핑·이원모 전 인사비서관 배우자 90억 원 비자금 의혹 등입니다.웬만한 지방검찰청 한 곳이 동원돼도 벅차 보일 정도”라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지금의 특검법으로는 부족하다. 역대 최강의 특검법이 필요하다”면서 “기한을 연장하고, 수사 인원도 확대해야 한다. 일부 혐의에는 기한을 두지 않는 개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