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이 10일 정오 국회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서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국민과 소통을 강조하며 "2017년 5월10일 대한민국이 다시 시작한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역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식은 최대한 간략하게 약식으로 진행됐으며,보신각 타종, 의장대 행진 예포 등은 생략됐다. 취임식을 위해 국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을 담았다. (사진 : 이홍빈, 김선재 기자)
제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 확실시 됐다. 문재인, 그는 어떤 사람인가. 찢어지게 가난했던 문제아, 소신을 지킨 인권변호사가 되다 1953년 1월 24일 한국전쟁 당시 함경남도 함흥에서 경상남도 거제시로 피난 온 (故)문용형과 강한옥 사이에서 한 남자 아이가 태어난다. 그의 이름은 문재인(文在寅)이다. 문재인이 태어난 지 7개월 후 남과 북에 38선이 그어졌고, 고향으로 갈 수 없게 된 문재인의 부모는 부산 영도구로 옮겨가 새롭게 터전을 일구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한국전의 피해로 전 국토가 피폐해진 상황에서 제대로 된 생계를 꾸리기란 매우 힘든 일이었고, 아무런 연고도 없었던 피난민 출신의 문용형 일가의 생활은 더 힘들었다. 부산 남항국민학교 재학 당시 매달 학교에 내는 월사금을 내지 못해 수업을 들을 수 없었던 문재인이..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재인입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 준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함께 경쟁한 후보에게도 감사와 위로를 전합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그들과도 함께 손잡고 미래를 위해 전진하겠습니다. 내일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 잊지 않겠습니다. 정의가 바로 서는 나란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 국민만 보고 바른길로 가겠습니다. 위대한 대한민국, 정..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의 박근혜 당시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로 만들어진 대통령 공석은 정확히 5개월 만에 다시 채워지게 된다. 또한 3월 10일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한지 약 2개월 만이다. 문 후보는 지난달 4월 17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된 공식선거운동기간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단 한 번도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으면서 당선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왔다. ■ ‘일자리 대통령’ 자처…공약 1순위 ‘일자리 확대’ 문 후보는 선거운동기간 내내 ‘일자리 대통령’을 자처하며 ‘일자리 확대’를 1번 공약으로 국민들 앞에 나왔다. 그의 일자리 공약은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로 대표되는 ‘정부 주도형’이다. 다만, 81만개의 일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당을 복원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22시 33분 기준 총 87만5,467표를 얻으며 113만,1027를 얻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보다 25만5,560표 뒤지고 있는 상황이다.
8시, 제19대 대통령 선거, 방송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41.4%, 홍준표 23.3%, 안철수 21.8%,유승민 7.1%, 심상정 5.9%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14시 기준 59.9%를 기록했다. 투표를 한 국민은 총 선거인 수 4,247만9,710명 중 2,542만8,001명이다. 이는 지난 대선 당시 14시 기준 투표율 52.6%보다 높은 것으로, 지난 4~5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반영된 것이다. 지역별로 가장 투표율이 높은 곳은 광주로 65.5%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전남 65.3%, 세종 65.1%, 전북 65.1% 등의 순이었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제주(56.8%)였다. 이어 부산(57.1%), 충남(57.4%), 대구(57.6%) 등 순으로 투표율이 낮았다. 이번 대선은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결과는 다음날인 10일 오전 2~3시 정도에 윤곽이 드러나고, 최종 결과 의결은 같은 날 오전 8~10시경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19대 대선 투표율이 오후 1시 기준 55.6%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늘(9일)과사전투표 등을 합한 투표자 수는 2,359만8,294명으로 확인된다. 전체 유권자수가 4,247만9,710명 가운데 벌써 55.6%가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것이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북도로 오후 1시 기준 61.4%가 투표를 마쳤다. 이어 광주광역시(61.2%), 세종특별자치시(60.8%)에서 60%이상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부산광역시의 투표율은 52.6%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의 투표율도 52.7%로 부산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편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26%가 넘는 투표율을 보였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까지의 투표율은 지난 18대 대선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시작된 9일 각 정당은 자기 당 후보의 당선을 자신하면서도 투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투표 독려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의원회권 대회의실에 상황실을 꾸며놓고 각 방송사들의 선거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선거운동기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놓친 적이 없고 현장 유세에서도 지지자들의 유세가 어느 정도 확인된 만큼 다소 여유로운 분위기지만, 지난 대선에서 48%의 지지율을 얻고도 떨어진 만큼 일부 관계자들에게서는 긴장된 표정도 읽힌다. 문 후보는 전날인 8일 마지막 유세를 펼쳤던 광화문광장에서 국가개혁의 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은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홍준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전희경 중앙선대위 대..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오전 9시 기준 9.4%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964곳에서 일제히 실시된 제19대 대선의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은 9,4%다. 이는 지난해 4.13 총선 당시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인 7.1%보다는 높지만, 제18대 대선 당시 투표율 11.6%보다는 낮은 것이다. 지역별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강원 양양으로, 현재 15.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5.9%를 기록 중인 전남 나주다. 서울은 8.7%를 기록 중이고, 경기 9.6%, 인천 9.5%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제19대 대선의 총 선거인 수는 4,247만9,710명으로, 이 중 1,107만명은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투표를 했다. 사전투표율은 앞선 두 번의 사전투표율의 2배를 넘는 26.06%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과거나 지금이나 직장인들은 괴롭다.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취업관문을 통과하고 나면 매일 이어지는 야근에 과도한 업무, 상사 눈치 보기, 실적압박, 직장 내 정치 등 직장 안에서도 생존을 위한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마음 같아서는 그냥 확! 그만두고 싶지만 아니, 벌써 열두 번도 더 그만뒀지만, 먹고 살기 위해서는 참고 버티는 수밖에 없다. ‘을(乙)’이기 때문이다. ‘갑(甲)질’하는 상사가 꼴 보기 싫고, 상사에게 아부하는 동료가 눈꼴시지만, 어쩔 수 없다. 그들도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최근 방영됐거나 방영 중인 드라마에는 ‘을’들의 통쾌한 반란을 그린 ‘오피스 드라마’들이 많다. 드라마 속 인물들은 현실 속 직장인들이 상상만 했을 일들을 행동..
공식선거 운동의 마지막 날인 오늘(8일) 문재인 후보가 광화문에서 마지막 유세를 가지며, 2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오늘 하루 부산에서, 대구, 청주를 거쳐 광화문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가진 문 후보는 시민을 향해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내일(9일) 꼭 투표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의 지지를 위해 광화문 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마치 지난 겨울 촛불집회 현장을 방불케 했다. 마지막에는 모든 불을 끄고 핸드폰 불빛만으로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