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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19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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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준석, "제발 여당 집단 무언수행 저주 풀어달라" 호소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 "제발 여당 집단 무언수행의 저주를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의 사자성어는 결자해지(結者解之)"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13분 가량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이 전 대표는 해병대 채모 상병, 서이초 사건 등을 이야기 하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저는 오늘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이미 몇 번 이 자리에 서서 우리가 대선 때 국민에게 약속했던 모습을 버리면 안 된다고 양두구육을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며 "국정 운영의 방식이 엄석대처럼 투박하지 않기를 바랐고, 간신배들의 아첨 속에 대통령께서 벌거숭이 임금님과 같이 되지 않기를 기대했다"고 했다.  

그는 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18%의 격차를 보일 것이라는 제 예측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면서 "제가 용한 점쟁이 문어였던 것도 아니고, 그저 일반적인 민심과 가까운 곳에서 보고 듣고 예측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모든 문제의 해결은 현실을 정확하게 직시하고 입 밖에 내 표현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이렇게 민심의 분노를 접하고 나서도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가 바뀌어야 된다는 이야기를, 당은 더는 대통령에게 종속된 조직이 아니라는 말을 하기가 두려우십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선거 패배 이후 며칠 간의 고심 끝에 나온 목소리가 “당정 일체의 강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우리 당의 의원님들은 꿔다놓은 보릿자루 소리를 듣는 것에 지쳐 이제는 단체로 현실부정에 들어가기로 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권의 임기반환점에서 치르는 총선은 정권 전반부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될 것"이라며 "지금 가장 뼈아픈 것은 지난 1년 반의 집권을 통해 지난 정부보다 더 나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에 진행된 장관 인사청문회는 조국 장관을 수호하겠다며 언성을 높이던 민주당 의원들만큼이나 꼴불견이었다"고 했다.  

그는 또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던 검사는, 대통령이 직접 뇌물을 받지 않아도 경제공동체로 볼 수 있다는 법리를 세워 가장 높은 곳에도 법은 추상같이 적용된다는 선례를 세웠다"며 "41살에 부모가 시험관 시술로 낳은 한 해병대 병사의 억울함이 반복되지 않도록 엄정한 수사를 하고자 했던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의 모습은 성역을 두지 않고 수사했던 한 검사의 모습과 가장 닮아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민생보다는 이념을 추종하고, 정책보다는 정당장악에 몰두했던 모습이 낳은 모순부터 벗어 던지자고 강조한 그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에 대해서 당이 즉각적으로 중단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홍범도 장군에게 모욕을 주려면 최소한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에서 그를 독립영웅으로, 독립군 총사령관으로 소개하는 것부터 지적하라"면서 "우리는 정책을 펼치면서 솔직하지도 못했고 논리적 귀결을 갖추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 기조가 이어지면서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축소사회를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며 "그 와중에 교사 임용 정원은 줄이겠다고 발표하면서 교대 입학정원은 줄이지 않겠다는 비겁한 선택은 교대를 졸업했지만, 임용은 안 되는 사람이 늘어나는 상황이 정권이 끝난 뒤에 발생할 것이라는 이해 타산적인 비겁함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가 없애겠다고 공약했던 것은 부처로서의 수명이 다한 여성가족부인데, 왜 거꾸로 R&D예산이 삭감되어야 하냐"며 "잼버리 사태를 겪고도 여성가족부의 예산은 9.4%를 늘리는 반면 KASIT, DGIST, GIST, UNIST등의 4대 과학기술원 예산은 11.8% 감액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강서구가 전라도 출신 출향민이 많은 지역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선거 패배에 대해서 면피하려고 하지 말고, 왜 그러면 큰 결심 끝에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보수정당을 믿고 투표해 주셨던 그 고마운 마음들이 이번 정부 들어서 상처를 입고 이탈했는지 겸허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잼버리에서의 책임 떠넘기기를 반성하고 민주당보다 빠르게 새만금 관련한 우리의 대선 공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예산을 복구하기 위해 움직여야 한다"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이란, 공산전체주의와 같은 허수아비와 싸우면서 이런 문제들을 내버려두지 말라는 강력한 주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내내 빨간색 옷을 맞춰 입고 강서구에서 회식을 한 뒤 보고서에 그 실적을 보고하는 전략이 아니라 국회의원들은 이런 민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토론하고 논쟁했더라면 선거의 결과는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 것"이라며 "오늘의 사자성어는 結者解之(결자해지)다. 제발 여당 집단 묵언수행의 저주를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흔히들 검사가 오류를 인정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더는 대통령에게 이런 요구를 하는 것을 시도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대통령께서는 더는 검사가 아니다"며 "집권이후 지난 17개월 동안 있었던 오류들을 인정하고 대통령실 관계자의 성의 없는 익명인터뷰가 아니라 대통령의 진실한 마음을 육성으로 국민에게 표현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내부총질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여당 내에서 자유로운 의견을 표출하는 것을 막아 세우신 당신께서 스스로 그 저주를 풀어내지 않으면 아무리 자유롭게 말하고 바뀐 척 해봐야 사람들은 쉽게 입을 열지 않을 것"이라며 "그 고민의 시작은 대통령의 결단과 용기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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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 민영방송 9개사와 간담회...규제 개선·지원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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