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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1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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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명 美 이민당국 체포에 국힘 “강한 유감, 대통령 답하라”

대통령실 "석방 교섭 마무리"...자진출국 방식

 

미국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 300여명을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7일 국회 본관에서 외교현안 관련 긴급회의를 열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지금 우리 국민들은 참담한 현장과 참담한 모습을 목격하고 있다”며 “미국 현지 공장에 나가서 열심히 일하고 있던 우리 국민들이 손과 발이 쇠사슬에 묶여 끌려가는 장면과 열악한 시설에 지금 구금되어 있는 장면을 국민들이 목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타까움과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것이 법적인 문제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는 외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왜 굳이 이런 방식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것은 미국이 대한민국을 향해서 가장 강력한 형태로 표현한 외교적 불만이다. 어디에서부터 이런 외교적 문제가 발생했는지 대통령은 분명한 설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상상하기 힘들 만큼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돌아오자마자 반도체에 대한 더 강력한 규제가 있었다”며 “이제 우리나라 대미 투자의 1번지, 그리고 앞으로 대미 투자 약속에 따라서 가장 앞서서 대미 투자를 할 기업들이 이런 엄청난 일을 당했다”고 꼬집었다.

 

또 “우리가 미군 기지에 대한 갑작스러운 압수수색을 벌인 것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유감 표시가 이번 사태와 전혀 관련은 없는 것인지 대통령이 직접 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필요하면 외교부 장관이 방미하겠다’라는 말은 지금 국민들을 더 분노하게 하고 있다. 왜 대통령이 나서야 할 장면마다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 것인가”라며 “이 문제는 대통령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과 해결해야 될 문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필요하면 외교부 장관을 보내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고 어떻게 이 문제를 대통령이 직접 풀어갈 것인지에 대해서 국민들께 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불과 열흘 만에 사상 초유의 외교 재난이 터졌다. 우리 국민 수백 명이 구금된 사실 자체만으로도 이재명 정권 출범 이후 한미 동맹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심각한 외교 참사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움직여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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