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직장인 85%가 결혼 후 맞벌이를 희망하고, 30대 부부가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적정연봉은 6,75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사 2030 남녀 직장인 964명을 대상으로 ‘맞벌이’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2030 직장인의 85.4%는 ‘결혼 후 맞벌이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외벌이를 희망한다’는 응답은 14.6%에 그쳤다. ‘맞벌이를 원한다’는 응답은 기혼 여성 그룹이 90.0%로 가장 높은 반면, ‘외벌이는 희망한다’는 응답은 미혼 여성 그룹에서 16.5%로 가장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실제 기혼 직장인들의 맞벌이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0.9%가 ‘현재 맞벌이 중’이라고 답했다. ‘맞벌이를 희망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75.8%, ‘외벌이를 희망한다’는 응답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지방자치단체 및 장애인단체와 함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차량에 대한 합동점검을 11월13일부터 12월5일까지 한 달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합동점검은 2014년부터 매해 2회씩(상·하반기) 실시됐고, 올해 하반기가 8회째다. 올해 상반기에는 불법주차 등 202건을 적발해 3,4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번 점검은 대형마트 등 판매시설, 장애인의 이용가능성이 높은 자연공원(국립, 도립, 군립공원) 및 공공체육시설, 읍·면·동사무소 등 전국 3,708개소 대상으로 실시된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비장애인 차량의 주차, 보행장애인 탑승 없이 주차), 주차표지 위‧변조 및 표지 양도·대여 등 부정사용, 주차방해행위 등을 단속하며, 아울러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설치의 적정성 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또 종전..
이명박 정부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11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새벽 "주요 혐의인 정치관여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영장이 청구된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도 김 전 장관과 공모해 활동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2010∼2012년 연제욱 전 사이버사령관 등에게 정부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사이버 정치관여 활동을 벌이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정치관여 활동에 추가 투입할 군무원을 친정부 성향을 가졌는지를 기준으로 선발하도록 신원 조사 기준을 상향하게 하고, 면접에서 호남 등 특정 지역 출신을 배제토록 한 혐의도 받는다. 김 전 장관은 검찰..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일자리와 소득주도 동반혁신성장 중심의 성장전략을 과감하게 시행함으로써 우리 경제가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전환해 재도약하는데 온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 경제가 한계와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경제정책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전환해야 하고 일자리와 소득주도, 동반혁신성장의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하는 성장전략이 잘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화 및 기술진보 등으로 인해 경제구조가 대기업으로 집중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이로 인해 양극화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중소..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했다. 홍 후보자는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중소기업 중심 경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문회 자리에서는 홍 후보자의 ‘쪼개기 중여’ 의혹을 놓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특수활동비 수십억 원을 청와대에 상납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0일 이병호 전 국정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양복을 차려입고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이 전 국정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의 안보정세가 나날이 위중해지고 있다”며 “국정원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최근 들어 오히려 국정원이 큰 상처를 입고 흔들리고 약화되고 있다”면서 “크게 걱정된다.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국정원 강화를 위해 국민적 성원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추가 질문하는 취재진들을 뒤로한 채 조사실로 올라갔다. 이 전 원장은 박근혜 정부시절 남재준, 이병기 전 원장에 이어 2015년 3월부터 2017년 6월까지 국정원을 이끈바..
선거비용을 실제보다 축소해 선관위에 허위보고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승훈(62) 청주시장이 집행유예 형을 확정 받아 시장직을 상실했다. 대법원은 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시장의 상고심 재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정치자금법상 선출직공무원이 선거자금 허위신고 등 혐의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을 받게 되면 당선 무효로 직을 잃는다. 이 시장은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당시 실제 선거비용으로 2억 2,579만 원을 쓰고도, 선거관리위원회에 1억854만 원을 썼다고 회계보고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선거홍보 대행 업무를 맡은 기획사 대표에게 지급해야 할 선거용역비용 일부를 면제받는 방법으로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도 받았다.
내년부터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중소기업·영세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정부가 내년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30인 미만 사업장에 노동자 1인당 13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9일 수출입은행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총 2조9,708억원의 ‘일자리 안정자금 시행계획(안)’을 확정·발표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은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는 30인 미만 고용 사업주다. 사업주가 신청일 이전 1개월 이상 고용이 유지된 월 보수액 190만원 미만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경우 노동자 1명당 월 13만원이 지원된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해고 우려가 큰 아파트 등 공동주택 경비·청소원의 경우에는 예외를 인정해 30인 이상 사업주에게..
은행연합회는 오늘 오전 한국은행과 함께 IT기반 체험형 교육인 금융빅게임 ‘더 로스트 시티’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은행연합회가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금융빅게임은 참가자가 직접 가상현실의 주인공이 돼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탑재된 태블릿PC를 통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함으로써 ▲자금이체 ▲대출 ▲원리금 상환 ▲금융사기 대처 등 금융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오프라인 교육용 게임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진위폐 감별미션을 증강현실(AR) 요소로 추가한 점이 눈에 띈다. 진위폐 감별미션은 태블릿PC로 특정 지역을 비추어 5만 원 권 이미지가 활성화되면 숨은그림, 띠형 홀로그램 등 위조방지장치를 확인해 해당 지폐의 진위를 가리는 미션으로, 5만 원 권의 진위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은행연합회 홍재문 전무이사..
기상청은 내일부터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6일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 기상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시험장별 기상정보는 기상청 누리집(www.kma.go.kr)을 통해 제공되며 주요 내용으로는 시험장별 동네예보, 육상예보, 바다예보 등이다. 외에도 131 기상콜센터, 날씨 ON 인터넷 기상방송을 통해 기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수능 당일 날씨에 대한 상세 기상전망은 오는 13일 자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무사히 수능시험을 칠 수 있도록 기상정보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국회에서 연설을 했다. 미국 대통령이 국회에서 연설을 한 것은 1993년 7월 빌 클링턴 당시 대통령 이후 24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전쟁의 폐허 속에서 눈부신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완성한 한국 국민들의 국민성을 높게 평가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지옥'이라고 표현하며 국민들의 삶을 외면한 체 핵·미사일 개발에만 몰두하는 김정은 정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도발을 멈추고 핵·미사일에 대한 검증 가능한 동결을 하면 보다 나은 미래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 전문이다. 친애하는 정 의장님 존경하는 국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신사 숙녀 여러분 이곳 국회 본회의장에서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기회 그..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앞두고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이 본회의장에 피켓을 들고 입장하다가 제지를 당했다. 조 의원의 피켓에는 '한미동맹 강화'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 석방하라'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