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일)부터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오른 가운데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7명 이상은 아르바이트 구직난이나 해고 등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전국 회원 1,458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알바천국에 따르면 최저임금 7,530원 인상에 아르바이트생 72%가 우려되는 상황이 ‘있다’고 말했고, 가장 우려되는 상황으로 ‘아르바이트 구직난’(33.3%)을 꼽았다. 이어 ▲갑작스런 해고, 근무시간 단축통보가 있을 것(20.2%) ▲아르바이트 근무강도가 높아질 것(16.9%) ▲임금비 상승으로 가게 사정이 악화될 것(9.9%) ▲고용주와 알바생 사이의 갈등이 깊어질 것(8.7%) ▲임금체불 빈도가 높아질 것(7.9%) ▲기..
2017년 마지막 날인 31일 파주 임진각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통일과 염원이 담긴 소원리본이 가득 매달린 철망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젊은 연인은 신기한 듯 리본을 만지작거렸고, 느린 우체통과 이산가족우체통 앞에서는 어린 학생들이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3년 전 남한으로 와서 정착했다는 박영숙(가명)씨는 “제가 살던 곳이 바로 저 앞인데 갈 수도 없고 가족들을 볼 수 없다는 게 너무 슬프다”면서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이 보고 싶을 때면 임진각을 찾는다”고 말했다. 박씨는 새해에는 꼭 통일이 되어서 가족들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적시었다. 가족들과 함께 제야의 타종행사를 보기 위해 임진각을 찾았다는 송기운(가명) 씨는"매년 타종행사 열리기 때문에취소된 것을 모르고 왔다"면서 "새해에는 나라가 편안하고 모두가 행복..
31일 자정,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린 가운데 서울시는 타종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귀가 편의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을 2시간 연장하고 시민안전대책을 가동했다. 하지만 종착역 기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겠다고 밝힌 지하철 출입구 전등은 꺼져 있었다. 출입구를 찾지 못한 시민들은 허둥거리기도 했다. 광화문역 관계자는 “해당 출입구 전등은 종로구청 관할로 지하철은 연장운행 됐지만, 미처 타이머를 바꾸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과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31일 신년사를 통해 “지방분권과 양극화 해소, 더불어 잘 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신발 끈을 다시 묶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7년에 대해 “2017년 참 다사다난했다. 촛불로 한 해를 시작했고, 국민의 힘으로 문재인 정부를 출범시켰다”면서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영광스러운 한 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8년에도 국민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추 대표는 “2018년에도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쓰고자 한다”며 “적폐청산과 사람중심 경제, 개혁 정책들까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곧 국민의 성공이 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
자유한국당은 31일 국민의당 전(全)당원투표 결과 10명 중 7명이상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한 것과 관련해 “패잔병들 모임으로 전락할 합당은 한국 정치에 어떠한 가치도 없다”며 힐난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극히 일부 안철수 대표 지지자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특별히 논평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전체 당원을 대상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안철수 대표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74.6%가 통합 및 재신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나흘간 실시된 투표에는 전체 선거인 26만437명 가운데 5만9천911명이 참여해 최종투표율 23.00%로 집계됐는데, 장 대변인은 이처럼 전체 당원의 4분의1도 참여하지..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정유년(丁酉年) 마지막 날인 31일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2018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금융산업이 독자산업으로 자리 잡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적 서비스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어떠한 준비와 변화가 필요할지 우리가 다함께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외에도 김회장은 금융산업의 내실을 다지고 국제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금융산업이 경제의 혈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Ⅰ. 인사말 금융인 여러분! 희망과 기대 속에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금융산업의 관계자 여러분 모두 원하..
국민의당 당원의 74.6%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추진과 관련한 안철수 당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 투표에서 안 대표의 재신임에 찬성했다. 국민의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오전 바른정당과의 통합추진과 관련한 안철수 당대표 재신임 전당원투표의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율은 26만437명의 전당원 가운데 5만9,911명이 참가해 23%의 투표율을 보였다. 안철수 당대표는 투표결과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투표로 표출하신 여러분의 의지를 변화의 열망으로 받아들여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다”면서 “75% 정도의 찬성을 두고 더이사 논란을 벌이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 논란을 벌이는 것은 스스로 심판받는 길을 택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지원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안철수 대표의 신임투표 승리선언과 통합을 추진..
서울시는 오는 31일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서 시민대표 11명이 함께 종을 울릴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민대표는 영화 ‘아이캔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이용수 할머니와 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색작업 후유증으로 사망한 고 김관홍 잠수사의 부인 김혜연 씨,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인정받은 늦깎이 여성과학자 박은정 씨, 올해 4월 ‘낙성대 묻지마 폭행’으로부터 시민을 구하다가 오른팔 부상을 입은 곽경배 씨,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의미에서 공식 마스코트 초청수상자 한현민 씨와 마스코드 수호랑·반다비가 선정됐다. 또 방송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통해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 동물과 행복하게 사는 법을 일깨워준 강혁욱 씨와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편리한 손수..
2017년의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제야의 종’ 타종행사 진행으로 인해 서울 일부 구간의 교통이 통제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31일 오후 11시 30분부터 2018년 1월 1일 오전 0시 30분까지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이뤄지는데, 행사 시작 전후 1시간, 즉 오는 31일 오후 11시부터 2018년 1월 1일 오전 1시 30분까지 종로(세종대로R↔종로2가R), 우정국로(을1가R↔안국R), 청계천로(청계광장↔청계2가R), 무교로(시청뒷길R↔종로구청) 구간이 통제된다. 이와 함께 해당 구간의 교통이 통제되는 만큼 이곳을 지나는 버스 총 67개 노선(서울 50개, 경기·인천 17개 노선)은 우회 조치된다. 또한 보신각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39개 노선은 막차시간이 1월 1일 02시까지 연장된다. 지하철의 경우 31일 오후 11시부터 1월 1일 오전 2시까지 1호선 종각역에는..
2018년 무술년(戊戌年) 떠오르는 첫해. 해맞이 대표적 명소인 정동진까지 안가도 서울에서 볼 수 있다. 서울시는 가까운 곳에서 해돋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 해맞이 명소 20곳’을 선정했다. 남산·안산·응봉산 등 도심 산 6곳과 개화산·북한산·도봉산 등 외곽 산 11곳, 올림픽공원 등 시내공원 3곳 등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1월1일 서울의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 47분이다. 도심 속 산 6곳...남산, 안산, 응봉산, 배봉산, 개운산, 용왕산 가까운 도심에서 일출을 보고 싶다면 남산과 안산, 응봉산 등을 고려해볼만 하다. ‘남산 팔각정’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관광명소로 해맞이를 즐기려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해돋이 장소다. 남성중창 합창, 해오름 함성, 만세합창 등의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안산 봉..
국민들이 보는 2018년 국가 경제 전망은 어떨까. 한국갤럽이 2017년 11월8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제주 제외)의 만19세 이상 남녀 1,500명에게 새해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국민 20%가 ‘좋아질 것’, 29%는 ‘나빠질 것’, 49%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좋아질 것’이란 응답이 16%포인트 증가, ‘나빠질 것’은 37%포인트 감소했다. 한국갤럽은 과거 한국인의 경기 전망 추이를 보면, 1980년대는 대체로 낙관론이 비관론을 크게 앞섰으나 1990년대는 낙관과 비관 우세가 교차 혼재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대체로 비관론이 우세했다고 전했다. 지난 39년간 조사 중 ‘새해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낙관론 최고치는 1983년의 69%, 최저치는..
2017년 마지막 업무일인 29일(금) 국회가 가까스로 본회의를 열고,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전부개정 법률안,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35건의 법률안과 감사원장(최재형) 임명동의안, 대법관(민유숙·안철상) 임명동의안,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사법개혁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등 총 45건의 안건이 가결됐다. 이 날 본회의에서 가결한 법률안 중 주요 법률안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전부개정 법률안은 공급자 적합성 확인 생활용품 중 위해도가 낮은 일부를 안전기준 준수대상 생활용품으로 개편해 KC인증의무를 면제하는 대신 안전기준에 적합한 제품을 제조·수입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소상공인의 KC인증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소상공인의 보다 적극적이고 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