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5일 금요일
전일 비가 내린 후 청명한 초여름 하늘이 드러난 지난달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하늘에 펼쳐진 파란 하늘에 구름이 그림처럼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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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가 추진 중인 ‘오르카(Orka)’ 잠수함 프로젝트는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국가 안보와 유럽 방위 질서를 재편할 전략적 사업으로 꼽힌다. 총 8조 원 규모로 평가되는 이 사업은 3,000톤급 신형 잠수함 3척 도입을 통해 노후 전력을 대체하고, 발트해에서의 억지·타격·정보수집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수년간 지연됐던 절차가 정부 간 협상 단계로 접어들며 본격 추진에 속도가 붙었고, 국방비 대폭 증액 선언으로 사업 가속화 가능성도 커졌다. 이 프로젝트는 군사적 의미를 넘어 산업적 파급력도 크다. 최소 45% 이상을 현지에서 집행해야 하는 조건 탓에 기술 이전과 조선소 협력이 관건이 됐고, 한국·독일·프랑스·스웨덴 등 주요 조선 강국들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수주전에 뛰어든 한화오션은 성능, 가격, 납기에서 강점을 내세우고 있으며, 수주에 성공할 경우 폴란드뿐 아니라 유럽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기회를 잡게 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기업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정부 차원의 외교적 지원과 절충교역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 폴란드, 국방비 대폭 증액 추진… ‘오르카 잠수함’ 올해 발주 유력 폴란드 해군의 핵심 현대화
다원시스 소액주주연대(이하 ‘주주연대’)가 자본시장법 위반 전력이 있는 ‘슈퍼개미’ 김정환 측과 연대하며 조직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온라인 채팅방 대화에는 대리인을 통한 협의, 운영진 합류 요청, 홍보 동원 계획까지 구체적 내용이 담겨 있어, 시장 변동성과 투자자들의 혼란을 부추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M이코노미가 입수한 카카오톡 채팅방 캡처에 따르면, 주주연대 대표 A씨는 김정환 씨 측과의 협력을 명시적으로 인정했다. 대화 내용에는 “공공연한 비밀이긴 했지만 김정환 씨 측과 전략적인 협력을 하고 있다”, “리퍼블릭케이 측에 요청하여 김정환 대표가 직접 참여하거나, 대리인을 섭외해 운영진에 합류시켜 법적 대응과 계좌 관리 등을 맡길 계획이다” 등 다음과 같은 발언이 포함돼 있다. 특히 김정환 씨는 현재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상고 중인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조직적인 행동에 중심에 서 있어 논란이다. 이번 협력이 단순한 주주 행동을 넘어 시장 신뢰와 기업 경영 안정성에 심각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자본시장법 위반 전력이 있는 인물과의 공조는 당국의 감시 대상이 될 가능성이
최근 비만치료제 삭센다, 위고비에 이어 마운자로가 국내 출시되면서 처방이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러나 비만 치료가 아닌 단순 미용 목적으로 처방받는 사례가 많아 부작용과 불법 유통에 대한 의료 당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주목받는 약물로 자리 잡은 ‘위고비(Wegovy)’는 이전까지 주요 비만 치료제로 사용했던 ‘삭센다(Saxenda)’와 비교해 다이어트 효과가 높다는 이유로 병원과 약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렇다 보니 일부 병원에서는 비만 치료제에 대한 처방전을 남발하고 있다. 받은 주사제는 온라인서 판매를 하거나 병원에서 처방을 받지 못한 경우 온라인을 통해 불법으로 구매를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 커뮤니티에서 청소년이 체대 입시를 앞두고 몸무게 감량을 위해 '삭센다를 구매하고 싶다'는 불법적인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삭센다·위고비는 어떤 차별점과 장점을 가졌을까? 의약 업계는 두 약물은 모두 GLP-1 계열이라는 공통점을 들며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지만 효과, 투여 방식, 적응증 등에서 확연히 다른 특징을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 시장에서 삭센다·위고비의 불법판매가 성행하는 가운데, 무분별한 병원 원내조제 행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CCTV 영상 일부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2일 온라인상에서 퍼진 19초짜리 구치소 영상에는 윤 전 대통령이 자리에 앉아 특검을 향해 고개를 돌리며 무언가 말하는 장면과 난감해하는 집행관들의 모습도 그대로 포착됐다. 앞서 여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1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현장 검증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 대한 CCTV 등 영상 기록을 열람한 바 있다.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CCTV 영상 열람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은 속옷 차림으로 누워 집행을 거부하면서 ‘나에게 강제력을 행사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다”며 “그러면서 변호인을 만나겠다고 하는 등 집행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은 열람 현장에 참석했던 국회 관계자가 영상을 촬영해 유출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지만, 국회 법사위원 쪽은 영상 촬영 및 유출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법무부 측은 영상 유출 경위 파악에 나섰고,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법적 대응 여부를 논의 중이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
제도 시행 45년만에 대대적인 제도개선을 앞둔 지역주택조합 사업(지주택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일각에서는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세미나에서는 ’서민들의 내집 마련 기회 확대‘라는 대의명분을 위해 폐지라는 극약처방 보다는 가장 적합한 방향으로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반드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는 사업계획승인에 요구되는 95%라는 과도한 토지 확보율(사용 등의서 80% + 소유권 15%)이다. 사업계획승인을 얻어야 착공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소유권 확보는 하늘에 별따기라는 목소리가 높다. 결국 이는 사업 지연를 초래하고 분담금 증가, 대출 이자 부담, 횡령 사고 등 조합원들의 피해만 키운다는 지적이다. 이 외에도 사업을 실제로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는 추진위원장·조합장의 전문성 부족, 무자격 업무대행사 횡령·사기 등의 피해, 토지 소유주 조합원 제도 등이 논의됐다. 특히 지주 조합원 제도은 토지 확보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됐다. ◇ 토지 확보 지연으로 분담금 증가...결국 900억 횡령 사태 발생 지난 8월 27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이하 케더헌)는 K팝의 세계관과 아티스트 형태의 애니메이션이라는 형식을 결합해 글로벌 흥행을 이끌어내며 이목을 끌고 있다. 케더헌은 통합 콘텐츠를 구축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확장성과 유통시장의 흐름도 바꾸어 놓으며 한국 문화를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음악, 영화, 산업, 유통, 금융 등 마케팅 영향력을 보이며 시장 조기 안착에 성공했다. 유통업계에 '케더헌 산업혁명'이라는 말까지 돌며 유툥시장의 마케팅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대중에게 소개됐다. 케이팝, 퇴마 액션, 가상 아이돌 등 한국 전통 요소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인기 최고의 케이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멤버인 미라, 조이, 루미가 악귀를 소멸시키는 비밀 헌터로 활동하며, 케이팝 보이그룹으로 위장한 악귀 ‘사자보이즈’와 맞서 싸우는 내용으로 미국과 유럽 등 아시아에서 캐릭터 돌풍을 일으켰다. 케데헌 열풍은 국내로도 이어졌다. 영화 속 배경이 된 장소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서울이
SK텔레콤의 유심정보 유출사고로 인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의 제재는 과징금 1347억 9100만원, 과태료 960만원이었다. 28일 개인정보위는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사고’ 제재처분을 의결, ‘안전조치 의무 위반 및 유출 통지 위반’을 명목으로 이와 같은 징계를 내렸다. 개인정보위는 SKT의 개인정보(USIM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조사를 올해 4월 22일에 시작했다. 개인정보위는 SKT 사건에 대한 집중조사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이동통신 관련 핵심 네트워크·시스템에 대한 관리 소홀로 2300여만명의 USIM 정보 등 주요 디지털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조사에 따르면 해킹 시작일은 최소 2021년 8월 초, 악성코드 발견일은 2022년 2월 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고는 단순히 유심 정보 유출만이 아닌 인증키(Ki)도 유출됐으며, 이는 USIM을 복제할 수 있는 만큼 추가 피해에 대한 사회적 우려도 컸다. TF팀은 조사 과정에서 △방화벽 설정 미흡으로 외부 침입 취약 △서버 계정정보(아이디, 비밀번호) 관리 부실 △암호화 미실시 △악성프로그램 방지 소홀 등 개인정보 보호법의 위반사항도 함께 확인했다.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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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5년 09월 04일 20시 2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