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 (일)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경인뉴스


성남시, 성남시의료원, 민주평통과 업무 협약 체결

북한이탈주민 의료비 지원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관내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의료비 지원에 나선다.

 

성남시의료원(원장 한호성)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남시협의회(회장 박면혁)는 지난 25일 성남시의회 회의실에서 성남시의회 안극수 문화체육복지위원장, 김종환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두리그룹 김두일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 의료비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성남시의료원과 민주평통 성남시협의회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이 의료원 외래진료 비용을 제때 납부하지 못할 경우, 민주평통이 비용 지불을 보증해 원활한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성남시에는 약 45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이 정착해 있다. 이들은 탈북 전후와 대한민국 입국 과정에서 겪은 숱한 고난으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어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성남시의료원은 또한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전용 진료 상담 전화를 운영해 이들이 대한민국 의료 체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한호성 성남시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북한이탈주민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외계층이 성남시의료원이 제공하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통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공공성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는 성남시의료원이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올해 413억원에 이어 내년에도 전국 지방의료원 중 최고 수준인 484억원의 출연금 예산을 편성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대마도 출신 언더그라운드 가수 이루네 씨의 도전
“이번에도 탈락이지만 나의 노래는 계속된다” 제주도의 말이 쉬어가던 목장이 있고, 섬이 말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대마도(大馬島)는 흔히 일본의 쓰시마(對馬)섬으로 오해받고 있지만,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속한 어였한 우리나라 행정구역상의 섬이다. 이 섬 출신의 한 언더그라운드 가수가 최근 관악구에서 열린 “노래에 담긴 서울” 공연에 출연해 가수 설운도의 노래 ‘나침판’을 부르자 객석으로부터 뜨거운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다. 중후한 음색, 안정적인 무대 매너의 주인공은 지금까지 트로트 한길을 걸어온 올해 47살의 이루네 씨. 초등학교 5학년 때 대마도를 떠나 목포로 전학을 온 뒤, 그때부터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던 이 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트로트를 부르고 싶어서 형과 누나가 있던 서울로 상경해 방송사와 촬영장에서 CF의 모델 조연을 하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군대에 갔다고 했다. 군대 제대 후 노래를 해보라는 주변의 권유를 계속 받았지만, 노래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 그는 생수 배달, 전기실 근무, 25톤 트럭 운전, 타워 크레인 자격증까지 땄다. 가수의 꿈은 자연스럽게 접어야 했다. 그런데 2019년 송가인이 촉발한 트로트 열풍이 불면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