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영역은 크게 제작단계의 영역과 이후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영역으로 나뉜다. 전자는 비포 영역이라 하고 후자는 자동차 애프터마켓이라 일컫는다. 따라서 자동차 애프터마켓은 자동차가 소비자에게 전달되면서 발생하는 모든시장을 일컫는다. 이른바 자동차 용품, A/S부품, 정비, 튜닝, 모터 스포츠, 이륜차, 중고차, 보험, 리스, 렌트, 리사이클링 등 매우 광범위하다고 할 수 있다. 자동차 제작과정인 비포 마켓을 통해 100의 이득이 가능하다면 애프터마켓은 500의 이득이 가능할 정도로 중요한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100조 규모, 국내 애프터마켓 시장 최근 자동차 메이커의 역할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소유 개념에서는 카셰어링같은 공유 개념이 확산되고, 전기차 같은 친환경차가 본격 보급되면서 배터리 등의 기업이 갑이 되는 수평구조로 바뀌고 있다. 판매구조도 전통적인 오프라인 개념에서 SNS 등 온라인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 모든 것이 자동차 메이커에게는 치명적인 흐름이다. 이에 자동차 메이커가 단순히 비포 마켓에만 집중하던 시대에서 본격적으로 애프터마켓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먹거리 확보 차원에 서 이제 치열한 점유율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국내
지난해 12월21일 충북 제천의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에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게 된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는데, 유력하게 언급되는 원인들을 보면 건물의 화재예방과 소방안전관리를 소홀히 했던 ‘인재(人災)’로 귀결되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1971년 16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서울 충무로 대연각호텔 화재사건을 비롯해, 1999년 씨랜드화재(23명 사망), 2017년 경기 화성시 동탄 상가건물 화재(52명 사망) 등 대형화재를 통한 많은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겪으면서 화재예방과 소방안전을 위한 법규 개정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안타까운 인명피해 사고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화재예 방과 소방안전관리에 관한 법령에 관해 살펴보자. 건축법상 피난·방화구조 등에 관한 규정 건축법령으로 정하는 용도 및 규모의 건축물에는 피난시설과 소화전, 저수조, 그 밖의 소화설비 및 방화구획을 설치해야 한다. 최근 층수가 3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120미터 이상인 고층건축물이 증가하면서 고층건축물에 대한 안전규정이 강화됐는데, 고층건축물은 피난안전구역을 설치하거나 대피공간을 확보한 특별피난계단
일본정치는 자신의 잘못을 절대로 사과하지 않는다. 확실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 일단은 잡아떼고 설령 증거가 나오더라도 인정하지 않는다. 위안부문제나 독도문제, 강제 징용 등 솔직히 사과하면 받아주고 서로 좋은 이웃으로 지낼 수 있는데도 그들은 끝까지 과거를 왜곡하고 덮으려고 만 한다. 이를 두고 한 심리학자는 일본 사회에 깊이 박혀있는 한국 콤플렉스 때문이라고 했다. 이러한 것을 보고 우리 국민들은 비겁한 처신에 분노하며 반성할 줄 모르는 그들에 대해 적대감까지 갖게 됐다. 서로 싸우면서 닮아간다고 했던가? 우리 정치인들이 점점 일본 정치인들을 닮아가고 있다. 똥 묻은 개 겨 묻은 개보고 나무란다고, 일본 정치인을 비판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잘못은 모른 척한다. 그러다 불리해질 것 같으면 무조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버틴다. 어차피 시 간이 조금 지나가면 잊힐 거란 걸 알기에 끝까지 거짓말로 버티면서 뭉개기까지 한다. 정치적으로 불리할 것 같으면 절대로 나서는 일 없고, 국회가 욕을 먹든 당이 욕을 먹든 자기의 이해와 거리가 먼 일에 대해서는 강 건너 불구경 한다. 가장 정직해야 할 정치인들이 거짓말인줄 알면서도 국민을 속이는 현실. 국민을 겉으로 속일 수 있을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7일 경제성장률 3% 달성과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달성을 확신에 찬 목소리 로 언명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국가지도자의 말이다. 문 대통령은 “더 중요한 것은 새 경제정책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서 국민 개개인의 삶이 나아진다는 걸 국민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청년실업률은 아직도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자리는 국민이 달라진 정부정책을 가장 직접 느낄 수 있는 분야”라며 “지금부터 2021년까지 고용시장에 진입하는 20대 후반 인구가 많이 증가해, 특히 청년고 용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공무원 등 공공부문 채용 늘리기와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차, 드론 등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고용증가, 소득주도 성장 등을 언급했다. 새 정부가 들어서 구성한 일 자리위원회가 각 부처와 전문가들을 총동원해 만든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을 봤다. 일자리 문제가 심각해진 이래 정부가 내놓은 각종 정책과 선진국의 정책들을 다 끌어다 모은 것들임을 금방 알 수 있다. 하나같이 꼭 필요한 정책들이고 약속한 대로 이행점검이 철저히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몇 가지가 빠져
가재울은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있던 마을이다. 가재가 있고 산이 둘러싼 데서 유래된 이름인데 한자명으로는 가좌리(加 佐里)라 하며 ‘이계말’이라고도 했다. 조선시대에는 수도를 관 할하는 관청의 명칭인 한성부 북부 연희방(성외) 가좌동이었 다. 인구가 늘어나자 가좌1, 2계로 나눴다가 다시 남가좌동, 북 가좌동이 됐다. 서울이지만 서울 같지 않은 지역이라 아직은 이웃 간의 정도 남아 있다. 32년 전 이곳에 터전을 잡아온 윤 희식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수석연구원은 여기만큼 살기 좋은 곳이 없다고 말했다. 가재울을 사랑하는 남자, 그는 왜 여기에 발을 붙이고 살아왔을까? 가재울은 윤희식 수석연구위원에게 제2의 고향이다. 지난 86년 명지대학교에 진학하면서 이 지 역에 둥지를 튼 후 줄 곳 여기서 살았다. 벌써 32년째다. 아침에 눈을 뜨면 맑은 공기가 창문을 통해 들어 오는 이곳은 그에겐 포근한 엄마와도 같다. “정말로 정(情)이 많은 곳이죠. 도심 속의 시골이랄까. 아무튼 서울인데도 서울 같지 않은 그런 곳이에요(웃음).” 가재울이 자신에게 큰 행운을 안겨 준 곳이라서 더욱 정이 간다는 그는 전라남도 해남에서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 백옥자 회장과의 첫 만남은 낯설지 않았다. 39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어고 있다는 표정은어디선가 본 듯한 편안한 얼굴이었다.20대 초반 맺은 새마을부녀회와의 만남을 지금껏 이어오고 있다는 백 회장은 이날도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경기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로257)에서 개최된 건강한 가정, 희망찬 대한민국을 위한 ‘전국 새마을부녀회장 다문화가족 힐링 콘서트’를 다녀오는 길이라고 했다. 1970년대부터 자조-자립-협동의 정신으로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주거환경개선 등 소규모 주민자치 사업이었다. ‘우리 스스로 나라를 일으켜 세우자’는 구호로 전 국민이동참했고 한국 현대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당시 새마을운동이 먹고 사는 문제해결에 중점을 뒀다면 현재는 ‘더불어 사는 마을만들기’, ‘지구촌 새마을운동’, ‘한 자녀 더 갖기’등 변화의 옷을 갈아입었다. 전국 각 시도지부(18개)와 시군구 지회(228개)를 두고 있는 새마을중앙회는 5개(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 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 직장·공장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새마을문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회원단체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8월) 회원 수는 약2,069,973명이다. 이중 회원 수가 가장 많
지난 7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윗집 주민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피해자와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충동적으로 살인을 하고 말았다. 뒤늦게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하였지만 피해자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가해자는 법원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최근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의 분쟁이 빈번하다. 물론 이러한 층간소음에 대한 사건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 통계로는 전국적으로 층간소음으로 인한 민원신청 건수가 1만9,495건에 달하고 매년 분쟁도 증가하고 있다는 방송사 보도가 있었다. 층간소음으로 분쟁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고 언젠가는 내가 가해자가 되거나 때로는 피해자가 될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하에서는 이웃사이의 분쟁원인 층간소음과 관련된 법률을 살펴보고 문제해결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겠다. 층간소음의 기준 소음과 관련한 분쟁이 증가하자 정부는 소음·진동관리법을제정했다.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을마련했다. 층간소음은 직접충격소음과 공기전달소음으로 구분한다. 직접충격소음은 ‘뛰거나 걷는 동작 등으로 인하여발생하는 소음’을 ‘공기전달 소음’으로
나이가 들수록 세상과 멀어진다는 말은 옛 어르신들에게서 자주 듣던 말이다. 세상과 멀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세상이 크게 보이고 넓게 보인다는 의미다. 특히 한해를보내는 연말이면 그동안 괴로웠던 일들이 아주 작은 일에 불과함을 느끼게 되어 피식 웃게 만든다.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야 한다.” 한 사진작가는 이런 말을 했다. ‘줌인’해서 세상을 보면 주위의 지저분한 것들이 다 보이지만 ‘줌아웃’으로 세상을 보면지저분한 것들도 조화를 이룬 것처럼 아름답게 보인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의 일이 모두 그렇다. 넓게 보면서 살면 여유가 생기고 행복도 가까이 있음을 느끼게 된다. 현미경 세상 법조인들은 세상을 현미경으로 바라보며 사는 사람들이다.범죄자들의 죄를 찾아내기 위해 구석구석 파고 들어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한 사건을 두고 분석하고 파헤치고 쪼개는 삶을 사는 이들에게 세상의 아름다움은 가려질 수밖에없다.아름다운 꽃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이상한 조직의 생물체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법조인이 되고 나면 사람이바뀐다고 한다. 인간적인 면에서 측은한 생각도 든다. 업무상어쩔 수 없는 시각이라고 할지라도 세상을 바라볼 때 만큼은 달라져야 한다.법조인
요즘 지하철을 타고 가다보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저마다 자신의 스마트폰을 들고 무언가에 열중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음악을 듣거나 드라마를 보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80%를 웃도는 우리나라에서 이제 모바일게임은 단순 오락이나 놀이가 아닌, 대중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모바일 게임이 성장하고 대중화됨에 따라,2012년을 기점으로 모바일 게임은 창업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이끌어냈다. 그 당시에는 게임 프로그래밍에 대한 약간의지식과 전문성을 가진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모바일 게임을 제작해봤을 정도로 이에 대한 창업 열풍은뜨거웠다. 그렇다면 그로부터 5년이 지난 2017년의 모바일게임 시장은 어떨까.안타깝게도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소수의 성공과 대다수의실패를 남긴 채 모바일 게임 시장은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 시장에 들어서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바일 게임에 대한 사용자가 줄어들었거나, 스타트업 기업이 성공을 거두는것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단지 성숙기 시장에 들어섬에따라 경쟁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어 버려, 모바일 게임이 창업자들의 성공을 담보하는 시기는 이미
영화 스파더맨에서 주인공인 스파이더 맨은 강하고 탄력 있는 거미줄을 이용해서 적을 포박하고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기도 한다. 실제로 작은 거미에서 생산되는 거미줄은 쇠보다도 강하고 케블러 (타이어나 다른 고무 제품의강도를 높이는데 쓰이는 인조 물질)보다 질긴, 자연계에 현존하는 물질 중에 가장 강한 친환경 물질로 알려져 있다.또한 거미줄은 끊어지기 전에 여러 차례 늘어날 정도로 신축성도 뛰어나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과학자들은 거미줄과 같은 물질을 만들어 내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연구팀은 최근 현대 거미줄과 거의같은 강도와 신축성 그리고 에너지 흡수 능력을 가진 물질을만들어냈다. 연구진에 의하면 이 물질은 자전거 헬멧과 비행기 날개 그리고 방탄조끼까지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을가지고 있다. 98%는 물 무엇보다 주목되는 점은 개발된 이 물질은 98%가 물로 되어있다는 사실이다.새로 개발된 이 물질은 98%의 물과 2%의실리카(이산화 규소)와 셀룰로우즈로 구성된 하이드로겔이라는 물질로 만든다. 하이드로겔에서 실리카와 셀룰로우즈를 추출해 낸 후 30초 정도가 지나면 수분이 증발하고 나면오직 강하고 신축성 좋은 물질만 남는다
한·호 정경포럼이 지난 11월8일 서울 양재동 K 호텔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한·호 정경포럼은 1회에서 3회까지는 호주에서 열리다가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렸다. 한·호 정경포럼의 창립자이자 회장직을 맡고 있는 사람은 호주 시드니 인근 스트라스필드시에서 시의원과 부시장, 그리고 시장까지 역임한 바 있는 옥상두 씨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32년 전 호주 유학생으로 갔다가 그곳에서 정착해 시민권을 얻은 호주 1세대다. 어느 나라든지 이민 1세대가 정치인으로 진출한다는 건극히 어려운데, 그는 호주 정치인의 권유로 정치에 발을 들여놓은 뒤 친화력과 열정, 참신한 아이디어로 정치인으로 안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스트라스필드 내 타민족 이민자들과도 좋은 유대 관계를 맺으며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현재 시의원직을 내려놓은 그는 한·호 정경포럼 회장과 사업가로 활동하면서 지지기반을 다진 뒤 내년이나 2019년에 주 상원의원 혹은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할 예정인데 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를 서울에서 만나 한국과 호주 간 비즈니스 가능성과 재외동포의 정체성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대담자 : 이상용 M이코노미 편집주간, 옥상두 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회적 통념이겠지만, 사실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경제가 호황을누릴 때보다는 지금처럼 기나긴 불황을 겪고 있을 때 더 많이 탄생한다. 한정된 자원으로 선도기업과 강력한 경쟁자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평범함을 깨뜨리는 아이디어는어쩌면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번호에서는 예비창업자들의 숍인숍(Shop in Shop) 마케팅이라고 하는 불황기에 특화된 독창적인 아이디어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숍인숍 마케팅이란? 숍인숍 마케팅이란 매장 안에 또 다른 매장을만들어 상품을 판매하는 새로운 매장형태를 말한다. 우리가잘 아는 목욕탕 안의 이발소가 숍인숍 마케팅에 속하고 있으며, 그 밖에 패스트푸드점 안에 사진스티커 자판기나 미니 레코드점을 설치하는 경우나 패션의류점에 액세서리나 속옷판매 매장을 설치하는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숍인숍 마케팅은 매장의 입장에서는 상호시너지 효과를통해 판매를 촉진하는 이점이 있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한곳에서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사실 이런 장점에도 관련 법제도는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다. 창업이 빈번한 식품관련 업종은 사실상 숍인숍이법적으로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