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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어린이 소아마비, 수족구병의 원인은 기후변화?

미국 대학의 연구진들이 서로 다른 14개의 기후 모델을 적용해 본 결과 기후변화 때문에 장내바이러스 발생비율이 40%로 증가할 수 있다고 『Nature Commucations』 의 연구논문을 인용해 인도뉴델리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로 인해 1952년 미국에서만 58,000명이 소아마비에 감염돼 3,000여 명이 사망했던 역사적인 소아마비의 유행 사건과 아주 흡사하게 어린이들에게 발열과 발진을 일으키는 수족구병(HFMD)이 여름 몇 달 동안 특징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두 가지 질환의 원인은 모두 RNA 바이러스의 큰 속(屬)인 서로 다른 종의 장내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이러한 질환이 계절적 패턴을 가지도록 하는 배후에 어떤 주된 요인이 있는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여름철 계절적으로 집중 발생하는 수족구병과 소아마비의 발생 시기를 추동하는 공통 요인이 무엇인지 그 실마리가 잡힐 것 같다. 최근 미국의 브라운 대학, 프린스턴 대학, 그리고 존스 홉킨스 대학의 연구원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두 가지 질병의 원인을 추적하는 연구 결과를 『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 실었다.

 

이들은 연구를 통해 이러한 질환이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병하는 이유가 아마도 기후변화에 의한 중요한 영향이 있을지 모른다는 것을 시사한다.

 

“다른 요인을 감안 하더라도 온도가 장내 바이러스를 전염을 증가시키고 있는 것 같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는 논문의 첫 번째 저자이자 브라운 대학의 기후와 건강 연구소의 존과 엘리자베스 어빙 페밀리(John and Elizabeth Irving Family) 레이철 베이커(Rachel Baker) 조교수는 “결정적으로 우리는 역사적인 소아마비와 비견되는 유사한-규모의 결과와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보다 최근의 장내 바이러스의 혈청형(entroviruses serotypes)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의 공동 저자이자 존스홉킨스 대학 전염병학의 사키 타카하시(Saki Takahashi) 조교수는 “장내 바이러스 발생은 공간에 따라 분명한 패턴을 드러낸다. 고위도에서 우리는 2년 혹은 3년마다 거대한 수구족병의 발병을 보고 있지만 적도에 더 가까워질수록 1년에 두 번씩 발병하는 것을 관찰하고 있다-그래서 우리의 연구 결과만 가지고도 정확히 이러한 대규모의 발병 패턴을 포착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온도와 인구통계학적 요인, 특히 학기 중에 중국 남부에서 연 2회 수족구병이 발생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유행병학 모형을 사용했다. 더 북쪽 지역일수록 온도효과에 따른 질병 발생이 더 많아지고 있으며, 사실상 학교의 개학 여부에 따른 영향은 줄어든다.

 

“진짜로 중요한 것은 기후에 따른 계절의 범위 즉, 최대 온도와 최소 온도이다,”라는 프린스턴 대학 지오사이언시즈(Geosciences)의 준 연구 학자(Associate Research Scholar)인 웬창 양(Wenchang Yang)은 “바로 그것이 기후변화가 질병에 어떤 영향을 어떻게 미칠지 우리로 하여금 생각해 보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린스턴 대학 고지대 목초지 환경 연구소(High Meadows Environmental Institute)의 책임자이자 지오사이언시즈의 크녹스 테일러 (Knox Taylor Professor of Geosciences) 교수인 가브리엘 베치(Gabriel Vecchi)는 “우리들의 핵심적인 발견은 기후의 가변성이 주는 충격이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질병이 퍼지도록 만드는 기후 가변성의 충격이 지금 폭발하기 직전인데 우리의 연구는 이 주제에 대한 필요한 탐사에서 분명히 진전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들의 연구에 의하면 기후 변화는 비록 지역과 기후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장내 바이러스를 최대 40%까지 증가시킨다. 또한, 장내 바이러스 순환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관찰하는 방법이 개선됨에 따라 기후 변화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충격을 추적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혈청학적 조사는 장내 바이러스와 다른 병원균이 기후변화에 어느 정도 민감한지를 아는데 다뤄야 할 필수적인 것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기후 변화가 전염성 질병의 전파력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특히 어린이와 같은 취약 층에 대한 공중위생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더욱 더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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