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아파트 공시가격은 층과 방향, 조망, 소음 등의 등급에 따라 공개될 예정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열린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에서 부동산 공시제도 개선방안'이 심의·의결되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선안에 따르면 신뢰성 제고를 위해서 광역지자체에 ‘공시가격 검증센터’를 설치해 국가가 공시하는 부동산 가격 산정과정 전반을 지자체가 함께 상시 모니터링한다. 금년에는 서울시와 협업을 통해 센터 운영과 관련된 제도를 설계하고, 내년부터 타 지자체로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아갈 계획이다. 또한, 공시가격 산정주체(부동산원ㆍ감정평가사)와 이의신청 검토주체(지자체)를이원화하는 ‘선수-심판 분리’를 통해 사후구제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투명성 강화를 위해서 내년부터는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공동주택 층·향별 등급 및 조사·평가자를 공개하고, 부동산 소유자가 이의신청을 한 경우에는 시세 관련 정보 등 보다 구체적인 산정근거를 제공한다. 아울러 과세대장 활용과 현장조사 체크리스트 도입 등을 통해 공시가격 기초자료를 보강하여 공시가격 산정의 정확성을 제고한다. 또한, 올해부터 공동주택 공시가격 산정인력을 확대(’22년 대비 25%↑)한다. 국토교통부 남영우 토지정책관은
전국 농협 조합원 1,094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식량 안보 제고를 위해 자급률 향상이 중요하나 정부가 내세운 목표 달성은 힘들 것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이 11일 발표한 ‘2023 농업인 의견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인 69.8%는 식량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주요 식량 자급률 제고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식량자급률 목표 달성 가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62.2%에 달했다.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한 사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논 이모작·전략작물 직불제 확대가 44.4%, 논 타작물재배지원이 41.9%였다. 윤석열 정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가루쌀 산업화 지원에 대한 질문에는 30.8%만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 답했다. 농업인으로서 직업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26.8%가 만족한다고 답해 불만족 30%보다 낮았다. 지난 2020년 조사에서만 만족한다는 응답이 높았고 이후 3년째 불만족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향후 10년 뒤 농업 미래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비관적이라고 답한 농민이 59.9%로 희망적이라고 답한 농민 15.4%에 비해 높았다.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20년부터 매년 그 차이가 커지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의원(국민의힘)이 국정감사를 맞아 '농림축산식품부 및 주요 농업정책에 대한 대국민 의견 조사' 정책자료집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자료집은 농식품부의 주요 정책인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개설, 외국인 농촌 이민정책,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 전략작물직불제, 농업재해보험 확대 정책, 농수산물의 청탁금지법 제외·완화 필요성 등을 비롯해 농식품부의 업무수행과 공정·투명·청렴도 등을 평가하는 대국민 여론조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오는 11월 30일 신규 개설을 앞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 대해서는 긍정평가 73.6%, 부정평가 11.7%로 필요한 정책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또, 올 추석 명절을 앞두고 청탁금지법 시행령을 개정해 농수산물 선물 가격을 상향한 것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라는 응답이 45.2%로 조사됐다. 특히, 농수산물은 청탁금지법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응답도 20.2%로 나타났으며, 금액 상향 조정에 반대한다는 의견도 26.0%로 확인됐다. 농촌의 인구소멸을 막고 농업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의 농촌 이민정책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2.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의견
10·11 서울 강서구청장 투표날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은 9.4%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강서구 전체 유권자 50만603명 중 4만6972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9.4%로 집계됐다. 이번 투표는 서울 강서구 한 곳에서 진행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한편, 지난 6일과 7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22.64%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 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 ( 경기 고양 병 ) 이 10 일 국내 기업들의 세계 ESS 시장 점유율이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 신규 ESS 설치량은 0GWh에 불과했다. 2018년 4GWh 설치한 것에 비해 20분의 1수준이다. 전 세계 ESS시장에서 우리나가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 SDI 등이 차지 하는 비중도 2020년 55%에서 2022년 14.8%로 떨어졌다. 반면에 중국 기업들은 1, 2, 3 위로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이 "ESS 산업 육성이 더 이상 늦어지면 안 된다"며, "ESS 보급은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라고 강조했다. 오는 2036년까지 ESS보급에 최소 29조원에서 최대 45조원까지 투자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10차 전기본에도 나와 있으나, 윤석열 정부는 구체적인 ESS산업 육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도 지적했다. 홍 의원은 "재원 조달방안은 물론이고 집행 계획도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며 "예산집행 시기를 간접적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는 백업설비 계획을 살펴봤더니 아무리 빨리도
내년 총선 6개월 앞두고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늘(10일)부터 시작됐다. 오늘부터 24일간 진행되는 이번 국정감사는 17개 국회 상임위에서 진행되며 국감 대상 기관은 총 791곳이다. 이번 국감에서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 조작 논란, 탈원전 및 이권 카르텔 의혹 등을 철저히 규명하고 국정 전반에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철학을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논란,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으로 맞불을 놓으며 출범 1년 5개월 차를 맞은 현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겠다는 방침이다. 국감 첫날인 이날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총 10개 상임위에서 국감이 진행된다. 특히 법사위와 국방위에서 '강 대 강' 대치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법사위의 대법원 국감에선 30년 만에 벌어진 '대법원장 공백 사태'를 두고 여야가 정면충돌을 예상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탄을 목적으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정략적으로 부결시켰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애초부터 부적
희토류 분야의 국제 표준을 주도하고 국내외 교류 활성화를 위한 장이 인천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늘(10일)부터 13일까지 제8차 국제표준화기구 희토류 기술위원회(ISO/TC 298) 총회를 인천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중국, 호주 등 14개국 해외 전문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국내 전문가 총 100여 명이 참여해 희토류 표준화에 대한 논의의 장을 펼치게 된다. 그간 우리나라는 ISO/TC 298에서 발간된 희토류 국제표준 중 재활용 표준 3종 모두를 제안해 제정하고, 2종을 추가 제안했다. 또한 희토류 산업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희토류 국제표준화 전략'을 발표, 이행의 일환으로 이번 회의에서 용어, 시험방법 등 국제표준안 4종을 신규로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안하는 신규 국제표준 4종 중 희토류 내플라즈마 특성 시험 표준은 반도체 장비의 내구성을 위해 코팅된 희토류막의 내플라즈마 측정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장비의 수명과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희토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0년에 제안했던 희토류 폐자석
기수나 말의 컨디션 등 내부 상황을 파악하기 쉬운 한국마사회 직원이 40여 일 동안 최소 153회에 해당하는 마권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박덕흠 의원(국민의힘)이 마사회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사설 경마행위 단속 업무를 하는 직원이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누적금액 76만8200원에 해당하는 마권을 구입했다. 이 직원이 최초 투입한 금액은 5만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총 153회 중 48건이 적중해 적중 환급금액은 89만3960원으로 환급률이 약 115%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마사회법'에 따르면 마사회의 임직원 및 조교수·기수·말 관리사, 경매개최 업무 종사자는 마권을 구매할 수 없으며, 이를 어길 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문제는 마사회 직원의 불법 마권 구입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2020년, 5년간(2014~2019) 마사회 직원 1127명이 1억3600여만원의 마권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1000만원 이상 구매가 2명 ▲500만원~1000만원 미만이 6명 ▲1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이 15명 ▲10만원 이
지난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 간 열리는 <2023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는 영주에서 직접 재배한 품질 좋은 인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변에서부터 풍기인삼 문화팝업공원까지 걸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인삼요리 체험, 인삼 깎기, 병주 만들기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도 열리고 있다. 휴일인 8일 행사장 안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는데 대부분 인삼을 구입하러 온 사람들이 많아 보였다. 경북 칠곡에서 왔다는 박미자 (65세)씨는 "인삼을 사려고 왔는데 가격이 예상했던 것보다 저렴한 것 같다"면서 "찬바람 나기 전에 가족들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 인삼을 많이 구입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신문지에 둘둘 말은 인삼 다섯 뭉치를 내보이며 "그래도 근(斤)을 후하게 주는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가족들이 모두 나와서 인삼을 팔고 있다는 김영수 (72세)씨는 "오늘은 휴일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면서 "평소보다 행사장에서는 약 20% 저렴하게 인삼을 팔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의 인삼판매 부스 앞에는 20여 명의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행사장 안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들이 많았는데 점심이라선지 먹거리 부스
기상청이 전국 관측소에서 창고 등의 용도로 설치한 가설건축물 상당수가 ‘미신고 건축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기상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겨로가 현재 기상청이 전국 관측소와 레이더 설치지 등에 있는 가설건축물은 총 72동, 이 가운데 44%인 32동은 미신고 상태였다. 더욱이 작년까지 기상청 본청으로 사용되었던 서울 동작구 서울청사에 흡연실로 설치된 스틸하우스 형태 가설건축물은 지난 2000년 6월 설치돼 23년째 미신고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의 미신고 가설건축물은 창고 등 ‘임시·보조시설’이 아니라 지진이나 황사를 관측하는 장비가 운용되는 ‘중요시설’인 경우도 많았다. 가설건축물은 말 그대로 3년 이내로 사용하기 위해 임시로 만든 건축물로 축조 시 지자체에 신고하거나 허가받아야 한다. 만약 신고없이 가설건축물을 축조하면 5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기상청은 미신고 가설건축물을 조속하게 신고하거나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진 의원은 “미신고 가설건축물은 명백한 불법인데도 기상청은 불법이라는 것을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필요한 행정조치가 즉시 이뤄져
호남의 정치 1번지라는 목포에서 친명계 배종호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 하면서 파란이 일고 있다. KBC 광주방송이 추석을 앞두고 지난 21일~23일(광주 21일~22일, 전남 22일~23일)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원이 현역 국회의원(18.4%)과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17.2%)이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혜원 전 의원은 13.5%의 지지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윤소하 전 국회의원(9.5%) △김명선 현 민주당 정책위 부위원장(5.3%) △이윤석 전 국회의원(4.1%) △김홍걸 현 국회의원(3.5%)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3.5%) △윤선웅 현 국민의힘 목포시 당협위원장(3.3%) △최국진 현 진보당 목포시 공동위원장(3.0%) 등이 지지를 얻었다. 기타응답은 2.7%, 무응답은 15.9%였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도 배종호 현 전략기획위 부위원장은 23.6%로, 김원이 현 국회의원(24.7%)과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차범위 밖에서는 △김홍걸 현 국회의원(7.5%)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7.4%) △이윤석 전 국회의원(5.6%) △김명선 현 정책위
상습 음주 운전자는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장착한 차량만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오늘(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음주운전은 재범율이 44%에 이를 정도로 재발생율이 높은 범죄로 음주운전 방지장치 도입에 대한 요구가 제기돼왔다. 이 개정안은 5년 이내 2회 이상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자는 차에 음주 감지 기능이 있는 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했다. 이를테면,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시도할 경우 아예 시동조차 못 걸게 하는 내용이다. 만약 음주운전 방지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차량을 운전하면 무면허 운전(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준하는 처벌을 받는다. 또 장착 대상자를 대신해 호흡을 불어넣는 등의 방법으로 시동을 걸어주는 행위도 금지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음주운전 방지장치는 해외 주요국에서 이미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법안 통과로 우리나라도 상습적이고 습관적인 음주운전을 방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경제 변화와 지식산업을 둘러싼 국제경쟁의 격화, 저출산과 학령인구의 감소 등 고등교육 환경에 변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6일 오전 10시~12시까지 한국교육재정경제학회 주최로 <전환기에 거버넌스, 규제 실태, 재정구조 등의 개선 방안 탐색>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전국의 대학교수와 연구자, 사학단체 및 대학 관계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문보은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대학교수, 사학단체, 학교법인 임직원 등 전국적으로 30명이 참가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학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두 가지인 <사립대학 법인 거버넌스 체제>와 <사립대학 재정구조 및 규제 실태>에 관한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첫 번째 발표자인 김상규 학교법인 태재학원 처장은 미국, 영국, 일본의 학교법인 및 사립대학 거버넌스 조직 사례, 사립학교법의 양대 원칙인 공공성과 자주성에 관한 논의와 제도적 설계 등에 관해 우리나라와 일본의 특징을 정리했다. 김 처장은 이어서 2000년 이후 일본에서 이루어진 사립학교법 개정 내용과 지난 5월 8일 국회를 통과해 공포된 개정 사립학교법
국회 '강변서재'에서 바라본 가을 하늘과 여의도 한강변. 국회는 지난달 22일 국회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북&베이커리 카페인 '강변서재'가 오픈했다. '강변서재'는 한강전경과 서강대교가 내려다보이는 공간에 위치하고 국회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옥상에는 야외 테라스가 조성돼 있다. ※ 운영시간 : 평일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정부가 잼버리 파행에 따른 뒷수습 비용을 관계부처에 떠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행안부는 당초 잼버리 대원 비상대피에 사용된 대학숙소비 등을 지자체 예비비로 보전하겠다고 했지만, 돌연 계획을 변경해 9월 7일을 기점으로 지자체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한 대학은 교육부가 전액 지원한다고 지자체와 교육부에 통보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에 확인한 결과, 잼버리 비상대피 당시 전국 53개 대학에서 기숙사 등을 임시숙소로 제공하며 식비, 간식비, 생필품비뿐만 아니라 청소비, 인건비(통역비), 관리비 등 비용으로 총 49억 9300만원 가량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학 가운데 9월 7일까지 지자체로부터 전액 정산을 완료한 대학은 9개 대학(17%)에 불과했으며 한 푼도 못 받거나 덜 받은 대학들이 받을 34억5000여 만원은 교육부가 고스란히 떠안고 말았다. 결국 교육부는 대학 숙박비 지급을 위해 ‘잼버리 비상 대피 긴급 지원 사업’이라는 신규사업을 신설해, 잼버리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 지원사업’ 예산에서 전액을 끌어다 쓴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잼버리 비상 대피처럼 예측할 수 없는 예산 수요는 예비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