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구글에 고정밀 국내 지도 반출을 허용할지 여부를 한미정상회담 이후 결론을 낸다고 밝혔다. 정상회담 전에 결론을 낼 경우 다른 의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결정을 한 차례 더 유보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8일 열린 ‘측량성과 국외반출 협의체’ 회의에서 구글이 신청한 고정밀 국가기본도에 대한 국외 반출 결정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협의체는 올해 5월 14일 회의에서 국가 안보, 국내 산업 여파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처리 기한을 60일 연장했다. 그 이후 이번에 60일 추가 연장을 결정한 것이다. ‘측량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는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지도 정보의 해외 반출 여부를 심의·결정하는 주체다. 협의체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국방부, 외교부, 통일부, 국가정보원,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참여한다. 국토부는 “결정 기한 추가 연장은 구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고정밀 지도 국외 반출에 따른 안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구글이 기한 연장을 원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지도 반출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수 있는 상황에서 앞서 결론을 내
삼성증권이 올해 상반기 전반적인 영업활동은 양호했으나 당사가 주관한 일부 대형 'IPO(기업공개) 딜' 일정이 연기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8일 삼성증권은 올해 2분기(4~6월) 연결기준 매출 4조5667억원, 당기순이익 234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48.7%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9% 줄었다. 삼성증권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규모는 총 483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 감소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전반적 영업 활동은 양호했으나, 주관을 맡은 일부 대형 기업공개(IPO) 일정이 연기되면서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다만 2분기 WM(자산 관리) 부문에서 자산 1억원 이상 고객 수가 1개 분기 만에 4만명 늘면서 30만명 선을 돌파했고, 고객 총자산 규모도 올해 6월 말 기준 356조2000억원으로 지난 3월 말보다 47조800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은행(IB) 부문은 구조화 금융(565억원)을 비롯해 총 73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대우건설은 김보현 대표가 8일 오전 수주전이 한창인 개포우성7차 ‘써밋 프라니티’ 홍보관을 깜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조합원들에게 대우건설의 진정성을 전달하고 강력한 수주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이자 현장에서 대우를 대표해서 뛰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홍보관을 찾은 조합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조합의 계약서 원안 100% 수용 및 압도적인 사업조건, 대한민국 주택공급 1위라는 풍부한 시공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대우건설은 지난 50년간 수많은 재건축 현장에서 약속을 지키며 신뢰를 쌓았다. 브랜드가 아닌 신뢰를 기반으로 끝까지 조합원과 함께 할 대우건설을 선택해주길 요청한다”며 “제안 드린 모든 사업조건은 대표이사인 제가 직접 챙기며 한 치의 거짓 없이 성실이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직원들에게는 “대우건설은 끝까지 약속을 지키는 튼튼한 회사로, 조합원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진심으로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김 대표의 깜짝 방문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 수주에 대한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마지막까지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개포우성7차를 개포지구 내 최고의
대성파인텍과 합병 절차를 진행 중인 체험형 콘텐츠 기업 모노리스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일대에 ‘9.81파크 포항’ 조성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코스타 밸리 관광휴양지구’ 개발부지다. 해당 사업은 최근 경북도 도시관리계획위원회의 ‘토지적성평가’ 심의를 통과했다. 사업 규모는 총 165만㎡(약 50만평)로, 2028년까지 약 8,677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부지 내에는 약 500객실 규모의 호텔과 콘도, 골프장, 딥다이브 체험시설, 반려동물 파크, 스마트 레이싱 테마파크 등의 관광·레저 인프라가 조성된다. 스마트 레이싱 테마파크는 모노리스가 단독으로 설계부터 IT 시스템 및 어트랙션 시설 공급까지 테마파크 토털 솔루션을 공급하게 된다. 9.81파크 포항은 연내 착공 후 2028년 개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9.81파크 포항’은 현재 운영 중인 9.81파크 제주와 2027년 개장 예정인 9.81파크 인천공항에 이은 국내 세 번째 스마트 레이싱 테마파크 시설이다. 특히, 포항은 모노리스가 제3의 사업자에게 해당 지역 독점사업권을 부여하고 시설과 솔루션을 공급하는 첫 번째 사례다. 스마트 레이싱 테마파크 조성 규모는 4만2,000평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은 8일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NH농협은행이 출시한 예금상품에 가입했다. 임 의원은 이날 NH농협은행 의성군지부를 방문해 지난 4일 출시된 'APEC 2025 KOREA 성공 개최를 위한 예금'에 가입했다. NH농협은행의 이번 예금 상품은 APEC 2025 KOREA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마련된 것으로,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응원을 모으는 데 그 의미가 크다. 임 의원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치권과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 회의가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에는 경북 국회의원을 비롯해 칠곡군, 문경시, 상주시, 울진군청 등 지자체 곳곳에서 ‘APEC 2025 KOREA’ 성공 개최를 위한 NH농협은행 예금 가입에 동참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셀트리온이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현지 생산공장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의약품에 2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구체적인 대책으로 풀이된다. 8일 제약바이어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현지 공장 실사 후 오는 10월 일라이릴리와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수 금액은 약 7000억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장은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에 위치한 단일항체 생 공장이다. 이에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9일 주주서한을 통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미국 의약품 관세 부과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며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상황별 대응 전략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단기, 중기, 장기에 걸친 3단계 대응 전략 중 하나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 생산시설 보유 기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었다. 셀트리온은 미국 수출 비중이 큰 기업이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미국 수출 규모는 총 매출 3조1,085억원 중 북미 시장 매출이 1조453억원으로 약 33.6%를 차지한다. 미국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고율 관세 부담을 덜 수 있어 현지 생산은 필수 영업 전략이라는 평가다. 이
IBK기업은행이 금융결제원과 협업해 기업의 정상영업활동 여부를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 검증할 수 있는 ‘금융거래목적확인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금융거래목적확인’은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제도로 입출금식 원화 계좌 개설 시 거래 목적을 증빙하는 서류를 고객이 금융회사에 제출해야 하는 절차다. 이는 계좌의 이체 및 출금 한도 해제를 위한 필수 요건이기도 하다. 이번에 도입된 서비스는 금융결제원이 보유한 매출채권 결제 이력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실제 영업활동 여부를 검증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데이터로 검증된 고객은 별도로 거래 목적을 증빙하는 서류를 발급해 은행에 제출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생략되어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향후 해당 서비스와 연계된 데이터 확대를 통해 대상 고객을 넓혀가는 한편 비대면 계좌 개설시 비대면 채널로도 ‘금융거래목적확인서비스’를 가능하도록 확장할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데이터 기반 금융거래목적확인 서비스”라며 “대포통장 개설 방지를 위한 정상 기업을 보다 정밀하게 선별하고 고객의 편의성 또한 개선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상반기 등록된 세계 수소연료전지차(FCEV) 판매수량이 4102대로, 2024년 상반기 판매량과 비교해 27.2%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넥쏘를 중심으로 모두 1252대를 판매했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31.9% 감소했지만 1위 자리를 지켰다. 시장 점유율은 2.1%포인트 감소한 30.5%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18년 넥쏘 모델을 선보였다. 2위는 도요타는 미라이와 크라운 모델을 합쳐 46.1% 줄어든 698대의 판매량으로 17.0%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국가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한국 시장에서 수소차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30.1% 감소한 1218대가 팔렸다. 시장 점유율은 1.2%포인트 감소한 29.7%를 기록했으며, 시장별로 보면 중국 시장은 수소 상용차를 내세워 49.7%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3위에 오른 유럽 시장도 판매량이 19.8% 감소해 11.8%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가보훈부와 ‘국가보훈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8일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보훈부와 협력해 독립유공자의 공훈을 기리고 기록을 보존하기 위
미래에셋증권은 '개인투자용 국채' 8월 청약을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약의 총 발행 예정 규모는 1,400억 원이다. 만기별로는 △5년물 900억 원 △10년물 400억 원 △20년물 100억 원으로, 지난달과 동일하다. 이달 발행되는 10년물과 20년물에는 각각 0.55%와 0.695%의 역대 최고 가산금리가 부여됐다. 이에 따라 세전기준 만기 수익률은 복리효과까지 적용되면, △5년물 16.08% (연 3.21%) △10년물 39.47% (연 3.94%) △20년물 98.90% (연 4.94%) 수준이다. 해당 수익률은 만기까지 보유한 경우에만 적용된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저축성 상품이다. 국가가 발행하는 만큼 높은 수준의 안정성을 갖췄다. 또한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와 가산금리를 더해 복리방식으로 이자가 지급되고 2억까지는 분리과세를 통한 절세 혜택도 주어진다. 10만 원부터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매매 수수료가 없는 점도 장점이다. 발행 후 1년(13개월 차)부터는 중도환매도 가능하다. 다만 중도환매 시에는 표면금리에 따른 이자만 지급되며, 복리이자와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 등 적용되지 않
우리은행은 오는 15일 광복80주년을 맞아 우리금융그룹과 국가보훈부가 함께하는 특별 금융상품 ‘우리 광복80주년 적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 광복80주년 적금’은 1인 1계좌 가입 가능한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2.0%이며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및 그 유족에게는 4.15%p, 최근 6개월 간 우리은행 예·적금 상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2.0%p 우대금리가 추가 제공돼 최고 연 8.1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상품은 사회공헌형 금융상품으로, 고객이 적금에 가입할 때마다 국가보훈부가 운영 중인 국민 기부 온라인 플랫폼 ‘모두의 보훈드림’에 우리은행이 좌당 815원씩 기부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민의 참여로 완성되는 생활 속 보훈 실천 캠페인으로 고객이 일상 속 금융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훈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우리 광복80주년 적금’은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신분증만 지참하면 가입 가능하며, 총 10만좌 한도로 선착순 판매된다. 우리은행 개인상품마케팅부 이영 부부장은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고객과 함
신한투자증권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공식 유튜브 채널 ‘알파TV’를 통해 대한민국 독립의 역사와 의미를 MZ세대의 감각으로 재조명한 기획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8일 공개되는 ‘걔꿀알바대작전 시즌3’ 광복 80주년 기념 콘텐츠에서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해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참혹했던 형무소 생활을 생생하게 들여다본다. 또한,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을 만나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진다. 이후에는 ‘최초’ 타이틀을 가진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독립운동의 중요한 출발점을 되돌아보는 성유미 작가의 강의도 이어진다. 또한 15일 광복절에 공개되는 두 번째 콘텐츠 ‘프로FEEL’에서는 윤봉길 의사,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레오다브 작가가 출연해 작품에 담긴 의미를 전한다. 레오다브 작가는 “아이들이 왜곡된 역사 교육을 받지 않도록 하고,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독립운동가들의 삶이 잊혀지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역사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번 ‘프로FEEL’ 콘텐츠에서는 거리
KB국민은행이 오는 9월 20~2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KB 조이올팍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KB 조이올팍 페스티벌’은 Youth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기획된 문화 행사로, KB국민은행은 2016년부터 총 5회에 걸쳐 콘서트를 개최하며 음악을 통해 젊은 세대와 지속적인 공감과 소통을 이어왔다. 이번 페스티벌은 ‘별들의 축제(WE ALL HAVE STARS)’라는 테마 아래, 아티스트와 KB국민은행 그리고 모든 관객이 별처럼 빛나는 주인공이 되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KB 조이올팍 페스티벌’에는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9월 20일(토)에는 ▲크러쉬 ▲빈지노 ▲10CM ▲멜로망스 ▲폴킴 ▲유다빈밴드 ▲빅나티 ▲김수영이 무대에 오르며, 21일(일)에는 ▲에스파 ▲이영지 ▲터치드 ▲이무진 ▲소란 ▲하츠투하츠 ▲윤마치 ▲키코가 뜨거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페스티벌은 9월 20일(토)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21일(일)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현장에는 아티스트 공연 외에도 팝업 부스, 푸드존, 플리마켓, 현장 참여형 이벤트, 포토존 등 다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