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산업장관이 미국의 관심이 큰 한미 조선 협력과 향후 관세 이슈를 논의할 실무 채널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는 트럼프 2기 들어 처음 열린 통상 분야 장관급 협의로 주목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현지시간) 안덕근 장관이 워싱턴 DC 미국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면담해 미국 측에 관세 조치 면제를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안 장관과 러트닉 장관은 이날 협의에서 양국 조선 협력에 관해 논의하고 관세 조치에 관한 실무 협의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우리 측에서 조현동 주미대사 등도 참여한 가운데 1시간가량 진행된 회담은 전반적으로 우호적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간에는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돼 대부분 상품이 무관세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적용해온 예외를 모두 없애는 방식으로 세계에 25%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부과하기로 해 쿼터(할당량) 안에서 무관세 수출을 하던 우리나라도 3월부터 관세 영향을 받게 됐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수지 적자 해소를 목표로 4월 2일부터 상대국의 비관세 장벽 요소까지 고려해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이에 FTA
간편식 전문 기업 프레시지가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의 IP를 활용한 신제품 2종을 출시하고, 중식 카테고리 강화에 나선다. 이번 신제품은 프레시지가 지난해 10월 여경래 셰프와 IP(지식재산권) 계약 체결 후, 첫 협업 제품으로 선보여 조기매진을 기록한 ‘여경래 칠리새우’의 인기에 힘입어 선보이는 제품이다. 여경래 셰프의 노하우를 그대로 반영해 두 가지의 중식 메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큰 특징이다. 먼저 '여경래 짬짜면'은 짬뽕과 짜장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수타 방식으로 빚어낸 쫄깃한 중화면에 짜장과 짬뽕의 맛이 잘 스며들어 깊은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셰프의 비법이 담긴 파기름과 고추기름을 활용해 감칠맛을 살렸으며, 야채를 25mm 크기로 큼직하게 썰어 넣어 다채로운 식감까지 구현했다. 볶음밥과 짜장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경래 볶짜면'도 출시한다. 수타면의 쫄깃한 매력을 담은 짜장면 외에 깨끗한 대두유로 볶아내 고슬고슬한 윤기와 식감이 돋보이는 볶음밥과 춘장의 고소함을 담은 소스까지 더해 뛰어난 맛의 조화를 선사한다. 쿠팡을 통해 단독 선출시하는 이번 신제품 2종은 2월 28일 오전 7시부터 3월 3일 오전 6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가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단 기간 국내 100만대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7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는 출시 21일만인 27일 기준 국내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단기간 '신기록'이며, 전작인 갤럭시S24 시리즈에 비해 일주일 빠른 결과다. 직전까지 '갤럭시 노트 10'이 가지고 있던 최단 판매 기록 25일보다도 4일 빨라, 5년여만에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흥행 원인은 강력한 갤럭시 성능과 슬림하고 가벼워진 디자인, 개인화된 갤럭시 AI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응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 고객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구매 결정 요인 1순위는 최신 프로세서, 메모리 등 '성능'으로 나타났다. 모델별로는 티타늄 프레임에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S25 울트라'가 약 50% 판매 비중을 차지하며, 고사양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갤럭시 S25 시리즈 최단 기간 100만대 판매 성과에 기여했다. 갤럭시 S25 시리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27일(현지시각) 자체 개발한 양자컴퓨팅 칩을 공개했다. 아마존은 이날 "효율적인 대규모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오셀롯'(Ocelot)이라는 이름의 첫 양자컴퓨팅 칩을 선보였다. 아마존의 이번 칩 발표는 클라우드 경쟁 업체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칩을 잇달아 발표한 가운데 나왔다. MS는 지난 19일 모양이 변해도 본질이 변하지 않는 '위상초전도체'를 사용한 '마요라나(Majorana) 1'을 발표하고, 구글은 지난해 12월 양자칩 '윌로우(Willow)'를 발표한 바 있다. 아마존이 이에 가세하면서 양자컴퓨터 개발을 향한 대형 기술 기업 간 경쟁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전기적 진동을 만드는 장치인 '오실레이터'(oscillator)에서 따온 오셀롯은 오스카 페인터가 교수로 있는 캘리포니아 공대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양자컴퓨터는 0 또는 1의 '비트'로 정보를 처리하는 일반 컴퓨터와 달리 0과 1이 동시에 존재하는 중첩, 얽힘 상태인 '큐비트'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더 많은 계산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오셀롯 칩 1개에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5개 큐비트와 이를 안
풀무원식품은 유기 동물 관련 단체에 3곳에 펫푸드 전문 브랜드인 '풀무원아미오' 사료 8톤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풀무원아미오는 반려견과 반려묘의 기호성이 높은 ‘자연담은 식단 바르게 기른 닭’, ‘건강담은 식단 캣 유리너리케어’, ‘건강담은 식단 캣 헤어볼케어’ 등 총 8톤이며, ‘사단법인 동물구조119’와 ‘고양이역’, ‘산수의 천사들’ 세 곳에 전달했다. ‘사단법인 동물구조119’는 학대받고 유기된 동물을 구조하고 보호하는 시민단체이며, ‘고양이역’은 인천 영흥도에 위치한 보호소로 약 100마리의 유기묘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산수의 천사들’은 자발적인 유기동물 구조와 보호 역할을 하는 민간 유기동물 보호소다. 한편, 풀무원아미오는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KCMC 문화원과 함께 ‘올바른 반려문화 기부 캠페인’을 전개하여 사료 3.2톤을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했고, 유기 동물의 스트레스 해소와 사회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유기 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반려동물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앞으로도 기부, 봉사
KT&G가 '2025 KT&G 상상실현 페스티벌 춘천'의 티켓 예매를 오는 28일 오후 6시부터 멜론티켓에서 시작한다. 티켓 가격은 1일권 66,000원이며, 지역주민 할인 등 자세한 사항은 상상마당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멜론티켓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 KT&G 상상실현 페스티벌'은 4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상상마당 춘천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장기하', '카더가든', '실리카겔'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과 상상마당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신진 뮤지션들도 참가해 개성 있는 라이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상실현 페스티벌'은 KT&G가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2년 첫선을 보인 복합문화예술축제다. 해당 행사는 뮤지션들의 공연과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해, 매 회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 행렬을 이어오고 있다.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상상마당 20주년을 맞아, 상상마당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며, "국내 정상급 뮤지션부터 신진 아티스
대한민국 대표 커피브랜드 메가MGC커피는 “오는 5월 31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2025 SBS MEGA 콘서트’를 개최한다”라고 27일 밝혔다. 메가MGC커피와 SBS는 지난해 5월 ‘2024 SBS MEGA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진행, 공연문화와 커피문화를 융화하여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이끌었다. 올해 공개된 콘서트 1차 라인업에는 하츠투하츠, 라이즈, 슈퍼주니어까지 등의 아티스트가 포함됐다. 이후 라인업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콘서트 관람 티켓은 작년과 동일하게 메가MGC커피 공식 애플리케이션(APP)에서 ‘프리퀀시, 응모왕’ 이벤트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 공식 앱 주문 서비스인 ‘메가오더’를 통해 미션 메뉴 3개를 포함, 제조 메뉴 10개를 구매하면 자동으로 콘서트 티켓 추첨 응모권을 1매 증정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프리퀀시/응모왕 참여하기’ 버튼을 눌러 응모할 수 있고, 프리퀀시 완성 횟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당첨자들은 랜덤으로 1인 1매의 콘서트 티켓을 받을 수 있으며, 최상위 응모자 300명에게는 아티스트들의 열정 가득한 무대를 더 제대로 즐길 수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은 다가올 AI ∙ 양자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미국의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CEO 피터 채프먼, ionq.com, 이하 IonQ)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향후 AI 및 양자 산업 발전에 양사가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컴퓨터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빨리 연산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AI에 활용할 경우, 기존보다 더 적은 전력을 사용하면서도 훨씬 더 빠르게 최적화된 AI 기술 및 서비스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onQ는 양자컴퓨터 분야의 선두주자로 높은 안정성과 정밀성을 갖춘 이온트랩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SKT는 IonQ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양자컴퓨터 기반 초고도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양사간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SKT는 자사의 ▲에이닷(A.)과 에스터 등 PAA(Personal AI Agent) 및 ▲AI 데이터센터 ▲GPU 클라우드 서비스 ▲에지AI 등의 AI 기술 ▲QKD(양자키분배) ▲PQC(양자내성암호) 등 양자암호 기술을 IonQ의 양자컴퓨팅 기술과 결합, 자사의 AI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onQ와의 협
한화그룹 기계 부문(로보틱스·모멘텀·비전·세미텍) 4개사가 출산 가정에 ‘육아동행지원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처음 제도를 도입한 유통·서비스 부문의 육아 동행 배턴을 기계 부문이 이어받게 됐다. 한화비전 등 기계 부문의 ‘육아동행지원금’ 제도는 2025년 3월부터 시행된다. 출산 횟수에 상관없이 혜택이 주어지며 쌍둥이 등 다태아 가정의 경우 신생아 수에 맞춰 지급된다. 육아동행지원금은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한화그룹 일부 계열사가 최근 신설한 제도다.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갤러리아와 호텔앤드리조트(자회사 포함)가 가장 먼저 도입했다. 2월 현재 유통·서비스 부문 소속 총 14개 가정이 지원금을 받았다. 병원 검진, 육아도우미 비용 등에 지원금을 사용한 남민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리는 “출산 직후 여러모로 지출이 잦아 부담이 컸는데 회사의 전폭적 지원으로 일과 육아를 잘 병행하고 있다”면서 “일회성 축하가 아닌 회사가 직원들의 어려움을 진심으로 함께한다는 느낌을 받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일·가정 양립에 큰 도움이 됐다’는 호평이 이어지는 등 실제 효과를 확인한 김 부사장은 제도 신설 2개월 만
인공지능(AI)을 선도하는 엔비디아가 1분기 매출을 월가 예상보다 높게 전망하며 새롭게 시장에 선보인 블랙웰 칩 수요가 놀랍다고 평가했다.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는 지난 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393억3천만 달러(56조4천582억원)의 매출과 0.89달러(1천277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평균 예상치 매출 380억5천만 달러보다 3.3% 높은 수준이다.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0.84달러를 웃돌았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93% 불어난 356억달러로 예상 335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 2024 회계연도 전체로 보면 매출은 114% 증가한 1305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025 회계연도 1분기 전망도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매출을 430억달러로 전망했는데 실적데이터 LSEG 예상치인 417억8000만달러를 상회했다. 1분기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하는 것이다. 순이익 예상치는 주당 89센트로 전년 동기 49센트의 2배에 가깝다. AI 가속기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그래픽 프로세
대웅제약과 일양약품이 다이소에서 ‘저가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제약사의 건기식을 판매해왔던 약국가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약사들은 저가 브랜드를 활용해 다이소에 입점한 대웅제약에 대해 ‘일반의약품(OTC) 불매운동’까지 거론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24일부터 전국 200여 개 매장에서 대웅제약과 일양약품의 건기식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종근당건강 제품도 올 3~4월께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제약사의 건기식은 다이소의 균일가 정책에 따라 1개월 분을 3000~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약국에서 1개월 분이 2만~3만 원에 판매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한 셈이다. 특히 대웅제약은 지난해 선보인 실속형 브랜드 ‘닥터베어’ 건기식을 다이소에서 판매키로 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원료 조달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대량 생산으로 비용을 최소화하고 포장과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성분은 과감히 줄여 가격은 합리화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약국가에서 가뜩이나 유통채널 입지가 더욱 좁아지는 와중에 다이소에 대규모 입점한 대웅제약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고 있다. 약사 커뮤니티에서는 “대웅제약을 보이콧해야
쿠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40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2010년 자본금 30억원으로 설립된 지 불과 14년 만이다. 쿠팡 모회사인 쿠팡Inc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Inc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1조1139억원(79억6500만 달러·분기평균 환율 1395.35)으로 전년(8조6555억원)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쿠팡의 외형은 2000년대 이후 전 세계에서 새로 탄생한 수많은 정보기술(IT) 기업 중에서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무섭게 성장했다. 매출은 2015년 처음 1조원을 넘어선 이후 2017년 2조원, 2018년 4조원, 2019년 7조원, 2020년 13조원의 벽까지 차례로 깼다. 매출 성장은 코로나19 시기에 온라인 쇼핑몰 활황기를 타면서 절정을 맞았다. 매출은 2021년 20조원을 넘어서자 2023년에 30조원 선마저 무너뜨렸다. 2년마다 매출이 1.5∼2배로 뛰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준 것이다. 해당 기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60%를 웃돈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수십 년간 한국 유통산업을 일군 전통의 대기업을 뛰어넘는다. 연결 기준으로 롯데쇼핑(13조9천866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