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9시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첫 재판을 위해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호송차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검은색 사복차림에 수인번호를 달고 있고, 포승줄은 하지 않았으나 손목에는 수감을 차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은 수감 이전과 같이 올림머리를 하고 이날 법정에 출두했다. 하지만 박 전대통령이 직접 한 듯한 올림머리는 헝클어진 상태로 나타냈다...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상 세 번째로 법정에 서는 대통령이 됐다. 1996년 3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선 이후 21년 만이다. 삼성 등 대기업에 529억원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비선실세 최순실과 함께 법정에 서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은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오전 10시에 열린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호송차를 타고 법원에 도착한다. 이날 열리는 재판은 정식재판으로 박 전 대통령이 얼굴이 53일 만에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이에 그간 미용 시술을 정기적으로 받아온 박 전 대통령의 얼굴이 몰라보게 달라져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에 재판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4년 전 온라인상에 한 네티즌이 작성한 글이 화제가 됐다. 2013년 작..
22일 한국은행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1% 하락하면서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 하락세는 농림수산품에서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항목별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3.5%, 27% 상승했으나 농산물에서 –5.8%를 기록했다. 농산물에서 배추(19.5%), 수박(13.8%), 양파(19.1%), 토마토(15.7%) 등에서는 전월비 10% 이상 감소했고, 쌀(11.4%), 딸기(14%), 참외(21.8%) 등도 전년동월비 떨어진 것으로 나타냈다. 반면 돼지고기(9.4%), 달걀(11.0%), 냉동오징어(8.5%), 물오징어(6.5%), 가자미(11.2%), 갈치(13.0%)는 전월비 소폭 상승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비 0.2% 하락했고,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비스는 운수, 사업서비스 등이 오..
금융보안원(이하 금보원)이 최근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 감염에 따른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악성코드 감염 예방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악성코드 감염 예방 수칙’은 지난해 3월 금보원이 안내한 ‘전자금융 피해 예방 10대 수칙’에 이어 그 동안 있었던 악성코드 공격패턴 및 유포 경로 분석을 통해 마련됐다. 예방 수칙은 평상시 기본적으로 준주해야 하는 사전 예방 5대 수칙과 이메일 및 인터넷 등을 사용 시 준수해야 하는 안전 이용 6대 수칙으로 구성돼 있다. 사전예방 5대 수칙은 ▲사용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최신버전으로 유지 ▲PC·스마트폰에 최신 백신 프로그램 설치 ▲팝업차단 기능 설정 ▲e메일 주소 배포 자제 및 계정 패스워드 주기적 변경 ▲중요 자료는 정기적 백업 수행 등이다. 안전이용 6대 수칙은 ▲e메일 수신 시 발신자(이름,..
21일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이 개최한 ‘심장병어린이돕기 희망농구 올스타 2017이 서울시 교육청 학생체육관(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벌써 11번째를 맞은 '심장병어린이돕기 희망농구올스타 2017' 자선경기는 재능나눔에 참여하는 프로농구선수들과 인기 연예인들이 함께 호흡을 맞춰 경기를 펼쳤다. 이번 자선경기 출전 선수는 프로농구선수(두경민, 서민수, 김영훈, 김민수, 김준성, 최원혁, 이현석, 기승호, 장재석, 전정규, 정영삼, 차바위, 박재한, 오세근, 박상오, 김영환, 김태형, 이승준)와 연예인 선수(박재민, 백준서, 박광재, 김태우, 여욱환) 등이 참가해 축제와 같이 펼쳐졌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도 직접 행사장을 찾아 ‘희망농구 올스타’를 축하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많은 학생, 학부모 등 시민들이 이렇게 행사장을 찾아..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김동연 ▲ 외교부장관 강경화 UN사무총장 정책특보 ▲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김광두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정의용 ▲ 청와대 정책실장 장하성 ▲ 통일외교안보특보 문정인·홍석현
서울시는 오늘(20일) 오전 10시 '서울로 7017'을 공식개장했다. '서울로 7017'은 지난 1970년 개통한 서울역 고가도로를 보행전용길로 전환한 것으로 미국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를 벤치마킹해 만들어졌다. 이날 '서울로 7017'에는 수많은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민들은 대체로 "예쁘다", "전망이 좋다", "서울시에 새로운 쉼터가 생겨서 좋다"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뿐만아니라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포스트잇에 적어 게시판에 부착하게 해 박원순 시장의 소통능력이 엿보인다는 평도 있었다. △ 시민들은 '서울로 7017'에 대해 느낀 점을 포스트잇으로 붙여두었다. '서울로 7017'은 단순히 걷기만 하는 보행도로가 아니었다. 식당, 카페, 도서관을 비롯해 공연이나 행사를 할 수 있는 장미무대, 어린이 인형극이 펼쳐지는 담쟁이 극장 등 18개의 편의시설이..
헌법재판소장에 김이수 헌재 권한대행이 지명됐다. 19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브리핑 룸에서 직접 헌법재판소장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박한철 전 헌재소장 임기가 완료된 후 넉 달 가량 헌재소장이 공석으로 있었다. 헌법기관이며 사법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헌법재판소장 대행체제가 너무 장기화되고 있는데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서 우선적으로 지명 절차를 밟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이수 헌재소장 지명자는 헌법수호와 인권 보호의지가 확소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공권력 견제나 또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소수 의견을 지속적으로 내는 등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왔고 또 그런 다양한 목소리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할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 본인이 직접 인사를 발표하게 된..
19일 청와대는 또 다시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검사 중에 검사 윤석열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했기 때문이다.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은 문재인 정부가 검찰 조직 체질 개선을 강력하게 할 것이라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박균택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임명하면서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감찰을 받고 있는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부산고검 차장검사,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을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좌천시켰다. 이번 인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본격적인 검찰 개혁의 신호탄을 쐈다고 평가된다. 그동안 강도 높은 검찰 개혁을 약속했던 문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의 비대화·권력화를 막고자 고검장 급인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사장 급으로 낮췄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서울중앙..
미국 대선 러시아 개입 의혹과 관련해 시장 커다란 혼란이 야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 의혹과 관련해 악재가 계속되면서 시장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가 급락과 국채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친기업 정책과제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문도 터져 나오고 있으며, 대통령 탄핵시 금융시장 반응을 추정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이 고조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Gary Pollack은 “최근 정치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고, 일주일 전에 비해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트럼프 랠리가 조기에 종료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에 의하면 지난 미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5·18 민주화 운동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역사”라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이 비극의 역사를 딛고 일어섰으며, 광주의 희생이 있어 민주주의는 버티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운을 떼며 기념사를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5·18은 불의한 국가권력이 국민을 탄압한 현대사의 비극이고, 이에 맞선 시민들의 항쟁이 민주주의에 이정표를 세웠다”면서 “마침내 5월 광주정신은 지난 겨울 전국을 밝힌 촛불혁명으로 부활했고, 나라의 주인은 국민임을 확인하는 함성이 있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문재인 정부는 광주 민주화운동의 연장선 위에 서 있다”면서 “새 정부는 5·18 민주화운동과 촛불혁명의 정신을 받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온전히 복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정의․인권이라는 “5·18정신을 계승, 정의가 승리하는 대한민국”을 열어 가는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기념식’이 18일(목) 오전 10시부터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되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예년과 달리 5․18민주유공자․유족뿐만 아니라 5․18정신을 이어받아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모든 분들과 국민이 함께 할 수 있도록 1만 명 이상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기념식은 ‘5․18정신계승, 정의가 승리하는 대한민국’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개식, 국민의례, 헌화·분향에 이어 5․18민주화운동 경과보고,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의 순서로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된다. 관심을 모았던 ‘임을 위한 행진곡’은 공식식순에 포함해 참석자들이 모두 함께 힘차게 부르는 ‘제창’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