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중순 영양 실조와 탈진으로 안양에서 구조된 멸종위기종 참매가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치료와 재활훈련을 마치고 12일 자연으로 돌아갔다. 이날 참매의 자연 복귀행사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방성환 위원장 등이 참석해 생태계 복귀 과정을 살펴봤다.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부상, 조난을 입거나 질병에 걸린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 재활 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야생동물 복지 향상과 생태계 다양성 회복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 7월 말까지 천연기념물 274건, 멸종위기종 58마리를 포함해 1,981마리를 구조하고 치료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도내에서 보기 드문 참매를 다시 자연으로 돌려 보낼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야생동물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경기도 의회와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야생동물의 구조와 치료 업무와 함께 야생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문화의 확산을 위해 ‘야생동물 생태보전 학습’도 올해 3월부터 운영 중이다.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기온상승에 시달리는 세계가 석유의 시대를 곧 마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미 대선 공화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원유 증산 등 친(親)석유 정책을 들고 나오면서 석유소비가 줄어드는 ‘피크 오일(peak oil)의 시기를 둘러싸고 국제 에너지 업계가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피크 오일이란 석유 생산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다가 어느 시점에 이르면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점점 감소하는 것을 말하는데 1956년 미국의 지질학자 킹 허버트가 처음 제기한 개념이다. 이 개념은 1971년 미국의 석유생산량이 피크 오일에 달했을 때 그대로 증명된 적이 있었다. 산유국들은 신흥 시장에서 산업용 수요가 늘고,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부딪힌 전기차 보급이 둔화하면서 앞으로 20년 이상 석유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반면, 2050 탄소 중립을 주장해온 선진국 중심의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대로 가면 생산한 석유를 쓸 곳이 없어 ‘공급 과잉’에 시달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국내업계에 따르면, 최근 IEA는 2030년까지 석유시장을 전망한 보고서에서 “전기차가 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
간밤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21일부터 시작해 24일째 열대야를 겪고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때를 말한다. 서울에서 근대적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올해까지 118년 중 두 번째로 길게 열대야가 이어졌다. 지난 1994년에도 서울에서 24일 연속(7월 17일부터 8월 9일까지)열대야가 발생한 적 있으나, 기상기록은 최근 발생한 사례를 상위에 올리기에 이번이 서울 열대야 지속일 2위에 해당한다. 서울에서 가장 길게 열대야가 이어진 사례는 '최악의 폭염'이 닥친 2018년으로, 당시 7월 21일부터 광복절인 8월 15일까지 26일간 열대야가 반복됐다. 현재 무더위는 광복절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2018년 기록도 깨질 전망이다. 올해 서울에서 열대야가 발생한 날은 총 26일로 역대 4번째로 많다. 서울 열대야일 1위는 1994년(36일)이고, 2위와 3위는 2016년(32일)과 2018년(29일)이다. 부산도 간밤까지 20일 연속열대야를 겪어 서울과 마찬가지로 근대적 기상관측이 시작한 1904년 이래 두 번째로
중국이 203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현재의 2배인 10% 수준으로 늘린다. 13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중국이 녹색 저탄소 순환 발전 경제 체제로 전환을 명분으로 삼고 원전 추가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2022~2023년 원자력 발전소 20기의 추가 건설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현재 가동 중인 원자력 발전기는 미국 93기에 이어 프랑스와 중국이 56기로 공동 2위다. 중국은 지난 2022∼2023년 20기의 추가 건설을 승인했으며, 현재 중국에서 건설 중이거나 당국이 승인한 원전은 38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로 100만㎾급으로 생활용 전력 생산용이다. 중국 당국은 앞으로도 새 원전 추가 건설 승인을 지속할 예정이라 조만간 프랑스를 제치고 미국에 바짝 다가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제일재경은 100만㎾급 원자력 발전은 동일 규모의 화력 발전과 비교할 때 연간 300만t의 석탄 소비를 줄일뿐더러 600만t의 이산화탄소, 2만6천t의 이산화황 및 질소 산화물 배출을 감소시키는 환경 보호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중국 역시 원전 추가 건설을 꺼렸으나,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전면
미국 대학의 연구진들이 서로 다른 14개의 기후 모델을 적용해 본 결과 기후변화 때문에 장내바이러스 발생비율이 40%로 증가할 수 있다고 『Nature Commucations』 의 연구논문을 인용해 인도뉴델리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로 인해 1952년 미국에서만 58,000명이 소아마비에 감염돼 3,000여 명이 사망했던 역사적인 소아마비의 유행 사건과 아주 흡사하게 어린이들에게 발열과 발진을 일으키는 수족구병(HFMD)이 여름 몇 달 동안 특징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두 가지 질환의 원인은 모두 RNA 바이러스의 큰 속(屬)인 서로 다른 종의 장내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이러한 질환이 계절적 패턴을 가지도록 하는 배후에 어떤 주된 요인이 있는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여름철 계절적으로 집중 발생하는 수족구병과 소아마비의 발생 시기를 추동하는 공통 요인이 무엇인지 그 실마리가 잡힐 것 같다. 최근 미국의 브라운 대학, 프린스턴 대학, 그리고 존스 홉킨스 대학의 연구원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두 가지 질병의 원인을 추적하는 연구 결과를 『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 실었다. 이들은 연구를 통해
계속되는 무더위에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총수요 기준' 전기사용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3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2∼3시 전력시장 안팎 수요를 합친 총수요는 역대 최대인 102.327GW(기가와트)로 기존 최대인 작년 8월 7일(100.571GW)의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총수요란 공식 집계되는 전력시장 내 수요에 태양광이 대부분인 한전 직접구매계약(PPA), 소규모 자가용 태양광 발전 등 전력시장 밖 수요까지 모두 합친 것을 말한다. 전날 총수요가 최대에 달한 시점에 태양광 발전 출력은 17.924GW로 전체 전력 공급의 17.5%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됐다. 총수요 역대 최대치 경신에는 지속되는 무더위의 영향이 컸다. 기상청 날씨누리에 따르면, 전날 서울의 최고 기온은 34.1도까지 올랐다. 간밤까지 서울에서는 23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냉방과 전기차 충전 등 일상생활용에서부터 반도체 제조 등 산업용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국내 전기 사용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1987년에만 해도 국내 최대전력은 10GW에 불과했다. 2007년 7월 최대전력은 약 58GW로 다섯배 이상으로 늘어났고, 다시 16년 만인 작년에는 두배 수준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에서 8일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하며 '난카이 트로프(해곡) 대지진'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난카이 해곡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대형 지진이다. 일본 정부는 규모 8∼9 규모의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을 70∼80%로 보고 있다. 이 지진이 일어나면 최대 23만여 명에 달하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오고 건물 209만 채가 파손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당장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이 발생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미야자키현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한 데다 대지진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일본 여행을 앞두고 있던 일부 여행객들은 여행 계획을 취소하기도 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지 문의는 있지만 취소 문의는 거의 없다”며 “공항이 폐쇄 또는 폐허가 되거나 행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니어서 여행 취소를 검토하지는 않고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난카이 대지진 루머 확대와 일본 기상청이 보는 진실 일본 대지진 괴담은 일본 정부가 지난 8일 ‘난
올 하반기부터 2년간 원전 8기 건설비와 맞먹는 50조원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 입찰시장이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해상풍력 업계 간담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2년간 7∼8GW 물량에 적용할 '해상풍력 경쟁 입찰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부가 향후 2년간 계획하고 있는 7~8GW 규모의 해상풍력 입찰시장은 1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 건설비를 7조로 잡는다고 해도 얼추 50조원 대가 넘는 대형 시장이다. 이번에 발표한 로드맵은 해상풍력 경쟁입찰 업체의 안보·공공역할, 국내 공급망 기여도, 유지보수 역량 등 '비가격 지표'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는 해상풍력 설비를 운영할 때 도청, 해킹 등에 취약한 해외 기자재를 사용하거나, 외국계 자본이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을 잠식할 우려 등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실제로 해외로부터 예상치 못한 해킹 공격이 들어오거나, 고장 등 유지보수 문제가 발생해 해상풍력 설비가 멈출 경우 전력망에 끼치는 손실도 클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이에따라 해상풍력 입찰 평가에서 비가격 지표 평가 이후 가격 경쟁을 추가하는 '2단계 평가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적기 준공
오늘(10일) 낮 12시 29분(한국 시간)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북북동쪽 476km 해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47.40도, 동경 145.6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490km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재생에너지 핵심 전원으로 부상하는 해상풍력의 시장 확대에 대응키 위해 시장과 제도, 산업생태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8일(목)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남호 제2차관 주재로 ‘해상풍력 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 발표에 따른 두 번째 실행계획으로, 지난달 「산단 태양광 활성화방안」에 이어 속도감 있게 후속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제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 국내 풍력 설비 보급은 18.3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앞으로 규모 있는 해상풍력 경쟁입찰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산업생태계 조성, 가격경쟁 간의 균형 있는 해상풍력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8일 발표된 ‘로드맵’을 보면, 매년 4/4분기에 시행했던 풍력 경쟁입찰을 2/4분기로 앞당기고, 입찰 수요를 고려하여 필요시 4/4분기에 추가 공고를 할 계획이며, ‘24년 하반기부터 ’26년 상반기까지 2년간 약 7~8GW 수준의 물량에 대해 해상풍력 입찰공고를 추진한다. 입찰 평가에 대해서는 2
자산 규모 5조원 이상의 공시 대상인 우리나라 88개 대규모기업집단들 가운데 한화, 엘지, 롯데 등 6개 집단이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회사를 설립하거나 지분인수를 통해 15개 회사를 자사의 계열사로 편입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어제 발표한 최근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한화는 태양광 발전과 관련해 ‘경남인사이트 루프탑 솔라1호(주)’ 등 5개 회사, 충전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한 2차 전지와 관련해 ‘한화모멘텀(주)’, 그리고 에코 바이오 에너지 관련해 ‘부여바이오(주)’, ‘여수에코에너지(주)’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8개사를 설립해 같은 기간 가장 많은 회사를 신규로 편입했다. 한화는 그동안 태양광,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군 별 ‘선택과 집중’을 위해 일부 사업부에 대한 계열사간 스몰딜을 추진해 왔다. 이밖에 엘지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급 관련 ‘(주)엘지 유플러스 볼트업’, 엘에스는 전기 차 충전 서비스 및 신재생 에너지 관련해 ‘(주)에너지링크나주’를 설립했고, 롯데는 2차 전지 배터리 소재와 관련해 ‘롯데 인프라셀(주)’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지난해 11월 우리나라는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UN
오는 10월, 남미에서 네 번째로 넓은 나라인 콜롬비아의 칼리에서 열릴 제16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6)개최를 앞두고 전 세계 민간기업의 관심과 함께 경제성장과 생물다양성을 함께 추구하는 ‘임팩트 투자’가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07년부터 기업과 지방 정부에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해 온 트렐리스(Trellis)는 최근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이번 칼리 당사국총회에는 2022년 캐나다 총회 때(700~1000명)보다 더 많은 민간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만큼 기업들이 생물다양성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전했다. 참여예상 기업 가운데 영국의 생활용품 제조사인 ‘유니레버(Unilever)’, 스페인의 다국적 전기 사업자인 ‘이베르드롤라(Iberdrola)’, 프랑스의 다국적 식음료 기업 ‘다논(Groupe Danone SA), 독일의 다국적 에너지 기업인 ‘RWE’ 등 132개 글로벌 기업은 이미 각국정부에 ‘쿤밍-몬트리올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 이행을 위한 정책 수립을 촉구하는 공동 서한을 보냈다. 이 공동서한에 서명한 기업들의 매출 총액은 1조1000억 달러(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