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1일 국민의힘을 향해 “숨가쁘게 달려온 관세협상을 마치고 숨 돌리려니 물어뜯는다. 정말 파렴치하다”고 일갈했다. 반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겉으로는 일본과 같은 15% 관세율로 숫자가 맞춰졌지만, 내용을 보면 아쉬운 협상”이라고 평가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아침 전격 타결된 관세협상에 대해 시비를 걸고 나섰다”며 “국민의힘은 편협하게 굴지 말고 박수쳐야할 때 박수치라”고 충고했다. 문금주 대변인은 “송언석 위원장은 ‘협상 시한에 쫓겨서 많은 양보를 했다는 느낌이 든다’며 평가절하했는데 어처구니없다”며 “협상 시한을 넘겼을 때 닥쳐올 경제의 불확실성을 대체 어찌 감당하라는 말인가. 국민의힘은 우리 경제가 흔들리든 말든 협상이 실패하길 기대했나”라며 따져 물었다. 이어 “송 위원장은 대체 무슨 근거로 정상회담을 얻어내기 위해 관세협상에서 양보했다고 주장하는가”라며 “어떤 근거도 없이 ‘느낌이 든다’니 그사이 관심법이라도 배웠나”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협상 시한에 맞춰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실과 관련부처들이 밤낮을 바꿔가며 애쓴 결과물을 이렇게 매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61.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0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61.5%가 ‘잘함’이라고 답했다. 이는 직전 조사였던 7월 3주차 주간 집계 대비 0.7%P 떨어진 수치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3.0%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5.5%로 나타났다. 지난 24∼25일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와 동일한 50.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1.6%p 상승한 29.0%였다. 개혁신당은 3.8%, 조국혁신당은 3.5%, 진보당은 1.2%를 각각 기록했다. 두 조사는 무선 자동 응답 전화 설문 조사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각각 5.7,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
경기 파주시가 23일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위원회’를 열고 신규 신청자 2명에 대한 자활지원을 최종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파주시로부터 자활지원을 받고 있는 성매매 피해자 등은 총 17명으로 늘어났다. 성매매피해자가 조례에 따라 자활지원을 신청하면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활지원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지원 대상으로 결정된 피해자에게는 최대 2년간 생활비, 주거지원비, 직업훈련비 등이 포함된 총 5천20만원의 지원이 제공되며,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경우에는 매월 10만 원의 추가 생계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신규 대상자 선정은 최근 개정된 '파주시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에 따라 지원 대상이 확대된 데 따른 결정이다. 지난 18일부터 시행 중인 개정 조례는 당초 '조례 시행일 1년 전부터 조례 시행일까지 성매매피해자 등으로 확인된 사람'으로 한정했던 지원 대상 관련 문구를 삭제함으로써 조례 제정 이후 피해자들도 지원 대상이 됐다. 이번에 신규 대상자로 결정된 2명의 여성이 조례 개정의 첫 수혜자다. 제도권 밖으로 밀려났던 탈성매매 여성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자립을 위한 기반이
S-OIL은 국내 정유사 최초로 도입한 전자영수증 연계 ‘탄소중립포인트’ 발급 고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2023년 3월에 시작한 이 서비스는 S-OIL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업해, 전자영수증 발급 1건당 1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생활실천형 캠페인이다. 실제로 종이영수증 1장을 줄일 때마다 1.7g의 탄소배출 저감과 0.7g의 쓰레기 배출량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OIL에 따르면 자체 모바일 앱 ‘MY S-OIL’을 통해 전자영수증 발급 및 탄소중립포인트 발급 건수는 2023년 19만건에서 2025년 현재까지 총 153만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MY S-OIL’ 앱 설치 고객 수도 같은 기간 동안 44만명에서 87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또한 ‘MY S-OIL’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주유소 수 역시 2023년 3월 기준 351개소에서 현재 1,700개소로 크게 늘었다. 탄소중립포인트 서비스 이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MY S-OIL’ 앱을 설치해 로그인 후 전자영수증 받기를 선택하고, 탄소중립포인트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탄소중립포인트(1건당 100원·연간 최대 7만원 한
크래프톤이 운영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e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 EWC)’의 연계 대회 ‘2025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UBG MOBILE World Cup, PMWC)’을 25일 개최한다. 2025 PMWC는 8월 3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며, 총상금은 300만 달러(약 41억원)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지역별 프로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팀 등 총 24개팀이 참가한다. 국내 프로 대회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PMPS)’ 등에서 활약 중인 팀 가운데는 디알엑스(DRX)와 농심 레드포스가 2025 PMWC에 출전한다. 디알엑스는 PMPS 2025 시즌 1의 우승팀 자격으로, 농심 레드포스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스 컵(PUBG MOBILE RIVALS CUP, PMRC) 2025 시즌 1’의 우승을 통해 출전권을 확보했다. 2025 PMWC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로 시작한다. 그룹 스테이지는 24개 팀을 8팀씩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그룹당 총 12개의 매치를 치른다. 그룹 스테이지 상위 8
LG CNS는 인도네시아 상업은행인 시나르마스 은행의 차세대 카드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 동남아 금융 정보기술(IT)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LG CNS가 지난해 시나르마스 그룹과 설립한 합작 법인 LG 시나르마스 출범 이후 금융 분야에서 수주한 첫 번째 프로젝트이자, 해외 현지 금융사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첫 사례다. 사업 기간은 총 6년으로, 1년간 시스템을 구축한 뒤 5년간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은행은 직불카드와 신용카드 관리 시스템을 각각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시스템 운영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LG CNS는 자체 카드 비즈니스 솔루션 카드퍼펙트를 활용해 시나르마스 은행의 직불카드 관리 시스템과 신용카드 관리 시스템을 통합한 차세대 카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LG CNS는 이번 사업을 교두보 삼아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권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는 동남아권 은행을 대상으로 카드퍼펙트 솔루션 설명회를 지속 진행 중이며, 글로벌 은행으로부터 솔루션 도입 문의 역시 증가 추세라고 회사는 전했다
롯데웰푸드가 익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롯데웰푸드는 공식 온라인몰 푸드몰에서 오늘 주문하고 내일 받아보는 ‘내일받기’ 서비스를 본격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내일받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말을 포함한 일주일 내내 익일 배송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타 이커머스 쇼핑몰과 익일 배송 경쟁에 돌립한다. 이에 따라 롯데웰푸드 푸드몰에서 가정간편식(HMR) 및 육가공 등 일부 카테고리 제품을 평일 기준 오전 12시 이전, 주말 기준 오후 10시 이전까지 구매 완료하면 다음날 제품을 받게된다. 롯데웰푸드는 내일받기 서비스 도입을 기념, 1만원 이상 주문 시 사용 가능한 무료배송 쿠폰을 제공한다. 롯데웰푸드 푸드몰에서 가정간편식(HMR) 및 육가공 등 일부 카테고리 제품을 평일 기준 밤 12시 이전, 주말 기준 밤 10시 이전까지 구매 완료하면 다음날 제품을 받아보게 된다. ‘내일받기’ 서비스 도입을 기념하며 1만원 이상 주문 시 사용 가능한 무료배송 쿠폰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파스퇴르 위드맘 등 영유아식 카테고리 제품은 ‘내일받기’ 서비스가 아닌 공장 직배송(주 5일 배송, 주말 제외)을 통해 안전하게 받아 볼 수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아무도 돌봐줄 사람이 없는 위기가구를 구해냈다.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고재화 위원장)는 "주변에서 도와줄 사람이 없어 위기에 처한 가구에 대해 긴급구호비로 350만 원을 지원해 어려움에서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도왔다"고 25일 밝혔다. 장안구 율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따르면 "이번 지원된 긴급구호비는 7월 월례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돼 절차를 거친 후에 지원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상자는 재외국민인 노인 1인 가구(여성)인데, 건강보험료가 수개월째 미납되었을뿐만 아니라 고정 수입이 없어 생계유지에도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어려움을 알게 된 율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월례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건강보험료 체납금 대납과 생계비 지원을 결정했다. 긴급구호비는 ‘3천원의 희망기금’으로 집행되었다. 이 기금은 ‘매월 3천원으로 나누는 세상에서 가장 값진 기부, 같이 행복한 율천동 만들기’라는 취지로 율천동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기부로 운영되고 있는 장안구 율천동 행정복지센터의 특색사업이다. 고재화 율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지원은 위기가구가 건강보험 가입 자격을 회복하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통상 협상 과정에서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라는 이름의 대규모 조선업 협력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내 조선산업 부활을 목표로 하며, 수십조 원에 달하는 민간 투자와 금융 지원 방안을 포함한 패키지 형태다. 28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뉴욕 소재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의 자택에서 열린 비공개 협의 자리에서 패널 자료를 활용해 MASGA 프로젝트 구상을 직접 설명했다. 미국 측은 이 제안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구호 ‘MAGA(Make America Great Again)’에서 착안해 ‘조선(Shipbuilding)’을 추가한 것이다. 핵심 내용은 ▲한국 민간 조선사의 미국 현지 생산시설 신설·확충 ▲이를 뒷받침하는 한국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등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 ▲기술·인력 이전 등이다. 한국 정부는 미국 측에 ‘1천억 달러+α’ 규모의 투자 패키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본(5,5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뒤 테슬라 주가도 삼성전자 못지않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3.02% 오른 325.59달러에 마감됐다. 장중 한 때 4.36%까지 오르기도 했다. 테슬라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 다음 날인 지난 24일 8.20% 급락했다가 25일 3.52% 반등한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테슬라의 AI·자율주행 기술 진전에 대한 낙관론이 시장에 부는 분위기다. 전날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계약 발표가 나온 뒤 머스크는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서 다른 이용자의 관련 게시물에 대한 답글로 "165억달러 수치는 단지 최소액"이라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에 앞서 엑스에 올린 글에서는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며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한 바 있다. 미국 언론은 테슬라가 미국 내 공장에서 생산된 삼성전자 반도체를 구매하는 것이 테슬라의 비용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
수원시 장안구 장안사랑발전회가 지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홍성군에 수해복구 성금을 지원했다. 수원시 장안구 대표 봉사단체인 장안사랑발전회(회장 박충규)는 "지난 24일, 충청남도 홍성군청을 찾아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 데 써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충규 장안사랑발전회장을 비롯해 장안사랑발전회 회원 5명은 이날 홍성군청 군수실을 찾아 장안구민들의 마음이 담긴 성금을 전달하고, 홍성군의 빠른 안정과 복구를 기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된 성금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구호물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박충규 장안사랑발전회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홍성군민들이 수해의 아픔을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장안사랑발전회는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장안구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올 봄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도 성금을 기탁하는 등 타 지역의 아픔에도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따뜻한 나눔 활동으로 널리 이웃사랑을 전파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29일 윤석열 정부에서 내려간 법인세 최고세율을 2022년 수준인 25%로 올리기로 하고,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도 현재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기로 사실상 확정했다. 우선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5년 세제 개편안' 당정 협의회 결과, 법인세 최고세율은 현행 24%에서 2022년 수준인 25%로 1%포인트 인상했다. 이전 윤석열 정부는 출범 첫해인 2022년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4%로 인하했는데, 이를 원래대로 되돌리겠다는 것이다. 법인세 최고세율은 2009년 이명박 정부 당시 25%에서 22%로 내려갔다가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25%로 올라간 바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대폭 완화된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도 현행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되돌린다. 즉, 현재는 상장 주식을 종목당 50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만 주식 양도세를 내는데, 앞으로는 10억원 이상 보유자도 세금을 내야 한다. 당정은 이번 법인세율 상향 및 대주주 기준 강화를 윤석열 정부의 '부자 감세'로 세수 기반의 약화를 정상 복귀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태호 의원은 "이번 법인세 세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