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만 살겠다는 겁니까." "전 국민이 탄저균 예방 접종을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왜 1,000분만 구매했는지 해명해주세요. 국민이 1000명입니까." "저도 살고 싶어요. 제발요" "제발 국민들 좀 살려 주세요." “저희 가족들도 탄저균 백신 예방주사를 맞고 싶습니다.” 최근 몇 일간 수천 명의 국민들이 청와대 국민게시판에 청원한 글의 내용이다.청와대가 북한의 탄저균 테러공격에 대비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및 정부 주요 인사들을 위한 백신 치료제 500정만을 구입했다는 의혹에 국민들이 분개한 것이다. 이와 관련 일부 매체에서는 “국민에게 전쟁은 절대로 없다고 안심시키고 자신들은 핵과 생물학 무기로부터 살아남겠다는 것을 실증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논란은 일본 아사히신문이 지난 20일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탄저..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1921년 설립된 강릉 임당동 성당에 아기 예수님을 모실 성탄 구유가 마련돼 있다. 한편 1921년 설립된 춘천교구 소속 천주교회인 임당동 성당의 건물은 등록문화재 제457호로 지정돼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눈, 비, 안개 등 악조건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기는 모습이다. 빗속에서도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24일) 강릉을 찾은 많은 연인, 가족들은 안목 까페거리, 주문진항, 경포해변 등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언젠가부터 국내에서 ‘커피의 고장’을 상징화된 강릉에서 많은 관광객들은 커피를 즐겼다. 국내 1세대 바리스타로 유명한 커피전문점 등은 밀려드는 인파로 대기표도 발급을 중단하고, 단 한가지만의 커피만 주문해야 할 정도였다. 남편과 함께 커피전문점을 찾은 전상희(33, 서울) 씨는 “모처럼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강릉을 찾았다”면서 “강릉에 왔으니 커피한잔을 마시고, 저녁에는 성당에 미사를 드리러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문진항 등에도 생생한 해산물 등을 즐기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다. 다..
곶감의 고장 경상북도 상주시 외남면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상주곶감공원에서는 ‘제7회 대한민국 곶감축제’가 12월 22일(금)~26일(화)까지 열리고 있다. ‘오색빛깔 곶감이야기’란 주제로 열리는 축제의 개막식은 22일 오후 '750년 하늘아래 첫 감나무'에서 예종 임금 상주곶감 진상 주민퍼레이드로 시작됐다. 축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에는 ‘호랑이보다 무서운 곶감’ 뮤지컬과 ‘친구들과 어흥이의 플래시봅, 공갈롯 인형극이 매일 펼쳐지고 곶감장터에서는 즉석경매도 열리고 있다. 특히 750년 곶감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탄생의 신비한 스토리를 전문 명창의 해설과 30명의 지역예술인들이 선보이는 대규모 퍼포먼스와 퍼레이드도 이 축제의 가장 큰 볼 거리다. 정재현 상주시의원은 “지난해까지는 상주외남고을곶감축제로 개최했지만 명실 공히 상주는..
크리스마스이브이면서 연휴 둘째 날인 오늘(24일)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서울을 비롯한 서쪽지방으로는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양양 간 고속도로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이 구간의 가시거리는 현재 10cm이하이며 제설차량이 분주하게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24일 정오를 기해 강원 중·북부 산지와 평창 평지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특보가 내려진 곳에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1㎝ 안팎의 눈이 쌓였다. 오늘 정오기준으로 눈이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홍천산간 6cm, 봉평 5.5cm이다. 또 1시 기준 적설량은 강원도 홍천과 양구 지역이 1cm, 화천군 0.5cm, 영월군 0,3cm이다. 강원도지역 기상청은 오늘밤까지 현재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3~10cm, 그 외 지역은 5~1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새해 1월부터 건강검진 제도가 개선된다. 현행 만40~66세에 제공하던 생애전환기건강진단은 일반건강검진에 통합해 검진주기를 조정하고 노인에게 필요한 검진항목은 확대된다. 중년이후 유병률이 높은 우울증과 골다공증 검사주기도 확대되고, 이상지질혈증은 검진주기를 2년에서 4년으로 조정된다. 치매 조기진단을 위해 인지기능장애검사는 66세 이후부터 2년마다 실시하고, 노인신체기능 및 생활습관평가 등에 대해서도 검진주기를 확대된다. 건강검진결과 고협압․당뇨병 유소견자는 검진기관 뿐만 아니라 일반 병·의원에서도 본인부담금 없이 확진검사를 받고 바로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들이 국가 건강검진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건강검진기관’도 지정해 운영한다.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수어통역 및 편의지원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22일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에게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최덕규 전 합천가야농협 조합장은 선거 지원을 연대한 혐의 등으로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번 선고로 김병원 회장은 지난해 3월14일 취임한 이후 1년9개월여만에 당선무효위기에 놓였다. 현행법에 따르면 당선인이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을 경우 당선은 무효가 된다. 검찰에 따르면 김병원 회장과 최덕규 전 조합장이 미리 결선투표에 오른 사람을 도와주기로 약속하고, 김 회장이 2위로 결선투표에 오르자 투표 당일 함께 투표장안을 돌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또 최 전 조합장 측은 당일 문자메시지로 ‘김병원을 찍어달라, 최덕규 올림’이라고 대의원 107명에게 보낸 혐의도 받았다. 아울러 김병원 회장은 2015년 5..
22일 서울 삼성동 SM타운 코엑스아트리움 앞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이돌 그룹 ‘샤이니(SHINee)’의 종현(본명 김종현)을 추모하는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팬들은 꽃다발과 함께 핫팩, 음료수 등 선물과 함께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홀로 견뎠을 종현을 생각하며 “그동안 수고했어요, 편히 쉬어요”, “당신이 있어서 행복했어요”, “영원히 잊지 않을게요” 등의 메시지를 정성스럽게 적어 남겼다. 종현은 지난 18일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갈탄을 피운 상태에서 의식을 잃은 채 경찰과 119 구조대에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숨졌다. 종현은 유서에서 “난 속에서부터 고장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을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라며 “세상과 부딪히는 건 내 몫이 아니었나봐. 세상에 알려지는 건 내 삶..
동지(冬至)는 24절기 중 스물두 번째 절기이면서 일 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민간에서는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 했다. 태양의 부활이라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설 다음가는 작은설로 대접했다. 오늘날에도 여전해서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거나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는 말처럼 동지첨치(冬至添齒)의 풍속으로 전하고 있다 동지에는 붉은 팥죽을 끓여서 나눠먹는 풍습이 있다. 붉은 팥죽에 액운을 물리치는 신비한 힘과 소원성취를 이뤄주는 영험함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서울 남산 월명사 월명스님(사진)은 “동지는 음력 11월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하순에 들면 노동지라고 부른다”면서 “애동지에는 팥죽대신 팥떡을 먹는 풍습도 있는데 그 이유는 애동지에..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2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심인 상고심에서 상고가 기각됨에 따라 무죄가 확정됐다.22일 오후 대법원은 이 같은 내용의 판결을 내리면서 홍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지난 3월 검찰이 상고한 이후 9개월 만에 난 결정이다. 홍 대표는 지난 2011년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1억 원을 선고받았었고, 2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받은 바 있다.한편 같은 혐의로 2심에서 무죄를 받았던 이완구 전 국무총리도 홍 대표와 함께 무죄가 확정됐다.
고용주 10명 중 4명은 내년에 아르바이트생 고용을 줄이거나, 아예 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가 아르바이트생 고용계획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전국 기업 회원 138명을 대상으로 ‘2018 인력 운영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도 알바생 고용을 ‘어느 정도(10~20%)줄이겠다’고 답한 고용주가 2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1%가 ‘대폭(50%)줄이겠다’고 답했고, ‘알바생 대신 가족경영을 고려하겠다’거나 ‘혼자 가게를 꾸려 나가겠다’고 답한 고용주가 각각 7.2%, 3.6%였다. 한편 정부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상쇄하고자 최저임금 인상발표 이후 일자리 안정자금 등 고용주들을 위한 지원 대책을 내놨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민들의 올해 음주실태를 조사한 결과, 20~30대 연령에서 건강에 해가 될 정도로 술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 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월25일부터 11월6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국민 중 주류 섭취 경험이 있는 2,000명을 대상으로 주류 소비·섭취 형태를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내 음주 경험자 중 고위험 음주 경험 비율은 57.3%로 지난해(58.3%)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66.3%)가 가장 높았고 ▲20대(63.5%) ▲40대(59.4%) ▲50대(52.6%) ▲60대(48.5%)가 뒤를 이었다. 고위험 음주는 과음·만취·폭음과 같이 건강에 해가 되는 수준의 음주를 말하며, 알코올 도수 17%인 소주를 기준으로 남자 8.8잔, 여자 5.9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