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늘어나고 있는 옥상 외식시설(루프탑, Rooftop)이 안전기준이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소비자보호원이 밝힌 조사에 따르면 13개 업소(46.4%)는 난간 높이가 관리기준(120cm)보다 최소 3.0cm~최대 59.6cm)낮아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간이 가장 낮은 업소는 높이가 60.4cm로 관련 기준 절반 정도였다. 건축법 시행령 제40조 제1항에 따르면 건물의 ‘옥상광장’ 또는 ‘2층 이상’인 층에 있고 사람이 출입 할 수 있는 구조의 노대 및 그와 비슷한 것의 주위에는 높이 120cm 이상의 난간을 설치해야 한다. .8개 업소(28.6%)의 옥상 난간 살은 키가 작은 어린이도 쉽게 밟고 올라갈 수 있는 가로 형태였다. 또 세로 형태인 1개 업소도 살 간격이 107.9cm로 넓어 어린이 추락사고 위험이 높았다. 13개 업소(46..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6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통계’에 따르면 성관계를 경험한 여학생의 피임 실천율은 약 50%에 불과했다. 이는 98%에 이르는 미국 여학생의 피임 실천율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다. 여학생들의 첫 성관계 나이는 평균 13.1세였으며, 임신을 경험한 여학생 10명 중 7명은 임신 중절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이사라 교수(건강한 여성재단 사무총장)는 “청소녀생들에게 효과적인 피임 방법을 알려주고 올바른 피임 기구 사용법, 원치 않는 임신에 대처하는 방법 등 현실적인 대안들이 성교육에서 제대로 다뤄져야 한다.성관계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있고 불법 음란물을 통해 잘못된 성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환경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점 등의 현실을 반영해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성교육이..
국민의당은 2일 새해 예산안 법정시한을 앞두고 “국민의당이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예산문제의 여러 대안들을 전폭적으로 수용하는 대승적 결단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집권야당’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정부여당의 국정운영 방식과 협상태도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여당이 주장하는 법정시한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다”며 “하지만 더더욱 중요한 것은 적재적소에 국민들의 세금을 배분해야 하는 문제이고, 민생과 복지, 혁신성장, 미래를 위한 투자가 제대로 집행되는지를 철저하게 심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산안 협상의 최대 난제는 공무원 증원문제다. 여야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공무원 증원’ 예산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내..
북한이 지난달 29일 새벽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30일) 밤 10시부터 11시까지 약 한 시간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20여분 동안 통화한 지 하루만이다. 양 정상은 이날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도발 및 정부성명 발표와 관련한 현 상황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은 어제 정부성명을 통해 ICBM 개발이 완결 단계에 도달했고 핵 무력 완성을 실현했다고 선언했다”며 “우리 정부는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어제 발사된 미사일이 모든 측면에서 지금까지의 미사일 중 가장 진전된..
'국회 생생텃밭과 함께하는 한돈 김장나눔' 행사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생생텃밭에서 열렸다.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정계인사들은 매서운 영하권 한파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열심히 김치를 담궜다. 정 의장은 이날 "김장을 함께해서 이웃들과 나누는 전통은 우리나라의 좋은 풍습"이라며 "올해는 함께 담근 김장김치를 포항 이재민에게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돈 김장나눔 행사'는 매년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열리는데 특히 올해는 포항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담근 김치 2,000포기와 우리돼지 한돈 500kg은 포항지역 피해주민과 전국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행사에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김병욱, 노웅..
기상청이 오늘(24일) 오전 현재(9시10분 기준) 일부 경기남부, 충청도, 전북 내륙에 대설특보 발효 중인 가운데 경기남부와 충청도, 전북, 경북 내륙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9시 기준 주요 지점 적설량(cm)이 대전 5.1, 수원 3.7, 청주 3.5, 서울 1.2, 전주 0.9, 대구 0.1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형성된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경기남부와 충청도, 전북북부, 경상내륙에는 낮까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특히, 경기만에서 형성된 눈 구름대가 서진해 서울에도 낮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일부 중부지방과 전북내륙에 다소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여의도고등학교(제13시험지구 제12시험장) 앞에서는 영하권 한파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영신고, 장훈고, 선유고 등에서 온 수십 명의 학생들은 정문 양측에 자리 잡고 “영신고 파이팅!”, “니답이 정답이다!”, “열공한 형님들 수능대박”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가죽장갑을 낀 채 피켓을 들고 응원하던 장훈고등학교 2학년 윤 모 학생은 “(선배들이) 시험을 잘보고 자기가 원하는 대학을 갈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서 함께 피켓을 들고 응원하던 장훈고 1학년 이승민 학생은 "긴장하지 말고 (평소에)하던 대로만 하면 잘 볼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도시락을 들고 오전 7시 30분께 입실하던 한 수험생은 “떨려서 시험을 잘 못 볼 것 같다”면서..
1주일 연기된 수능이 23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시험장앞에서는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자녀의 뒷모습을 끝까지 바라보고 있었다.
수능날 아침 새벽같이 나온 먼저나온 후배들이 선배들의 수능시험을 응원하고 있다.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뜨거운 여름, 도심지에서는 보기에도 시원한 분수가 한낮의 무더위를 식혀준다. 눈에 보이는 시원함만으로도 더위가 가시는 것 같다. 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하루에 한 시간만 공급되는 물을 기다리고 있다. 씻는 물도 아까워 땀도 그냥 식힐 뿐이다. 대한민국과 아프리카의 어느 도시를 비교한 장면이 아니라 지금 이 시간에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M이코노미가 현장을 찾았다. ※. M이코노미매거진 1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매년 여름이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가 가을이면 다시 수면 아래로 내려간다. 그러다 가끔 겨울에도 갑자기 나타나기도 한다. 정부는 중앙이고 지방이고 할 것 없이 매년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책마련에 나서겠다”고 앵무새 처럼 반복하고 있다. 바로 ‘가뭄’이야기다. 매년 정..
국민의당 윤영일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이 최근 2년간 포항지열발전소의 물 주입 및 배출작업 등과 함께 포항주변에 63차례 걸쳐 소규모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0차례(15.8%)가 규모 2.0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문제제기 했다. 윤영일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 및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월29일부터 올해 11월15일 규모 5.4의 포항지진 발생 전까지 물 주입 73회, 물 배출 370회 등 총443회에 걸쳐 물 주입 및 배출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16년 41회(규모 2.0 이상 8회), 2017년 22회(규모 2.0 이상 2회) 등 총 63차례(규모 2.0이상 10회) 소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윤영일 의원실은 물을 넣고 뺄 때 진동이 발생하고 지각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발전소 측은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지진발..
문재인 정부의 핵심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보유세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중소자영업자 대책TF 단장)은 한국사회경제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의 조건들’ 토론회가 열렸다. 발제제로 나선 하준경 한양대학교 교수는 분배개선과 혁신의 핵심 연결고리를 ‘지대추구 철폐’로 전제하고, 지난 정부의 경제정책을 ‘돈의 흐름이 부동산 투기로 연결되는 부채주도 성장’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하 교수는 “LTV·DTI 완화 등의 금융구제 완화와 낮은 보유세, 개발이익환수 유예, 선분양 제도 등 부동산 투기를 유도하는 지대추구 경제가 한국경제의 건전성과 역동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