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브랜드지수에서 게임 상장사 부문 1위로 ‘크래프톤(KRAFTON)’이 선정됐다. 빅데이터 평가 기관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브랜드지수’ 톱 10(TOP 10)을 발표했다.
K-브랜드지수 게임 상장사 부문은 크래프톤이 3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으며, 넷마블(2위), NHN(3위), 컴투스(4위), 위메이드(5위), 엔씨소프트(6위), 카카오게임즈(7위), 넥슨게임즈(8위), 이스트소프트(9위), 넵튠(10위)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 브랜드를 표방하는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별 △트렌드(Trend) △미디어(Media) △소셜(Social) △긍정(Positive) △부정(Negative) △활성화(TA) △커뮤니티(Community) 인덱스 등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이번 K-브랜드지수 게임 상장사 부문은 업계 시총 상위 주요 기업 브랜드를 대상으로 7월 1일부터 31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519만 6509건을 분석해 집계한 결과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국내 게임 상장사들의 브랜드 경쟁력은 단순한 흥행 성과보다 ‘지속적 팬덤 형성’과 ‘IP 확장 전략’에서 차별화되는 양상”이라며 “최근 e스포츠 확산, 글로벌 퍼블리싱, 크로스플랫폼 서비스가 브랜드 이미지 강화의 핵심 축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이번 결과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번 게임 상장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크래프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안정적 성과와 신작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특히 넷마블의 2위 하락과 시프트업의 탈락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해당 데이터는 온라인 인덱스 수치이며, 각종 오프라인 인덱스 수치는 미반영된 것이라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한편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