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8월 20일 오전 서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8.13 대책’ 후속조치와 주택공급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국토부에 따르면, 김 장관과 오 시장은 7월 24일 이후 다시 만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주요 공급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장관은 “서울은 16개 시도 중 집값상승률, 주택보급률 등 여러지표로볼 때 주택공급 여건이 가장 열악한 상황임에 따라 도심 내 주택공급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개발 재건축은 중요한 공급 수단이라고 생각하며 제도개선을 통해 사업속도를 높일 계획이나, 멸실에 따른 단기 공급 감소라는 한계도 있다”며, “순증 효과가 큰 도심 나대지 등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도 함께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서울에 주택을 한 채라도 더 지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국토부는 언제든 서울시와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거난 해결을 위해서라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열어두고, 서울시와 함께 답을 찾아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오 시장은 김 장관과 면담 후 시청으로 돌아와 브리핑을
코로나19 백신으로 잘 알려진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주가가 지난 19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전날 대비 177% 폭등한 174.38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모더나가 “머크와 함께 공동 개발한 환자 맞춤형 mRNA 암 백신이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3상) 임상시험에서 암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는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하면서다. 2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에 쓰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가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치료제는 환자 개개인의 종양에 나타난 최대 34개의 신생 항원을 표적으로 삼도록 설계된 '인티스메란 오토진'(intismeran autogene, 개발명 V940·mRNA-4157)이다. 두 회사는 흑색종 제거 수술을 받은 고위험 환자 11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맞춤형 백신 '인티스메란'과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함께 투여한 환자군이 키트루다 단독 치료군에 비해 암이 재발하기까지의 기간이 유의미하게 연장됐다. 또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위험을 낮추는 부차적 목표도 달성했다. 이 치료
국토 면적의 16.7%에 불과한 도시지역에 국민의 92.1%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면적은 제한적인 반면 인구는 대부분 도시에 집중되면서 국토 이용의 효율성과 도시계획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20일 발표한 ‘2025년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토의 용도지역 지정 면적은 10만6563㎢다. 이 가운데 도시지역은 1만7740㎢로 전체 국토의 16.7%를 차지했다. 주민등록 인구 5112만 명 가운데 4706만 명이 도시지역에 거주해 도시 거주 비율은 92.1%로 집계됐다. 도시지역 내부에서는 녹지지역이 1만2555㎢로 가장 큰 비중(70.8%)을 차지했다. 이어 주거지역 2791㎢(15.7%), 공업지역 1292㎢(7.3%), 미세분지역 753㎢(4.2%), 상업지역 349㎢(2.0%) 순이었다. 최근 5년간 도시 용도 변화를 보면 주거·상업·공업 지역 등 개발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과 비교해 주거지역과 공업지역은 각각 51㎢ 늘었고, 상업지역도 7㎢ 증가했다. 반면 녹지지역은 37㎢ 감소하며 소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비시가화지역(녹지·관리·농림지역 및 자연
국민연금이 연초 국내주식 매도가 예상되는 자산 비중 재조정(리밸런싱)을 유예했다가 지방선거 이후 재개한 것은 정치적 목적이 아닌 시장 변동성을 고려한 조치였다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강조했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한 정 장관은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리밸런싱 시점에 대한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기금운영위원회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국민연금은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으로 정 장관이 기금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기금운영위원회는 가입자와 수급자 등 영역별 대표들이 모여 대표성을 가지고 의사결정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그는 "올해 1월 (리밸런싱 유예를) 결정할 때는 국내 주식(비중)이 굉장히 급격하게 증가하는 상황이었고 시장 변동성이 있는 상황에서 판단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그래서 올해 5월 중기 자산배분할 때 그런 부분을 좀 더 보기 위해서 6개월 정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자는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특히 "리밸런싱 규칙이 2019년에 연기금 규모가 700조원으로 (지금의) 반 정도였을 때 만들어진 규칙이기 때문에 이를 기계적으로 적용했을 때는 기금의 수익성이나 안정성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기금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용산공원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용산공원 전체의 녹지를 밀고 주택을 짓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원·녹지로서의 기능을 일부 상실하고 있는 곳에 제한적으로 주택, 특히 청년주택을 공급하는 대안이 있을 수 있는지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활용한 주택 공급에 대해서도 "보존해야 할 녹지를 손대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게 아니다"라며 "훼손으로 그린벨트로서의 가치를 이미 상실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청년들에게 공급하자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교 숙소, 군인 아파트, 방사청 부지 등 이미 녹지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지역이 일부 있다"고 언급했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와의 공공청년주택 공급 협의와 관련해 "공급하자는 것에는 서울시도 이견이 없고 6000가구냐, 8000가구냐, 1만 가구냐를 논의하고 있는 것이냐"고 묻자 김 장관은 "맞다"고 답했다.
서울에서 생애 처음으로 집을 사는 20·30대의 매수가 늘어난 가운데 은평구로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서울 집합건물 생애최초 매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7월 서울 생애최초 매수는 7547건으로 2021년 11월(7886건) 이후 가장 많았다. 6월 7210건보다 4.7%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30대의 매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20대 생애최초 매수는 6월 765건에서 7월 887건으로 122건 늘었다. 전체 생애최초 매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6%에서 11.8%로 확대됐다. 30대는 6월 3979건에서 7월 4300건으로 321건 증가했다. 비중 역시 55.2%에서 57.0%로 높아졌다. 반면 50대는 654건에서 571건으로, 60대는 321건에서 274건으로 각각 감소했다. 자치구별로는 은평구의 생애최초 매수 비중이 가장 높았다. 7월 은평구의 생애최초 매수는 841건으로 서울 전체의 11.1%를 차지했다. 은평구의 비중은 올해 초만 해도 5~6%대에 머물렀지만 최근 빠르게 높아졌다. 1월 6.5%, 2월 5.0%, 3월 5.3%, 4월 6.1%, 5월 5.9%에서 6월 8.7%, 7월
서울시가 정비사업의 조합설립 절차를 대폭 단축한다. 구역 지정 전부터 조합설립에 필요한 절차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해 조합설립에 걸리는 기간을 기존 1년에서 4개월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 ‘정비사업 조합설립 공정촉진 절차 개선안’을 배포하고 18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비구역 지정 전 추진위원회 단계에서부터 조합설립 절차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개선안에 따르면 조합설립 동의 요건인 75% 이상을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에서 충족한 구역은 정비구역 지정 전에도 정관 작성과 임원 선정 등 조합설립 업무를 병행할 수 있다. 구역 지정 이후 진행되는 추정분담금 통지와 이의신청 기간도 단축된다. 기존 60일 이상 걸리던 해당 절차를 주민공람과 같은 30일로 줄이고 창립총회와 병행해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구역 지정 이후 조합설립까지 걸리는 표준 처리기간은 기존 365일에서 120일 수준으로 245일 단축된다. 서울시는 주민 동의율이 높고 사업 추진 의지가 강한 구역을 중심으로 행정 절차가 줄어들면서 주택 공급도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법률
19일 장 개장과 동시에 코스피가 급락 출발했다. 주요국 장기 국채 금리 급등 여파 등으로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440.58포인트(6.41%) 내린 6429.25를 찍었다. 오전 9시 5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이보다 상승한 6507대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소폭 내일 830대에서 거래 중이다. 급락에 개장 직후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는 미국 국채 장기물의 금리가 급등하면서 뉴욕 증시에서 3대 주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22%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69%, 1.33%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정 연장이 무산되면서 유가 상승 및 인플레이션 압력이 부각했고 이 여파로 금리가 급등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재정 적자 및 국채 발행 급증, 빅테크의 회사채 발행 확대로 장기 자금 유치 경쟁이 심화한 데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에 따른 유가 상승세 고착도 장기 물가 불확실성을
서울과 용산에서 출발하는 KTX의 운행시간이 단축되고 운행 횟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수색에서 광명까지 24.5㎞ 구간에 고속철도 전용선로를 건설하는 ‘수색~광명 고속철도’ 기본계획을 19일 확정·고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3조2330억원이며 203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 구간은 수색~서울~용산~광명을 잇는 지하 고속전용선이다. 현재 서울~광명 구간은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전동차, 화물열차가 선로를 함께 사용하고 있어 운행시간 단축과 열차 증편에 제약이 있었다. 고속전용선이 개통되면 고속철도와 일반철도의 운행 경로가 분리된다. 이에 따라 열차 간섭이 줄어들면서 운행시간과 정시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KTX 운행시간은 행신~광명 구간이 약 17분30초, 서울~광명 구간이 약 9분 15초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철도 선로용량도 확대된다. 현재 147회인 하루 KTX 운행계획은 장래 183회로 늘어날 예정이다. 고속선로용량은 238회로 확충돼 고속열차 증편과 운행 간격 단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평택~오송 고속철도 용량 확충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수색~광명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에 참석해 “용산공원은 미래세대를 위 지켜야 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용산공원에 아파트를 짓겠다는 정부 계획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할 말은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늘 국무회의에 참석해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에게 서울시의 입장을 분명하게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오 시장은 “재개발·재건축의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막혀 있는 규제부터 풀어달라고 요청했다”며 “정부의 지난 8.13 대책에 서울시가 요구해 온 정비사업 관련 건의사항이 일부 반영된 것은 다행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과 용적률, 임대주택 비율 등 반드시 풀어야 할 규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짚었다. 그는 “주택공급이 그토록 절박한 과제라면 더욱 현실적인 해법부터 최우선으로 선택해야 한다”며 “재개발·재건축이라는 분명한 답안지가 있는데도 엉뚱한 곳에서 땅을 찾아 공급 숫자를 발표하는 데 급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오늘 대통령께 용산공원에 아파트를 짓는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히 반대의
현대건설이 테라파워(TerraPower)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며 차세대 원전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낸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서울에서 테라파워(TerraPower), HD현대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원자로 ‘Natrium®(이하 나트륨)’의 상업적 배치 및 글로벌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를 비롯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이사회 의장과 크리스 르베크 CEO,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 3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테라파워의 나트륨 프로젝트가 차세대 원전 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해당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반으로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에 나트륨 원전 최초 호기를 건설 중으로, 참석 경영진들은 향후 추가 프로젝트의 확대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는 안전성과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소듐냉각고속로(SFR, Sodium-cooled Fast Reactor) 기반의 나트륨 원전으로
엔비디아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토지·전력·셸(LPS·Land, Power, Shell)을 직접 확보하는 전략에 나섰다. AI 컴퓨팅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토지와 전력 등 인프라 확보를 AI 팩토리 구축의 핵심 자원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엔비디아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SB Energy와 함께 미국 현지에 대규모 AI 인프라 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더불어 이 데이터센터 사업에 참여하는 오픈AI에 엔비디아가 최대 1050억 달러(약 150조원)의 금융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에서는 ‘순환금융’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번 전략 발표 내용에는 순환금융 지적에 대한 반박도 포함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X(엣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SB Energy와 협력해 미국 오하이오주 포츠머스의 PORTS-Pike Technology Campus의 LPS 용량을 확보하고 엔비디아 컴퓨팅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의 임차인은 오픈AI다. PORTS-Pike에 들어설 AI 팩토리의 초기 규모는 4.25GW로 예상된다. 오픈AI는 이곳에 엔비디아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영업이익에 연동한 성과 배분이나 공장 신설 등 기업의 고도의 경영상 의사결정은 노동쟁의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메가특구에는 근로시간과 고용 규제를 완화하는 노동유연성 강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경총은 17일 발표한 '최근 노동 현안에 대한 경영계 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총은 영업이익 연동 성과 배분은 근로조건에 관한 사항이 아니며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 경영상 결정에도 해당하지 않아 단체교섭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이를 목적으로 한 파업은 정당성이 인정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근로기준법령에 성과급이 근로조건으로 규정돼 있지 않고, 대법원도 근로조건과 밀접한 관련성이 없고 경영성과의 사후적 분배에 가깝다는 이유로 임금성을 부정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노동조합법상 노동쟁의 정의 규정을 개정해 이익배분 등 고도의 경영상 의사결정을 노동쟁의 대상에서 제외하고 고용노동부가 시행령·시행규칙 등을 통해 단체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원칙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총은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노동계가 반도체 공장 설립을 단체교섭 의제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거론하며 "신규 공장 설립은 경영
미국과 이란의 전쟁 휴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잠시 동안 훈풍이 불었었던 호르무즈 해협은 양국의 무력 충돌로 다시 재봉쇄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홍해가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이마저도 위험한 상태에 이르러 한국 유조선들이 수에즈 운하를 이용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유조선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우회로로 이용한 홍해 남쪽 바브엘만데브 해협마저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한국 유조선이 홍해 북쪽 수에즈 운하를 통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 유조선 한 척이 사우디아라비아 안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 국내로 운항 중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이 유조선은 지난 2월 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우회로인 홍해를 경유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는 16번째 사례이지만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아니라 수에즈 운하를 경유했다는 점에서 첫 번째 사례로 분류된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 간 군사적 충돌로 긴장이 고조된 상태다. 한국 유조선이 얀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한 사례도 지난달 19일 이후로는 없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 정유업체들은 얀부항에서 북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 당초 제시했던 목표를 갈수록 축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CNN방송은 16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전에서 내세웠던 강경한 목표들이 전쟁 장기화와 함께 눈에 띄게 쪼그라들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3월 초 전쟁 초기 이란의 완전한 항복, 정권 교체, 핵무기 영구 차단, 중동 내 이란 대리세력 지원 중단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하지만 6월 중순 성사된 종전 양해각서(MOU)가 다시 물거품이 되고 전쟁이 사실상 6개월 가까이 장기화하자 이 같은 목표는 두드러지게 축소됐다는 것이다. 특히 JD 밴스 부통령의 최근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당초 목표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전쟁을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신호로 풀이된다고 CNN은 짚었다. 밴스 대통령은 지난 14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전쟁 종식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첫 번째 목표는 미국 국민들을 위해 석유와 가스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라며 "두 번째 목표는 이란이 절대로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유가 안정'을 '비핵화'보다 앞선 1순위 목표로 꼽은 점은 주목할 만한 변화다. 캐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