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집중호우로 경영난을 겪는 가평군과 포천시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재해피해 특별경영자금’ 지원과 ‘재해 특례보증’ 등 금융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올해 총 500억 원 규모로 운용중인 재해피해 특별경영자금은 관할 시군에서 ‘재해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융자한도는 중소기업 최대 5억 원, 소상공인 최대 5천만 원을 별도한도로 지원하며, 융자기간은 4년으로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대출 금리는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은행 금리보다 1.5%p 낮게 이용할 수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운용하고 있는 재해중소기업 특례보증제도를 통해 재해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보증지원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시군 또는 시군이 위임한 기관으로부터 ‘재해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이다. 지원한도는 운전자금은 업체당 3억 원 또는 재해와 관련한 피해금액 중 적은 금액이며, 시설자금은 재해 관련 피해금액 내에서 시설의 소요자금 범위 내이다. 보증비율은 100%로, 보증료율은 연 0.5%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시한 일상회복지원금과 재난지원금이 신속하게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선물을 전달하는 등 YTN 인수를 포함한 통일교의 현안을 청탁한 의혹을 받는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이 구속됐다. 30일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청탁금지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청구한 윤영호 전 본부장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영호 전 본부장은 2022년 김건희 여사에게 그라프 브랜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건네며 YTN 인수 등 통일교 현안을 두고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YTN 인수 청탁 의혹을 포함해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공적개발원조(ODA), 유엔(UN)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을 청탁하려고 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통일교가 대통령 배우자에게 청탁하고 그로 인해 대통령 권한이 쓰였다면, 명백한 국정농단"이라며, "김건희 특검은 이번 사건이 개인 일탈이 아닌 권력형 로비 게이트임을 명심하고, 특정 종교와의 유착 관계를 철저히 수사해 실체적 진실을 국민 앞에 공개해 달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의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인해 '7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전달보다 둔화했다. 25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6·27 규제와 지난 1일 시행된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위는 "7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6월에 비해 둔화하고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도 축소되고 있다"며 "다만, 향후 주택가격 상승 압력이 다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들이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은 지난 21일부터 수도권·규제 지역 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이 80%로 강화와 관련, 전세대출 취급 현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업자대출 등을 주택 거래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우회하려는 시도는 적극적으로 차단한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그간 점검을 생략해온 대출금액 5억원(법인대출), 1억원(개인사업자대출) 이하의 사업자대출도 일정 비율 이상의 샘플을 추출해 점검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금융권으로 분류되지 않아 대출 규제에 포함되지 않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에도 특별히 자율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기계 끼임사고'로 사망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SPC삼립 시화공장을 25일 전격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시흥의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가진 '중대산업재해 발생 사업장 현장 간담회'에서 "산업 현장에서 유명을 달리한 노동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죽지 않는 사회, 일터가 행복한 사회, 안전한 사회를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저도 노동자 출신이고 산업재해 피해자이기도 한데, 그로부터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노동 현장에서 죽어가는 노동자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과거 소년공 시절 야구 글러브 공장에서 일하다 프레스에 팔이 끼여 장애를 안게 자신의 경험을 언급한 것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떨어져서 죽고, 깔려서 죽고, 끼어서 죽는 산재가 불가피하게 우발적으로 예측 못 한 상태에서 발생하면 이해되지만, 똑같은 현장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사고가 반복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추측할 수 있는 원인 중 하나는 예방을 위한 비용과 사고가 났을 때의 대가가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한편, 지난 5월 이 공장의 크림빵 생산라인에서는 50대 여성 근로자가 컨베이어에 윤활유
수원시 영통구민들의 한마당 잔치인 ‘2025년 영통구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가 펼쳐져 대성황을 이뤘다.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장수석)는 영통구 주민자치협의와 협업해 "지난 2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간 화합과 소통을 통해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한‘2025년 영통구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를 추진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사에는 내빈과 경연참가, 응원단과 주민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경연대회에는 총 11개 팀이 출전했다. 망포2동의 풍물공연 시작으로 밸리댄스, 라인댄스, 풍물, 하모니카, 통기타 연주 등 참가팀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경연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대회결과 ▲최우수상 망포2동 주민자치센터의 ‘아리타’팀 ▲우수상 원천동 주민자치센터의 ‘BL라인댄스’팀, 매탄2동 주민자치센터의 ‘하늘울림’팀 ▲장려상 영통3동 주민자치센터의 ‘판타스틱 통기타’팀, 영통1동 주민자치센터의 ‘015카리나앙상블’팀, 매탄3동 주민자치센터의 ‘매여울 오카리나’팀이 수상했다. 이가운데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3팀은 오는 9월 17일 개최되는 제23회 수원시 주민자치박람회 동아리 경연대회에 영통구 대표로 출전한다. 장대현 영
삼성전자가 25일부터 슬림 하드웨어 혁신을 적용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Z 플립7’과 슬림 디자인으로 착용감을 개선한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국내 출시한다. 갤럭시 Z 폴드7 및 Z 플립7은 이달 21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 104만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갤럭시 폴더블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오늘 국내 출시를 기점으로 갤럭시 Z 7 시리즈는 미국, 영국, 인도 등 전 세계 110여개국에 순차 출시된다. ‘'갤럭시 Z 폴드7’은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 제품은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 두께와 215g의 가벼운 무게로 하드웨어 혁신을 보여준다. 8.0형 대화면 메인 디스플레이에서는 멀티태스킹과 몰입감 있는 영상 시청이 가능하며, 6.5형 커버 디스플레이에는 21:9 비율이 적용되어 바(Bar)형 스마트폰과 유사한 활용성까지 갖췄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Snapdragon 8 Elite for Galaxy)’ 칩셋을 탑재해 성능도 강화했다. One UI 8 기반 폴더블 폼팩터에 최적화된 멀티모달 AI 경험으로 대화면에서 더욱 쾌적하게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는 ‘일하는 민생의회’로서 오직 도민의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앞으로 남은 1년은 ‘지방의회의 새 길을 내는 의회, 민생을 책임지는 의회’로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시흥3)이 24일 제11대 후반기 의장 취임 1주년을 맞아 ‘다음을 여는 책임, 미래를 여는 오늘’이라는 메시지로 그동안의 주요 의정성과와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할 목표와 구상을 발표했다. 김 의장은 지난 1년의 주요 성과로 전국 최초 조례시행추진관리단 출범, 의정정책추진단 활성화, 지방의회법 제정 선도, 자치분권발전위원회 본격화 등을 통해 ‘민생이 최우선인 일하는 민생의회’ 확립을 꼽았다 김 의장은 의회가 도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기 위해 전국 최초로 조례시행추진관리단을 출범시켰다. 김 의장은 “의회가 입법기관으로 수많은 조례를 만들고 있지만 정작 그 조례들이 제대로 시행되는지 점검하거나, 시행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를 추적하는 체계는 그동안 부족했다”며 “진정한 입법은 조례 제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관점에서, 조례시행추진관리단은 의회가 힘들게 만든 조례가 실제 도민의 삶 속에 스며
크래프톤은 7B(70억개 파라미터) 규모의 추론 특화 언어모델(Language Model) 3종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에 특화된 소형 언어 모델로, 크래프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학습 기법을 적용했으며, SK텔레콤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기법을 바탕으로 해당 모델은 수학 추론 벤치마크 AIME 25에서 뚜렷한 성능 향상을 기록하며 그 효과를 입증했다. 수학은 공간지각과 논리 추론 역량이 요구되는 영역으로, 게임을 포함한 고난도 추론 분야와 기술적으로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 이 같은 역량 덕분에, 크래프톤은 해당 모델을 기반으로 한 게임 중심의 AI 기술 확장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크래프톤과 SKT는 언어 모델을 공동개발하며, 각각 학습 기법 개선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모델의 품질과 성능 고도화에 이바지했다. 이번 협력은 도메인 특화 AI 모델 개발 역량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기존 모델의 취약점을 분석해 이를 개선하는 오답 복기 학습 기법을 자체 개발했다. 해당 기법은 틀린 문제의 정답을 찾아 오답과 비교해 학습하며, 추론 정확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적 학습 방식이다. SK텔레콤은 데이터 검증과
지난 밤 초열대야 수준의 밤 더위가 지나고 토요일인 26일에는 전국에 무더위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6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28도, 체감온도는 30도 선에 머무르며 올들어 가장 높은 아침 기온을 기록하겠다. 낮 기온은 이번 여름을 포함해 역대 7월 중 가장 더운 날이 될 가능성이 있겠다. 한낮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경남권은 가끔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제주도에는 오후부터 27일 밤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 20~60㎜ ▲제주도 산지 제외 지역 5~20㎜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상반기 매출 1조 5362억원, 영업이익 7033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1.9%, 영업이익은 9.5%가 증가했다. 또 2분기 매출액은 6620억원, 영업이익은 2460억원이다. 크래프톤이 29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5년 상반기 및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매출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했다. 상반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PC 5432억원 △모바일 9600억원 △콘솔·기타 330억원이다. PC 플랫폼에서는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 IP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올해 4월 캐릭터 업그레이드 시스템 ‘컨텐더’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콘텐츠 다각화를 포함한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가 주효했다. 모바일 부문 역시 X-Suit 등 성장형 스킨으로 사용자의 호응을 끌어내며 매출에 큰 기여를 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ATTLEGROUNDS MOBILE INDIA, BGMI)’는 인도의 유명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브랜드 확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상자산으로 몰렸던 돈이 다시 국내 증시(국장)로 흘러 들어오면서 국장 활황세에 신용융자잔고도 연고점을 기록했다. 한-미간 관세 불확실성이 해결된다면 하반기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동에 더욱 뜨거워 질 전망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국내 증시의 7월 평균 거래대금은 18조78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과 4월 각각 13조2621억원, 13조9628억원 수준에서 5월(20조1547억원)과 6월(19조6301억원) 들어 대폭 늘었다.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가 3200선을 돌파하면서 연초 20조원 수준이던 신용융자잔고는 2조 가까이 늘어 22조를 바라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시의 신용잔고는 지난 25일 기준 21조8309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5월 이후 약 3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여기서 신용잔고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후 아직 상환하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 이른바 '빚투'(빚내서 하는 투자) 흐름과 국내시장의 투자심리를 반영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국내시장에서 신용잔고가 늘수록 빚을 내는 투자자들이 늘었다는 방증이다. 반면, 가상자산 시장의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코인 투심은 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막판 총력전으로 펼쳐지는 미국과의 무역관세 협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 미국 출국길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5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한 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 전용기를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미국 상호관세 발효를 불과 사흘 앞두고 우리측 협상 카드로서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및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기술 협력을 제안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미 현지 반도체 생산 거점을 위해 370억달러(약 54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가동 개시를 목표로 텍사스주 테일러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테슬라와 22조8000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테일러 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칩 AI6를 생산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부흥 정책과 투자 유치 전략과 맞아떨어지면서 한미 협상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