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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01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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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日 고베 대지진 31년...‘쓰무구’ 불빛 아래 희생자를 기리다

17일, 6434명 희생자 기억하며 일본 각지에서 추모행사 열려
경험과 교훈 다음 세대로 잇기 위한 과제가 부각된 하루로 보내

 

6434명이 사망한 일본 고베(한신·아와지) 대지진이 발생한 지 17일로 31년이 됐다. 일본인들은 오늘 피해를 입은 각지에서 추모행사를 열고 일제히 희생자를 추모했다고 NHK는 밝혔다.


1995년 1월 17일에 발생한 한신·아와지 대지진에서는 건물 붕괴와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대피 생활의 장기화로 건강이 악화된 ‘재해관련사’도 포함해 총 643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오늘은 31년 전 당시 피해를 본 각지에서 추모행사가 열려 고베시 공원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등불이 ‘1.17’ 숫자와 ‘쓰무구(紡ぐ)’라는 문자 모양으로 놓여졌다. ‘쓰무구’라는 문자에는 '소중한 생각이나 기억을 누군가와 나누면서 조금씩 미래로 엮어간다'는 것과 '추모의 뜻을 가슴에 새기면서 기억과 교훈을 이어가겠다'는 결의가 담겼다.


당시 지진이 발생한 오전 5시 46분에는 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손을 맞대고 희생자에게 묵념을 올렸다. 지진 재해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도 다음 세대에 전해 가기 위해 일본에서는 매년 이날에 맞춰 피해를 입은 각지에서 추모행사가 열어 왔다.

 

효고현 내 시민단체 조사에 따르면 올해 17일 전후에 열리는 고베 대지진 관련 추모행사는 37건으로 지진이 발생한 지 30년 째인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0건 줄었다. 1999년에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에서는 지진 발생 후 31년이 되는 지금까지 이어온 경험과 교훈을 다음 세대에 어떻게 계승해 나갈지가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과제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방재에 대한 결의를 새롭게 하는 하루로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995년 발생한 고베(한신·아와지) 대지진은 일본에서 인명 피해가 난 지진 중 역대 8위에 해당하는 규모로 알려졌다. 특히 고베 대지진은 현대 일본에서 가장 큰 도시형 피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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