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유망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돕기에 나섰다. 성남시는 ‘국내 유망전시회 개별 참가 지원’ 사업계획을 확정해 국내 산업전시회에 개별적으로 참가하는 기업에 부스임차료 및 장치비(100%)와 홍보물 제작비(60%) 등 최대 25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지역경제기여도, 신규참가여부, 기술수준 등을 평가해 이달에 34개사를, 오는 5월에 30개사를 선정해 지원한다.지원 대상 전시회는 킨텍스, 코엑스, 벡스코 등 국내 전문 전시장에서 개최하는 산업 전시회이다. 다른 지자체나 중소기업 유관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은 성남 중소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단, 대한민국 섬유교역전,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SENEX(시니어&장애인 엑스포), 월드가전브랜드쇼는 성남시 공동관으로 참가하도록 지원할 예정이어서 개별 전시회 참가 지원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개별 전시회 참가 지원을 희망하는 성남 지역 내 중소기업은 오는 26일까지 성남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신청하면 된다.성남시는 지난해 중소기업 55개사의 국내 전시회 참가를 지원해 1,000억원이 넘는 거래 상담 성과를 냈다. 국내 전시회 참가는 중소기업 판로 개척에 가
산양분유 전문기업 아이배냇(대표:전석락)이 오는 15일부터 예비·초보 맘들을 대상으로 육아전문가를 파견해 육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클래스를 진행한다. 과거 대가족의 구성은 공동육아가 가능했지만 최근 가족단위가 단순해지면서 새내기 아기엄마들이 육아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이 쉽지 않다. 이 행사는 바로 초보 맘과 예비 맘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아이배냇의 교육팀인 전문 간호사 출신들이 직접 기획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교육팀원들은 소아과 및 신생아실 간호사 출신들로 구성된 육아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이 행사를 통해 육아에 미숙한 초보 맘과 예비 맘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산후 관리법과 황달, 영아 산통, 예방 접종 및 목욕, 수유 등 아기 돌보기에 관한 것과, 영유아 CPR(심폐소생술) 및 고열, 경기, 흡인 등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을 미리 알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까지 다양하다. 일부 지점에서는 성장 단계에 맞춘 이유식 재료 선정 및 이유식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클래스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는 천연 고급 속싸개, 미니 타올, 기
IBK기업은행(www.ibk.co.kr, 은행장 조준희)은 지난해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1조167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1조4401억원) 대비 19.0% 감소한 실적이며, 4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1400억원으로 전 분기(2,468억원) 대비 43.3% 감소했다. 기업은행(개별기준)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1206억원으로 전년(1조5522억원) 대비 27.8% 감소했고,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2112억원) 대비 45.6% 감소한 1149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순이자 마진(NIM)은 전년(2.58%) 대비 43bp 하락한 2.15%를 기록했고, 4분기 중 NIM은 1.98%로 전 분기(2.08%) 대비 10b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와 중소기업 이자부담 완화를 위한 선제적인 중기대출 금리인하에 따른 것이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점유율은 ’11년 말 21.4%에서 ’12년 말 22.5%로 늘어나, 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03.9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3조원(+5.3%) 증가했다
천장이 없는 2층 관광버스를 타고 서울시내 주요 전통시장을 둘러볼 수 있는 관광코스가 오는 22일부터 운영된다.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불어 등 5개 다국어 안내가 지원되며 종일 이용할 수 있는 티켓 가격은 성인 1만2천원, 6세 이상 소인과 중고생 8천원이다. 서울시티투어 안내와 이용 방법은 홈페이지(http://www.seoulcitybu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릇 좁고 집 좁은 건 살아도 마음 좁은 건 못산다. 우리 팀장의 소심함과 신경증은 옆에서 두고 보기 안타깝다. 게다가 요즘은 심기까지 영 편치 않다. 인사 발령 시기인데다가 연봉 협상 날도 코앞이다. 사실 실력은 바닥을 쳤고 옆 팀 새로 스카우트된 경력 팀장 때문에 불안하기도 하다. 게다가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번에 입사한 경력 팀장 연봉이 장난이 아니라던데.. 찬밥 신세 된 우리 팀장의 스트레스는 내게도 불화살로 떨어진다. 이럴 때는 불똥 피하는 마음으로 말 걸지 말고 눈 마주치지 않는 게 상책이다. 그런데 만만한 게 난가보다. 오늘은 드디어 터졌다. 아침부터 내 책상을 넘보더니 “지난주에 부탁한 ‘기획서’ 내일까진 거 알지? 어떻게 되가?”라고 묻는다. 내일까지라고 해놓고 왜 벌써부터 스트레스를 주는지 모르겠다. 그간 밀린 일들 때문에 오늘 밤에 작업해야 해서 나도 심난하구만. 그래서 “네. 지금 하고 있습니다. 거의 마무리 되갈껄요”라고 말했더니 뭐 씹은 얼굴이다. 나보고 어떡하라고. 아! 참 직장생활하기 힘들다. 1. 확대 해석하지 말고 속마음을 헤아리자! 학교 교육 중에 읽기 교육은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도 하고 축제라고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선거를 그렇게 치를 형편은 아직 못 되는 것 같다. 어떤 이들에게 이번 대선은 대출을 낀 아파트가 걸렸고, 다른 어떤 이들에게는 세금폭탄이 걸렸으며, 또 다른 어떤 이들에게는 복직이 걸려있었다.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우리 지역이 발전을 하느냐 마느냐의 여부도 달려있었고, 심지어 나라 전체의 국운도 걸려있었다. 아니, 그렇다고 믿고 한바탕 난리를 치렀다. 폭풍 같은 시간이 지나고 정신을 좀 추스렸다고 생각될 때, 내가 먼저 한 일은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집을 구해다가 프린트해서 책상머리에 올려놓은 일이다. 각자의 기대가 무엇이었든 간에, 대선 이후 우리 손에 들려있는 것은 당선자의 공약뿐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높은 기대를 한 사람이나 심한 우려를 한 사람이 많지만, 이것은 모두 개인의 믿음일 뿐이다. 정말 각자 기대했던 것을 얻거나, 우려했던 것이 현실로 나타날 지는 아직은 알 수 없다. 하지만 확실하게 어음 한 장은 받아서 손에 쥐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선거란 좋은 것이다. 물론, 나는 정책 연구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므로 어떤 구체적인 방법으로 선한 약속들을 실현해 낼 수
“경영자든 관리자든 사람 위에 서는 사람은 자신이 의식하든 못하든 간에 점점 구름 위로 추켜올려지기 쉬운 법이다. 나는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스스로 아래로 내려오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경영의 신’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 히구치 히로타로 아사이맥주 전 회장 몇 년 전 일본 저자이자 기업인이 방한한 적이 있어 그를 만나 궁금한 것을 물어보았다. “ ‘경영의 신’이라고 불리는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진짜 존경을 받는 인물인가요?” 일본 기업인은 실제로 그가 일본 내에서 존경을 받는 인물이라고 답변해 주었다. 마쓰시타는 2008년 기업명을 파나소닉으로 변경했다. 1989년 4월에 타계한 마쓰시타그룹의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고노스케를 ‘경영의 신’으로 부르는 데는 그 이유가 있다. 첫째로 세계적 기업을 단 1대(代)만에 거의 무일푼에서 일으켜 세운 것이고, 둘째 마쓰시타 발전의 원동력은 단일 제품이나 기술이 아니라 뛰어난 경영이었다. 오늘날 글로벌 기업들이 기본적으로 적용하는 사업부제(事業部制)를 일본
외식산업의 특징과 창업 시 고려하여야 할 사항에 대하여 설명해 주세요? 기존의 요식업·음식점업 등으로 불리던 음식점 영업이 오늘날 외식산업으로 발전한 것은 전체적인 시장 규모의 확대와 단순히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역할에서 탈피한 음식과 서비스의 제공, 분위기의 연출, 가치의 창출 등을 상품으로 제공하는 진보된 개념으로 성장, 발전해 나갔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식사업을 쉽게 생각합니다. 즉, 시작하기가 남 보기에, 자존심 때문에 어려워서 그렇지 시작만 하면 어렵지 않게 돈을 벌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의외로 시장상황이 어렵고 힘든 분야가 외식산업 입니다. 외식산업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인력에 대한 높은 의존성(노동집약성) 타 산업이 기술·자본집약적인데 비해 외식산업은 자동화의 한계와 높은 인적 의존성으로 인해 노동집약적이다. 따라서 1인당 매출액(생산성)이 타 산업에 비해 낮습니다. 외식사업은 메뉴, 시설물 등 유형의 상품과 인적 제공 등 무형의 서비스로 구성되어집니다. 특히 무형적인 인적 서비스의 영역이 더 크고 다변적이어서 정형화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습니
나와 타자, 삶과 죽음, 물질과 정신, 우연과 필연, 번영과 멸종 등 인간과 자연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역설’로 풀어낸『생명을 읽는 코드, 패러독스』가 국내에서 번역 출간됐다. 저자인 안드레아스 바그너(Andreas Wagner) 교수는 취리히 대학교의 진화생물학 및 환경학 연구소 교수이자 미국 뉴멕시코 산타페 연구소 외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예일 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마쳤으며, 그의 논문은 생물학 분야 최고 논문상인 J. S. 니콜라스 어워드를 받았다. 유전자에서 복잡한 분자 네트워크에 이르는 생물 시스템의 진화를 주 연구 분야로 하여 100편 이상의 과학 논문과,『생명 체계의 굳건함과 진화성Robustness and Evolvability in Living Systems』, 그리고 생명 체계의 혁신에 관한 포괄적인 이론을 제시한『진화론적 혁신의 기원The Origins of Evolutionary Innovations』등 여러 권의 책을 냈다. 그의 저서 중 가장 널리 알려진『생명을 읽는 코드, 패러독스Paradoxical Life』는 ‘독립출판협회IPBA의 올해의 책 2010년 과학 분야 최고의 저서&
요즘 전세가격이 많이 오른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상은 전세가격이 많이 오르는 것이 아닌 전세매물이 줄어들어서 일어난 현상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전세수요는 여전한데 전세의 수가 줄어드니 당연히 전세 찾는 사람이 많아지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수요초과 현상이 일어나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전보다 전세의 가격이 올라가게 된 것이죠. 그럼 왜 전세를 놓는 사람이 줄어들었을까요? 그것은 전세를 놓을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즉 주거용부동산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 전세를 놓을 이유가 없어진 걸까요? 예를 들어서 설명하죠. 4억짜리 아파트를 2억 전세 놓고 매입을 했다고 합시다. 그럼 실투자금은 2억이 됩니다. 그런데 2년이 지난 후 1억이 올랐다고 하죠. 그럼 2억을 투자해서 2년을 기다리니 1억을 벌게 된 것이죠. 2년 후 수익률은 투자원금 2억 대비 1억이니 2년 후 무려 수익률은 50%에 육박합니다. (여기 예에서는 세금과 제세공과금 기타 제반 비용은 제외하고 쉽게 계산하기로 합니다.) 만약 월세를 놓으면 어땠을까요? 월세의 보증금은 5천만 원 정도에 150만원을 받았다고 치죠. 원래 2억이
본인 사망 시 모 교육재단법인에 전 재산을 기증하기로 하는 내용의 유언에 대하여 유언자의 상속인들이 그 유언의 효력에 대하여 적법한 유언의 방식을 갖추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무효를 주장하는 법정소송이 벌어져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었던 적이 있다. 결론을 먼저 간단히 말한다면 유언은 법률이 요구하는 엄격한 방식을 따르지 않으면 효력이 발생하지 아니하는 엄격한 형식주의를 취하고 있다. 유언의 형식주의 유언은 유언자가 사망한 후에 그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 내용이 유언자의 진의인가 아닌가, 또는 유언이 있었는가의 여부에 대하여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그 형식을 엄격히 하여, 진정으로 유언을 하려는 자에게 민법이 요구하는 형식을 밟도록 요구하고 있다. 우리 민법 제1060조는 “유언은 본법의 정한 방식에 의하지 아니하면 효력이 생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여 일정한 방식을 요구하고 그 방식에 따르지 않는 유언은 무효로 하고 있다. 유언의 방식 민법이 인정하고 있는 유언의 방식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 즉, 자필증서, 녹음, 공정증서, 비밀증서, 그리고 질병 기타 급박한 사유로 인한 경우 구수증서에
외래 관광객 2000만 명 유치 시대를 열고, 관광산업이 새롭게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상품개발이 절실하다. 자연과 문화, 축제에 한정되어 있는 관광 상품개발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해야 관광을 통한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는 다름 아닌 산업관광이다. 우리나라는 산업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많은 소재를 갖추고 있다. 일반관광이 선진국에서 개도국으로 가는 반면, 산업관광은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오는 상품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산업관광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적기가 지금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2050클럽으로 상징되는 선진 7개국 중 하나가 되었다. 무역 1조 달러 달성, 세계무역순위 8위, 스포츠 그랜드슬램 달성 등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성적표도 달성했다. 미국·유럽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명목 GDP기준,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는 57.3%로 칠레, 멕시코에 이어 3위이다. 하지만 올해 세계 경제전망치는 그리 좋지 않다. 2011년 말부터 심화된 유로지역 금융위기와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경제의 낮은 성장률에서 비롯된 저성장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각종 경제연구기관들이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희소식도 있다
한국은 수출입액수로 1조달러를 달성한 세계 10위권의 무역대국이다. 또한, 아시아에서 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아게임까지 모두 치러 본 나라는 일본과 한국뿐이다.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했으며, 최근 20~50클럽에 가입한 선진국이다. 군사적으로 보면 전세계에서 F-15를 보유한 나라는 미국·이스라엘·일본·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뿐이다. 진정한 이지스구축함을 보유한 나라도 미국, 일본, 한국의 3개 나라 뿐이며, 병력수에서 60만 대군 이상을 보유한 나라도 세계에서 5~6개국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은 일본·중국·러시아에 둘러싸인 상대적인 약소국이며, 주변 정세에 항상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지정학적인 운명을 갖고 있다. 한반도를 가운데 두고 중국대륙과 일본 열도로 둘러싸여 마치 지중해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한국은 무역을 통해 먹고사는 나라이며, 특히 활발한 원료 수입과 상품 수출을 통해 경제 발전을 이룩하고, 국가 번영을 누리고 있다. 한국은 에너지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특히 중동에서의 석유 수입선은 우리의 생명줄과 같다고
회사원 강성희(28) 씨는 사람들이 붐비는 엘리베이터를 탈 때면 누군가 수군거리는 것 같아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요즘 들어 눈에 띄게 숱이 줄어들어 비어보이는 정수리 때문이다. 탈모에 관한 여러 가지 자료들을 찾아봤지만 이렇다 할 해결책을 찾기도 쉽지 않아 식습관을 통해 탈모를 해결해 노력해보지만 한계가 있어 보여 답답하기만 하다. 한때 탈모에 관여한다는 남성호르몬을 조절하는 약을 복용해보기도 했지만 불안해서 그만두었다. 요즘 강씨처럼 탈모 때문에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최근 발표된 통계를 보면 2012년 탈모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의 수는 19만3천 명이다. 이중 남성이 10만 명, 여성이 9만3천 명으로 성비 차이가 거의 없다. 그동안 여성들이 탈모문제를 드러내지 않고 남모를 고충을 겪어 왔다는 걸 반증한다. 여성들은 탈모치료를 위해 헤어제품에 의존하는 경향이 컸다. 두피 건강에 좋다고 광고하는 제품을 사용하거나 모발에 좋다는 식품을 섭취하며 나름대로 탈모를 치료하고자 노력을 기울였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게 보편적인 의견이다. 더욱이 그러는 사이 탈모가 더 심해져 강씨와 같이 모발이식으로 고민을 해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른
통아파트 단지 안의 눈이 녹을 틈이 없이 연일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동네 공원은 온통 썰매장이 되어 주말마다 썰매를 끄는 아빠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아침부터 체감온도가 영하 16도라 오리털 점퍼에 털모자에 장갑까지 끼고 중무장을 한 다음 출근했더니 예약도 하지 않은 환자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모자를 눌러쓰고 자신감이 부족한 목소리의 여학생이 진료실로 들어왔다. 실장이 차트에 써놓은 상담 부위는 ‘코’ 그 중에서도 ‘콧구멍 비대칭’이었다. 오른쪽이 왼쪽에 비해 확연히 작고 모양도 눌린 듯이 보였다. 오매불망 수시 합격만 기다리다가 발표가 나자마자 병원에 왔다고 했다. 어렸을 때부터 비대칭인 콧구멍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학생의 소원은 다른 미용 성형은 다~ 필요 없고 오로지 ‘양쪽이 똑같은 모양과 크기의 콧구멍’을 갖는 것이라 했다. 콧구멍이 비대칭인 경우는 생각보다 훨씬 많다. 대부분 자세히 보지 않고 신경을 쓰지 않기에 눈에 확연히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 자신의 코가 비대칭인지의 여부를 알려면 코를 살짝 들어서 콧구멍을 바로 거울에 비추어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요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