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청와대는 현행 1실장 10수석 체제의 청와대 직제를 2실장 8수석 2보좌관 체제로 변경하는 직제개편을 발표했다. 윤영찬 청와대 홍보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은 일하는 청와대, 책임지는 청와대, 젊고 역동적인 청와대를 지향한다”며 “부처 위에 군림하지 않고 정책 아젠다 기능을 강화한 청와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위기상황 국가안보를 위한 컨트롤 타워로서 청와대가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윤 홍보수석은 현 1실장 10수석 체제의 청와대 직제를 2실장 8수석 2보좌관으로 개편한다고 말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1실장(비서실장)에서 정책실장이 추가된 2실장 체제로 바뀐다. 수석은 기존 10수석(정책조정·정무·민정·외교·안보·경제·홍보·미래전략·교육문화·고용복지·인사)에서 8수..
정부 재정의 ‘나홀로 호황’이 올해에도 계속 됐다. 정부 재정의 여유가 올해도 계속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했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경 편성이 보다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월간 재정동향 5월호’ 에 따르면 3월 국세수입은 23조6,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조3,000억원 증가해 1월부터 3월 누계로는 5조9,000억원 증가한 6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 계획대비 세수가 얼마나 걷혔는가를 의미하는 세수 진도율은 28.8%로 1년 전보다 1.4%p 상승했다. 1분기에만 계획보다 세수가 6조원가량 더 걷힌 것이다. 세부적으로 1분기 법인세는 지난해 12월말 결산법인 실적 개선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한 17조2,000억원 걷혔다. 세수 진도율은 1.1%p 오른 31.8%였다. 부가가치세는 수입..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 달 연속 40만명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제조업 취업자 수는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청년층 실업률은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7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2만4,000명 증가했다. 3월에도 취업자 수 증가폭은 46만6,000명을 기록해 두 달 연속 40만명대 증가폭을 유지했다. 이는 3~4월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채용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에서 취업자가 16만1,000명(8.9%)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나타냈고, 교육 서비스업(8만8,000명, 4.8%), 부동산업 및 임대업(8만7,000명, 16.2%), 도매 및 소매업(7만8,000명, 2.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조업은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6만2,000명(-1.4%) 감소..
최악의 미세먼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를 불법 배출하는 사업장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1일 환경부는 경기도 포천시 일대에서 미세먼지 불법배출이 의심되는 사업장 165곳을 선정해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지자체 합동중앙환경기동단속을 벌인 결과 총 93곳의 사업장에서 126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3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진행된 이번 특별단속은 경기도·포천시와 합동으로 진행됐으며, 사업장에서 운영중인 배술시설과 방지시설 적정 운영 여부, 고유황 연료 사용 여부, 폐기물 불법소각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포천은 고형연료를 사용하는 신북면 섬유염색단지가 있는 계획관리지역으로 자연환경을 고려해 제한적인 이용과 개발을 필요하는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2년 간 해당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평균인 49~48㎍/㎥..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가 올해 금리인상은 3차례가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로젠그렌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은 매우 완화적으로, 경기과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완만한 금리인상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경기가 에상대로 회복되고, 양적완화로 늘어난 연준의 자산축소를 빠른 기간 내 시작할 필요도 지적했다. 특히 세계경제 성장 둔화 현상이 미국경제에 미치는 위험이 최근 크게 줄어들었다며, 향후 1년간 미국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상회하고 실업률도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6월에 이어 9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높게 점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6월 기준금리 인상확률은 80%로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며, 9월에도 추가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이 커져가고 있다. 9월 금리인상 예상확률은 1주..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의 취임 소식에 해외 정상들의 축전이 빠르게 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핵 문제는 어렵지만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며 미국으로 공식 초청을 하겠다고 알려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축전을 통해 “문 대통령 여건이 된다면 평양에도 가겠다”며 북핵 문제를 둘러싼 동북아의 현 상황을 함께 풀어나가자는 의미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역시 “7월 함부르크에서 열리게 될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을 손님으로 맞을 수 있어 기쁘다”며 환영의 인사를 전해왔다. 특히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글로 축하 메시지를 올리며 문 대통령의 취임을 격하게 환영했다. 모디 인도 총리는 “문재인 후보의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을..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민정수석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인사수석비서관에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 홍보수석비서관에는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을 선임했다. 총무비서관에는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 춘추관장에는 권혁기 전 국회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문재인 정권의 내각구성에 보다 속도가 붙는 모양세다. 지난 10일 청와대에서의 첫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총리 후보자와 비서실장, 국정원장 등을 지명한 바 있다. 특히 북핵 문제와 사드 등 국방·안보와 관련한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예비역 대장 출신인 백군기 전 의원과 송영무,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등을 국방 및 안보 수장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군기 전 의원은 육군사관학교 29기로 육군 제31사단장과 특수전사령관을 거쳐 제3야전군 사령관을 역임했다.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은 해사 27기로 1999년 제1차 연평해전 당시 제2 전투전단장으로 참전해 대승을 거둬 충무무공훈장을 수여했으며, 2006년부터 2008년 사이 해군참모총장을 지냈다.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은 해사 32기로 2011년 소말리아 해..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지금 제 두 어깨는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부여받은 막중한 소명감으로 무겁습니다. 지금 제 가슴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뜨겁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 머리는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가려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숱한 좌절과 패배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선대들이 일관되게 추구했던 나랍니다. 또 많은 희생과 헌신을 감내하며 우리 젊은이들이 그토록 이루고 싶어 했던 나랍니다.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는 역사와 국민 앞에 두렵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으로서의..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이낙연 전남지사가 초대 총리 내정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첫 기자회견에서 이낙연 총리 내정자는 “제도적 문제와 불공정·부조리 문제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와 관련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일자리와 서민생활 안정화가 가장 시급하다”며 일자리와 서민생활 안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금과 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히 제도 개선이 없어도 경제주체의 의지와 합의가 있으면 상당부분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과의 관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총리 내정자는 “대통령과 자주 만나고 교감했던 사이는 아니지만 상당기간 서로간 신뢰감을 가지고 있었다”며 "같은 대통령을 모셨던 사이로서 대통령과 본인 사이에 철학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2시40분께 새 정부 첫 인사를 직접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부터 인사는 대탕평, 통합형, 화합형으로 인사 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면서 인사를 발표했다. 먼저 국무총리 후보자는 “통합과 화합을 이룰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면서 4선 의원이자 현 전남도지사인 이낙연 전남도지사를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안정적 인사가 첫 내각을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호남인제 발탁을 통해 균형인사의 시작이 될 것이고, 이낙연 도지사는 온화하고 합리적으로 처신해 오신 만큼 협치, 탕평인사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정보원장으로는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이 내정됐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국정원 출신인사 가운데 국정원 개혁의지가 누구보다 강하고, 개혁목표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판단..
문재인 대통령 취임선서식이 10일 정오 국회 로텐더홀에서 개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서를 마친 뒤 10여분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자신의 국정철학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두 어깨가 국민여러분으로부터 부여받은 막중한 소명감으로 무겁다”면서도 “가슴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뜨겁고, 머리는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늘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분 한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고,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10일은 진정한 국민 통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