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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3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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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안덕균 성형외과 안덕균 원장의 의학 칼럼

콧구멍 비대칭 바로잡기

통아파트 단지 안의 눈이 녹을 틈이 없이 연일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동네 공원은 온통 썰매장이 되어 주말마다 썰매를 끄는 아빠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아침부터 체감온도가 영하 16도라 오리털 점퍼에 털모자에 장갑까지 끼고 중무장을 한 다음 출근했더니 예약도 하지 않은 환자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모자를 눌러쓰고 자신감이 부족한 목소리의 여학생이 진료실로 들어왔다. 실장이 차트에 써놓은 상담 부위는 ‘코’ 그 중에서도 ‘콧구멍 비대칭’이었다. 오른쪽이 왼쪽에 비해 확연히 작고 모양도 눌린 듯이 보였다. 오매불망 수시 합격만 기다리다가 발표가 나자마자 병원에 왔다고 했다. 어렸을 때부터 비대칭인 콧구멍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학생의 소원은 다른 미용 성형은 다~ 필요 없고 오로지 ‘양쪽이 똑같은 모양과 크기의 콧구멍’을 갖는 것이라 했다.
콧구멍이 비대칭인 경우는 생각보다 훨씬 많다. 대부분 자세히 보지 않고 신경을 쓰지 않기에 눈에 확연히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 자신의 코가 비대칭인지의 여부를 알려면 코를 살짝 들어서 콧구멍을 바로 거울에 비추어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요즘에는 더욱 더 쉬운 방법으로 알 수 있는데, 콧구멍에 초점을 맞추어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으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러나 인체의 각 부분은 ‘데칼코마니’를 한 것처럼 완벽한 대칭은 아니므로 사소한 비대칭에 신경을 쓰고 고민을 할 필요는 없다.
비대칭 콧구멍은 유전적인 요인, 외상, 휜 코, 그밖에 코 성형 수술 후 나타나는 부작용 등에 기인한다. 코끝은 미간 사이 콧대에 비해 아주 연한 연골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약하고 외부 자극에 의해 변형되기 쉽다. 코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한 쪽만 유착이 심하게 일어나 코 끝 연골 조직과 피부 밑 조직층에 변형이 일어나거나, 보형물이 한 쪽으로 휘어서 한 쪽 연골만 누르게 되는 경우 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수술 초기에 나타나는 비대칭은 한 달 정도 있으면 붓기가 가라앉으면서 자연스럽게 대칭이 이루어지므로 조급하게 판단할 필요는 없다.


성형외과 의사로서의 보람
비대칭 콧구멍을 교정하려면 코끝 성형을 통해 좌우의 대칭을 맞춰 주어야 한다. 그러나 코끝 부위는 그리 넉넉하지 않은 공간이기에 그 어떤 부위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술 방법으로는 비대칭이 심하지 않을 경우 연골을 실로 묶어주는 방법으로 교정하고, 그 정도가 심할 때는 연골의 일부분을 절제하여 주기도 한다. 콧구멍의 크기가 너무 작고 비대칭인 경우에는 귀의 일부분을 피부까지 포함하여 절제하고 이식하여 그 크기를 넓히고 맞추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 환자의 경우 다소 눌린 모양의 오른쪽 콧구멍을 교정하기 위해 귀 연골을 이용해 코끝을 높여 모양을 맞추고 작은 오른쪽 콧구멍의 크기에 맞춰 왼쪽 코 연골을 절제하여 그 크기가 대칭이 되도록 했다.
코 부위의 그 어떤 수술이든 간에 모든 수술은 항상 보존적이어야 한다. 일차적 목표는 정상적인 해부학적 구조를 가지면서 자연스럽고 얼굴 전체와 조화로운 모양을 갖게 하는 것이다. 그 환자도 동일한 맥락 하에 수술을 시행하였기에 본인도 필자도 모두 만족할만한 수술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 수시 합격한 것보다 코 수술 소원을 이뤄서 더 기쁘다는 학생 말에 진심이 느껴지면서 그동안 추위에 움츠러졌던 어깨가 펴지고 절로 콧노래가 나왔다. 성형외과 의사된 보람이 마음으로 몸으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안덕균
안덕균 성형외과 원장 / 본지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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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회 침투·체포 시도 이상현·김대우 준장 파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 봉쇄, 정치인 체포를 시도한 이상현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제1공수특전여단장(준장)과 김대우 전 국군방첩사령부 수사단장(준장)이 국방부로부터 파면 징계를 받았다. 국방부는 법령준수의무 위반, 성실의무 위반으로 이들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상현 준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전사 1공수여단장으로, 병력을 국회에 출동시켜 국회의사당 내부로 침투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준장이 비상계엄 당시 부하에게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 본관 문을 걸어 잠그고 의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며 “문짝을 부셔서라도 다 끄집어내라”고 명령한 녹취가 재판 과정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김대우 준장은 당시 방첩사 수사단장으로, 방첩사 인력을 중심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 14명에 대해 체포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앞서 이들과 함께 국방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 정보사 고동희 전 계획처장과 김봉규 전 중앙신문단장, 정성욱 전 100여단 2사업단장 등 4명 모두 파면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