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최근 호주 의약품청(TGA)으로부터 안 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성분명: 애플리버셉트)’와 골 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이덴젤트는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myopic CNV) 적응증에 대해 허가를 획득했다. 허가 제형은 주사제(바이알), 프리필드시린지(PFS) 두 종류다. 셀트리온은 아이덴젤트가 호주서 관련 경쟁 바이오시밀러 중 처음 허가를 획득해, ‘퍼스트무버(First Mover)’ 지위로 초기 시장을 선점하고 시장에 빠르게 침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덴젤트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95억 2,300만 달러(약 13조 3,322억원)를 달성한 블록버스터 안과 질환 치료제다. 스토보클로는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오센벨트는 골전이 암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예방, 골거대세포종 등 각각 오리지널 의약품이 호주에서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 엑스지바는 지난해 두 제품 연간 합산 글로벌 매출액이 약 65억 9,900만 달러(한화 약 9조 2,000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기존 자가면역
글로벌응용소재화학기업 KCC(대표이사 정재훈)가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시장에 혁신을 불러 일으킨다. KCC는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조색1)을 위한 컬러 측정/분석/배합비2) 도출/자동보정까지 가능한 AI기반 컬러 솔루션 ‘칼라나비플러스’(COLOR-NAVI Plus)를 선보였다. ‘칼라나비플러스’는 자동차의 메탈릭/펄 입자까지 정밀하게 측정해 가장 유사한 컬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최근 고급스러운 메탈릭 및 펄 계열의 자동차 컬러가 주류를 이루면서 보수용 페인트 시장에서도 보다 정확한 메탈릭/펄 색상 구현에 대한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게 된 것. 칼라나비플러스의 핵심적인 강점은 ▲‘델타E(ΔE3)) KCC’ 지표 활용과 ‘AI 기반 입자 매칭’의 상호작용 기술 ▲ 정밀 보정 과정에서 자동 보정 기능 ▲ 전 세계 어디에서나 가능한 컬러 배합 요청 시스템 구축 및 접수 후 24시간 내 피드백 등을 들 수 있다. KCC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델타E(ΔE) KCC’ 지표와 ‘AI 기반 입자 매칭’의 상호작용을 통해 메탈릭/펄 자동차 색상을 가장 유사하게 구현할 수 있는 배합비를 도출할 수 있도록 칼라나비플러스를 개발했다. 메탈릭/펄
롯데웰푸드가 롯데자이언츠 관련 식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SPC삼립이 내놓은 '크보(KBO)빵'이 대히트를 친 가운데, 동종 업계라는 이유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롯데자이언츠 관련 상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커졌다. 9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자이언츠는 식품 계열사인 롯데웰푸드가 제빵 사업을 하고 있어 KBO리그 최고 인기팀 중 하나인데도 크보빵에 포함되기 어려웠지만 롯데팬들의 불만에 제품 제작 가능성을 뒀다고 한다. 롯데 자이언츠 제품 출시와 관련해 롯데웰푸드 측은 "내부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해태제과가 KBO와 손잡고 야구팬을 위한 지역 한정판 홈런볼을 출시했을 때도, 롯데 자이언츠만 제외됐다. 당시에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롯데웰푸드가 있어, 롯데 자이언츠가 해태제과와 협업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기아가 향후 5년간 미래 사업 투자에 총 42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올해 매출은 112조5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2030년에는 매출을 170조 원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기아는 9일 개최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올해는 112조5천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보다 4.7%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수익성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지난해보다 후퇴한 목표를 내놨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4% 감소한 12조4천억 원, 영업이익률은 0.8%P(포인트) 줄어든 11%를 제시했다. 중장기 매출 목표로는 2027년 142조 원, 2030년 170조 원을 설정했다. 올해 목표보다 각각 약 26%, 51%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도 2027년 15조 원, 2030년 18조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글로벌 판매량 목표는 322만대로 설정했다. 2027년엔 375만대(전기차 78만대), 2030년 419만대(전기차 126만대)까지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2030년 목표 판매량의 경우 지난해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한 것보다 11만대 하향 조정했다
올해 1분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 재산이 5000억원 넘게 불어나면서 국내 43개 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전문분석 한국CXO연구소가 조사한 대기업 주식 평가액(3월말 기준)이 1000억원 이상이 그룹 총수 43명을 대상으로 1분기 주식 평가액 변동을 조사한 결과, 1월 초 57조9,212억 원에서 3월 말 57조7,401억원으로 0.3%(1,811억 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평가액이 증가한 총수는 27명이고, 감소한 총수는 16명으로 집계됐다. 증가액이 가장 큰 총수는 방시혁 의장으로, 2조5,816억원에서 3조971억원으로 불과 3개월 만에 5,155억원(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1조9,099억원에서 12조2,312억원으로 3,213억원(2.7%) 늘었다. 김승연 회장 주식 평가액은 5,175억원에서 7,552억원으로 2377억원(45.9%)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 보통주 주가가 2만7,050원에서 4만950원으로 51.4% 상승한 영향이다. 다만 김 회장이 세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하기로 한 만큼 주식 가치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43개
SK하이닉스가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점유율 36%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가 34%, 마이크론이 25%로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는 핵심 기술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70%의 시장 점유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D램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HBM 수요가 유지되는 한 SK하이닉스가 선두를 달리는 점유율 구도는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발 관세 장벽에도 HBM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미국발 무역 충격으로 인한 경기침체 가능성이 HBM 시장 성장에 리스크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망했다. HBM 시장을 이끄는 SK하이닉스는 현재 주력인 HBM3E(5세대) 12단 제품을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에 공급 중이며, 후속 제품인 HBM4(6세대) 12단 제품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샘플을 공급한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 제품을 양산하고 향후 HBM4E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가 중국 화웨이(Huawei)의 AI 프로세서에 사용된 칩과 관련해 미국의 수출 통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최대 10억 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전했다. TSMC는 중국에 본사를 둔 반도체 설계 회사 소프고(Sophgo)를 위해 칩을 제작했으며, 해당 칩은 화웨이의 첨단 AI 칩인 Ascend 910B에서 발견됐다. 이 칩은 미국 기술이 포함된 장비를 사용해 제조됐기 때문에, 미국 수출 통제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 TSMC가 제작한 칩은 소프고(Sophgo)를 통해 화웨이에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미국의 제재를 위반했을 소지가 있다. 화웨이는 현재 미국의 수출 제한 리스트에 올라 있으며, 미국 기술이 포함된 제품을 수입할 수 없다. 미국 상무부는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며, TSMC는 규정 위반 거래의 최대 2배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만약 위반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벌금은 10억 달러를 초과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TSMC는 2020년 9월 중순 이후로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았으며, 상무부와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프고(Sophgo)에 대한 출하도 중단된
국내 대표 종합 유리 기업인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가 프리미엄 주거용 더블로이유리 신제품 ‘빌라즈(VILAZ)’를 출시하고 고기능성 유리 대중화에 적극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더블로이(Double Low-e)유리’는 유리 표면에 ‘은(Ag)’ 코팅막을 두 차례 적용해 단열 성능을 높인 고기능성 유리다. 코팅막을 한 차례 적용한 ‘싱글로이(Single Low-e)유리’에 비해 우수한 단열 효과를 제공하지만, 가공의 복잡성 등으로 인해 그동안 아파트 등 일반 주거용 건물에는 사용이 쉽지 않았다. KCC글라스가 출시한 빌라즈는 단열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가공성을 높이고 디자인을 차별화해 주거용으로 특화한 더블로이유리 제품이다. 먼저 빌라즈의 가장 큰 강점은 뛰어난 가공성이다. 일반적으로 로이유리의 경우, 주거용으로 가공 시 코팅막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테두리 부분의 코팅을 일정 깊이로 제거하는 ‘스트리핑(Stripping)’ 공정을 거치게 된다. 그러나 빌라즈는 ‘논엣지딜리션(Non-Edge Deletion)’ 기술로 코팅막의 내구성을 크게 높여 이러한 공정 없이도 코팅막의 변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가공 시 효율성을 높이는 동
정부가 미국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고율 관세 부과 조치에 대응해 국내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긴급 대응책을 내놨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9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미국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관세에 대응, ‘자동차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대책’을 발표했다. 자동차와 부품은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1위 품목으로, 미국의 관세 조치는 국내 자동차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우선 산업 생태계의 급격한 자금 경색을 막기 위해 정책금융을 기존 13조 원에서 15조 원으로 2조 원 증액해 긴급 유동성을 공급한다. 향후 수요 변화와 관세 여파에 따라 추가적인 자금 지원도 검토할 방침이다. 현대차·기아차 역시 금융권 및 보증기관과 함께 총 1조 원 규모의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해 부품 협력사의 자금 확보를 돕는다. 관세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2,50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세금 납부 기한을 최대 9개월(관세는 최대 1년) 연장하는 등의 조세지원도 병행한다. 또한 관세 부과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세대응 119(코트라)’와 전국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배우 변우석과 함께한 ‘프레시벤트 폴튼 트레이닝 셋업’ 화보를 공개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만의 프리미엄 하이테크 냉감 소재인 ‘프레시벤트’는 일상생활 및 아웃도어 활동 어디에서도 편하고 쾌적하게 착용 가능하다. 접촉 냉감 기능성을 가진 프리미엄 소재로, 몸에 닿았을 때 차가운 쾌적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디스커버리의 앰버서더인 변우석은 이번 화보에서 ‘프레시벤트 폴튼 경량 트레이닝 반팔 아노락’을 착용하며 청량한 매력을 뽐냈다. ‘프레시벤트 폴튼 경량 트레이닝 반팔 아노락’은 밑단 스트링을 조이거나 풀어 원하는 실루엣으로 연출할 수 있으며, 편안한 착용감과 뛰어난 활동성에 더불어 여유로운 세미오버핏이 적용되어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한다. 무릎 기장의 루즈한 버뮤다 실루엣을 적용한 ‘프레시벤트 폴튼 트레이닝 루즈핏 카고 쇼츠’는 트렌디한 고프코어 무드까지 갖췄다. 사이드에 카고 포켓을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으며, 밑단으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좁아지는 핏이 깔끔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이처럼 ‘프레시벤트 폴튼 경량 트레이닝 반팔 아노락’과 ‘프레시벤트 폴튼 트레이닝 루즈핏 카고 쇼츠’으로 구성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공정 무역 관행과 대미(對美) 무역흑자를 빌미로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한 교역국과의 협상에 본격 착수했다. 여러 국가가 관세 부담을 줄이려고 동시다발적으로 미국과 협상을 시도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이자 미국과의 교역에서 큰 흑자를 내는 한국과 일본에 우선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통화하고 관세 문제 등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거대하고 지속불가능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관세, 조선,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의 대량 구매, 알래스카 가스관 합작 사업, 그리고 우리가 한국에 제공하는 대규모 군사적 보호에 대한 비용 지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양측은 상호 윈윈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무역균형을 포함한 경제협력 분야에서 건설적인 장관급 협의를 계속해 나가자고 했다. 당장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USTR)와 협의하기 위해 이날 미국에 도착했다. 한국 정부는 상호관세와, 자동차를 비롯한 품목별 관세의 세율을 낮추고, 최소한 다른
LG이노텍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인텔과 협력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드라이브를 건다. LG이노텍(대표 문혁수)은 인텔과 AI 비전 검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비전 검사란 생산 공정에서 제품 등의 외관을 살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기존에 사람이 하던 것을 카메라 등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를 적용해 고도화하는 추세다. 특히 제조업에서 제품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생산 공정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LG이노텍은 i-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 인텔 AI 비전 검사 솔루션을 전 생산 공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i-GPU는 CPU(중앙처리장치)에 내장된 GPU다. 고가의 외장 GPU나 추가적인 PC 설치 없이도, AI 기능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인텔 AI 솔루션을 활용한 AI 학습 모델을 개발해 비전 검사의 판정 정확도를 100% 가까이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AI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도 최대 1.5배가량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모바일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에 인텔 AI 비전 검사 솔루션을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