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0℃
  • 흐림강릉 2.5℃
  • 맑음서울 3.6℃
  • 맑음대전 2.9℃
  • 구름조금대구 6.3℃
  • 구름많음울산 6.3℃
  • 맑음광주 5.5℃
  • 구름많음부산 7.5℃
  • 맑음고창 3.2℃
  • 맑음제주 12.1℃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2.0℃
  • 맑음강진군 6.5℃
  • 흐림경주시 3.9℃
  • 구름많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2일 금요일

메뉴

정치


허성무 "이재명 대통령되면 에너지 정책에 변화 있을 것”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한 자리에서 “안전성이 확보되고 주민이 반대하지 않는다면 원전 수명 연장에 대해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한 이재명 대표의 ‘영광 발언’을 소개하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에너지 정책에 근본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 의원은 “민주당 내에 탈탄소 모임을 비롯해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 그룹이 있다”면서 “체르노빌, 후쿠시마 등 사고 시기마다 원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퍼졌던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세계 정세의 변화와 함께 저를 포함해서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원전도 에너지 수급의 중요한 자원으로써 지원과 육성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형성되는 중”이라며 “에너지믹스 정책이 당의 주류가 되도록 힘쓸 생각이고 그렇게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호 금속노조 두산에너빌리티 지회장은 “SMR 등 신규 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예산 및 규제 해소 등 지원 육성책이 절실”면서 “노후한 원전은 언젠가는 해체해야 하는데, 해체 기술 관련해서도 기술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 원자력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민주당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임유식 두산에너빌리티노조 대의원회 의장은 “저희처럼 기술로 먹고 사는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목소리가 자주권이지 않냐”라면서 “또 다시 과거처럼 탈원전 기조로 회귀하지 않겠냐는 우려도 있고 환경단체 등의 압력도 무시하지 못할 거라는 의견들에 대해 어떤 대책이 있는지 말해달라”고 했다.

 

정책제안자로 나선 김지민 노안위원은 “원자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이 절실하다”고 말하며 ▲기술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정년 연장을 통한 고숙련 노동자 지원▲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원자력 기자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상복 부지회장은 ▲에너지 정책의 일관성과 탈이념화▲가동 원전의 관리와 수명 연장▲해체기술 확보▲원자력발전 공감대 형성 필요성을 강조하며 에너지 정책 수립과 원자력 생태계 활성화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임공택 기획부장은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을▲경제성▲친환경성▲에너지믹스▲일관된 방향성 필요 등의 측면에서 우리나라는 RE100에서CF100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허성무 의원은 “정부가 해야 할 일과 기업이 해야 할 일이 각자 조금씩 다른 역할이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힘을 모아서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관련 부처와 협의해서 당장 풀 수 있는 것은 풀면서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체코를 방문해서 우리 기술력과의 시공 능력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큰지 확인했고, 민주당에서 SMR 특별법 2개를 준비해 저도 함께 공동발의했으며, 대선 직후 바로 발의할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원전 시장 수출 1등 국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농협 비리의 구조적 원인 집중 진단…“중앙회 권한 집중이 핵심”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농협 문제의 뿌리, 무엇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정부와 농업 현장 관계자, 전문가들이 참석해 반복되는 농협 비리의 구조적 원인을 짚고 제도개선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농협 문제의 핵심 원인으로 중앙회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지목했다. 이 구조가 ‘선거-인사-사업’의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중앙회장 권한 분산과 감사위원회 독립성 강화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송원규 (사)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정책실장은 중앙회 권한 집중이 비리를 반복시키는 주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용희 전국농민회총연맹 협동조합개혁위원장은 지역농협이 농민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을 상실하고 신용사업 중심으로 운영되는 현실을 비판했다. 종합토론에는 하승수 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 임기응 전국협동조합본부 정책실장, 백민석 경주 양남농협 조합장, 강정현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사무총장, 김용빈 전 철원군 농민회장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자들은 농협 비리의 반복 배경에 구조적 결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