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따르면 국내 패스트푸드 시장은 시장규모 약 13조원(2012년 기준)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은 매출규모 5대 패스트푸드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만족도와 영양 성분 함량을 비교 조사했다. 업체별 서비스 종합만족도를 살펴보면 맥도날드(3.60점)가 가장 높았다. 다음은 버거킹(3.59점), KFC(3.56점) 순이었다. 이들 5개 업체의 만족도 평균은 3.54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부문별 만족도는 음식 맛과 양 등을 비교한 ‘상품 품질’과 소비자들의 이용과정에서 만족감 등 ‘서비스 체험’ 2개 부문으로 조사했다. 여기서 버거킹은 인테리어, 편의시설 등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시설과 환경에서는 롯데리아가, 가격에서는 KFC의 소비자 만족도가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맥도날드는 6개 평가 부문 중 주문 처리의 신속성..
박근혜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6일(현지시간) 한독 정상회담을 갖고 '다면적 통일협력체계 구축'에 합의했다.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유럽연합(EU) FTA 혜택의 균형확산을 위한 노력 ▲ 양국 중소기업간 협력프레임 구축 ▲독일 ‘히든 챔피언’을 길러낸 원동력인 일-학습 병행제의 한국 정착을 위한 협력강화와 양국 정부간 직업교육훈련분야 협력에 관한 공동의향서 채택 등에 합의했다.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은 "한국과 독일은 냉전 당시 분단이라는 아픈 경험을 공유하는 특별한 유대감을 갖고 있으며 독일은 이미 통일을 넘어 통합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는 한반도 평화통일의 모델"이라고 말했다.이어 “새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기위해 독일과 사회·경제통합, 국제협력 등 분야에서 다면적 통일협력체계를 구축해 통독 경험..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6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2.4%의 구직자는 ‘찬성’ 의견을, 38.4%는 ‘반대’, 9.2%는 ‘잘 모르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구직자가 열린채용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기업마다 채용방식이 달라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늘어나기 때문’(28.9%)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몰라서’(25.9%), ‘불합격의 정확한 기준이 불분명해지기 때문’(20.1%), ‘경쟁률이 크게 높아질 것 같아서’(17%), ‘새로운 방식에 적응하기 힘들어서’(7.7%)의 순이었다.열린채용을 찬성하는 구직자는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이 늘어나기 때문에’(36.2%), ‘자격증 등 스펙을 위한 시간과 비용 절약’(31.5%), ‘자신만의 개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므로’(20.9%), ‘더 많은 사람들..
올해로 22년째를 맞고 있는 미시즈코리아 선발대회가 25일 저녁 6시30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미시즈들이 꼽은 로망의 락가수 1위로 전 부활의 리드보컬이었던 가수 김재희씨가 초대되어 ‘사랑할수록’ 등을 열창해 환호를 받았다. 지난해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고 새 앨범 ‘레퀴엠(Requiem)을 낸 그는 2월 14일 SBS 라디오 '박영진 박지선의 명량특급, 지난 22일에는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열린 '백 투 더 1994 콘서트'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오는 27일 서울 신내동 소재 서울의료원에서 오후 5시 열리는 자살방지예방 생명존중 콘서트는 재능기부형태로 진행되며 그의 써포터즈인 바람개비회원들도 함께 한다. 김재희 씨는 “앞으로 직접 찾아가서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작은 콘서트를 계속..
주택 인테리어나 설비 공사 후 하자가 발생해도 사후보증이 되지 않는 피해가 빈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주택 인테리어·설비 공사 와 관련해 접수된 소비자피해는 총 177건으로 매년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177건 중 ‘부실 공사로 인한 하자 발생’이 89건(50.3%)으로 가장 많았고 ‘공사 지연’ 36건(20.3%), 시공 미흡에 따른 ‘하자 미개선’이 24건(13.6%) 등으로 나타났다.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의하면 시공 후 하자가 발생한 경우 사업자는 하자담보책임기간이내에는 무상으로 수리해야 하고, 규격미달인 자재를 사용한 경우에도 사업자의 책임 하에 교체 시공하거나 시공비 차액을 환급해야 한다.건설산업기본법 상 ‘실내의장, 미장·타일, 창호설치, 도장’ 하자담보책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2012년 연평균 아토피 피부염 진료인원은 104만명이며 이 가운데 남성이 49만4천명, 여성이 54만6천명이라고 26일 밝혔다.연령별로는 9세 이하가 전체 진료인원의 48.5%에 달했으며 영유아기인 0∼4세의 진료인원은 전체 진료인원의 3분의 1에 달하는 32만1천명(32.8%)으로 나타났다. 영유아 100명중 15명이 아토피 진료를 받았다. 아토피 피부염은 그 원인이 정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알레르기 등의 요인들이 거론된다. 아토피 환자의 70∼80%는 가족력이 있으며 부모 중 한명이 아토피인 경우 자녀의 50%가 발생하고 부모 모두 아토피 질환이 있으면 자녀의 79%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건보공단은 "아토피는 적절한 수분공급과 피부에 자극을 줄 수..
구직자의 10명 중 6명 가량은 취업을 위해서라면 편법도 불사하겠다는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664명을 대상으로 ‘편법입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자신에게 편법입사를 제안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58.2%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응답했다.실제로 활용할 의향이 있는 편법입사 방법으로는 응답자의 79.7%가 ‘인맥을 통한 인사청탁’을 선택했다. 뒤이어 ‘금품로비’ 9.0%, ‘공인 문서조작’ 6.7%라는 응답도 있었다.한편, 전체 응답자의 78.4%는 실제로 구직 활동 중에 편법입사를 한 사람을 본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편법입사 한 사람을 본 후 대처 방법에 대해서는 ‘모른 척했다’는 응답이 6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본인도 편법으로 입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다’가 19..
우리나라 신규 결핵환자수가 인구 10만명당 100명으로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며 후진국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신규 결핵환자 수는 2003년까지 3만1,000명 이하로 떨어졌지만, 이후 다시 증가해 2005년부터 최근까지 3만4,000~3만9,0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인구 10만명당 100명으로 OECD 국가 중 1위다. 이는 22명인 일본의 4.5배 수준이며 12.7명인 OECD평균에 비하면 8배다. 결핵으로 사망한 사람도 OECD국가 중 1위다. 2013년 기준 10만명당 4.4명으로 OECD 평균인 1.9명보다 2배 이상 많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체 결핵환자의 30% 정도가 20~30대로다. 결핵은 제3군 법정 전염병으로, 결핵의 전염은 폐결핵 환자가 기침할 때 가래에 결핵균이 공기 중에 떠나가다가 다른 사람의 폐에 들어가면서 발생한다. 폐결핵을 익숙하..
그동안 고객 정보유출과 불완전판매, 고객 기만과 사생활침해로 인한 소비자 피해 등으로 비난을 받아온 금융회사의 전화영업 금지를 두고 찬반양론이 거세지고 있다. 고객 정보유출 대책의 하나로 나온 전화영업 금지로 인해 텔레마케터들이 실직하게 된다는 것인데 여성 일자리를 창출한다면서 무분별하게 비도덕적인 일자리를 양산해온 사회적 책임 소재를 어떻게 생각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본다. 금융소비자 피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번 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은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다. 고객 정보 유출로 인해 발생하게 될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수많은 카드 소비자들이 카드 재발급을 받았지만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고객 정보 유출의 원인의 하나로 지목된 금융사 전화영업은 고객 정보를 돈으로 사고 파는 시스..
식품 물가가 또 오르고 있다. 주로 다소비 품목에서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 더 이해할 수 없는 점은 재료값 인상 폭의 수십 배로 제품 가격이 오르거나 심지어는 재료값이 내려도 제품값이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단체에서는 가격 인상 시기, 인상률, 가격도 거의 차이가 없어 시장지배력이 강한 소수의 업체들이 과점 시장에서 암묵적인 담합을 하고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소비자단체가 실시한 2013년도 생활필수품 가격조사 결과, 고추장, 우유, 두부, 밀가루 등 다소비 품목에서 가격 인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동일품목에 대한 브랜드별 가격차이도 거의 없어서 가격만으로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기 어렵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최근 서울시 25개구의 300개 유통업체에서 생활필수품 과 가공식품 31개 품목에 대해 가격조사를 한 결..
정부는 지난달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이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일家양득 캠페인’도 선포했다.일은 덜하고 생산성을 높여 잘 먹고, 잘살자는 것이 계획과 선포의 취지일 것이다. 과연 이 둘은 양립할 수 있는 사안인가? 우리나라의 근로시간과 노동생산성 그리고 국가별행복지수, 자살률과 다양한 관광지표를 비교해 보았다. 한마디로 행복해 질 수 없는 수치이다.최근 정부가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일家양득 캠페인’은 경제계는 물론 노동계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경제혁신의 실행주체인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 실질적으로 일을 하는 노동계가 제대로 조화를 이뤄야 가능하다. 생산성 향상과 근로시간 단축이 함께 병행되어야 계획과 선포가 뜻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예로부터 결혼은 남녀가 결합해 하나의 독립된 가정을 이루는 것을 알리고 인정받는 통과의례이자 인륜지대사다. 결혼의 의미가 변하고 있기는 하지만 인류가 존재하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커뮤니티임은 분명하다. 무엇이든 ‘빨리빨리’ 변하고 있는 우리 문화 가운데 결혼 문화∙의식도 급속하게 변하고 있다. 이에 LTE급으로 변하고 있는 우리의 결혼 풍경을 들여다봤다. 헤겔에 따르면 결혼은 인륜적 관계다. 여기서 인륜적 관계라는 의미는 결혼이 인류의 종으로서의 생명의 유지와 보존을 위한 성적 관계로서만 파악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칸트와 같이 결혼을 시민사회의 단순한 계약관계로서만 파악해 서로의 성기를 상호간에 사용하는 것과 같은 관계로서 파악하는 것도 잘못이다. 나아가 사랑이라는 감정에만 결혼의 본질을 두고자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