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김성수 화백이 열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아트리에 갤러리에서 열린 김성수 초대전 주제는 ‘생성과 소멸’이다.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작품세계는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영 원하지 않다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생명체든 무생물체든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반드시 소멸이라는 과정을 통해 형태가 바뀌고 또 다른 생성으 로 윤회되어 그 어떤 형태로든 나타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성수 화백은 ‘생성과 소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어떤 사물이 이원론적으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 변신하기 위한 또 다른 연속적인 과정인 일원론적인 관점에서 본다는 의미다. 김 화백의 작품은 이러한 것을 기반으로 표현되어 작품에 나타난다. 반복적인 격자 형태, 알 수 없는 그 무엇을 표현한 것 같은 물성의 축적은 시간성과 연결되고 생성과 소멸이 반복되면서 순환구조를 나타낸다. 거친 질감과 색감의 형태로 나타난 작품들에 대해 김 화백은 알 수 없는 심연 정 신세계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작품들의) 이러한 표면들은 시각을 통해 이미지가 감각화 되고 다양한 사유의 세계로 이끌게 됩니다. 이런 표현의 행위는 제가
평창올림픽의 개막을 앞두고 들려온 정현 선수의 쾌거 소식은 식어가는 듯한 평창의 열기를 다시 지펴주고 있다. ‘평양올림픽’이란 비아냥은 이제 그만두자. 문재인 정부의 평화올림픽 노력에 거국적인 힘을 모아주자. 흔히 외교주의자들은 우리가 미일 동맹을 주축으로 북한과 중 국을 압박해서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하고 나아가 북한의 핵포기를 이끌어내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의 말대로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마는 세상사는 늘 인간의 생각대로는 안 되는 법이다. 냉정하게 보면 북핵 국면을 북한이 주도하고 있다. 미국이 세게 압박하자 마지못해 중국이 압박에 나서고 있지만 잘 먹히지 않고 있다. 그런 틈새를 노리고 러시아가 끼어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미국에게만 맡겨준다면 일촉즉발의 위기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 북한이 핵으로 세계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평창올림픽을 기회로 활용하여 ‘평화’의 주도권을 쥐어보자. 사실, 미국은 국내 문제만 해도 산적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1년 간 각종 의혹으로 시달리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아프간과 이라크, 이란 등 중동 문제, 이스라엘 문제, 중국과의 무역 보복 문제, 우크라이나 문제 등 시급한 현안이 많다. 트럼프
내외적으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창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나 예비창업자가 쉽게 창업에 대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실패에 대한 리스크때문이다. 창업에 대한 주요 리스크는 창업을 준비하는데 투자되는 창업자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창업을 위한 사업화 자금이다. 이 세 가지의 리스크 중 대부분의 예비창업자들이 사업화 자금에 대한 손실에 대한 리스크를 가장 두려워한다. 정부에서도 창업활성화라는 취지로 사업화 자금손실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자 추진한 정책 중의 하나가 바로 ‘1인 창업’지원사업이다. 1인 창업은 독특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개인이 혼자 창업해 매출·이익을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1인 창업은 개인에 의해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저비용 구조를 실현할 수 있어 사업화 자금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창업에 관한 모든 것을 창업자 자신이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디어와 아이템에 따라 그 성패가 좌우된다. 현재 1인 창업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는 ‘컵밥’창업에 대해 사례를 알아본 후 핵심 성공요인에 대해서 분석하도록 하자. 원-스톱 체계 갖춘 ‘컵밥’창업 1인 가구의 증가와
2 2018년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16.4% 인상됐다. 또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이 시행되는 등 고용 및 노동관계에서 많은 변경이 있었다. 이번 호에서는 2018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노동관련 법률사항과 제도들에 대하여 살펴보겠다.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2018년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시간급 7,530원으로 인상됐다. 일급으로 환산할 경우 8시간 기 준 60,240원, 월급으로 환산할 경우 주40시간 (유급주휴 8시간 포함) 기준 1,573,770원이다. 최저임금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이므로 상용근로자뿐만 아니라 임시직, 일용직, 시간제 근로자, 외국인근로자 등 고용형 태나 국적에 관계없이 모두 적용된다. 정부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및 영세중소기업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30인 미만 고용(상용, 임시, 일용 포함) 사업주의 경우 월 보수액 190만 원 미만 근로자 1인당 월 13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상용 및 단시간 근로자는 신청일 현재 고용 중이고, 이전 1개월 이상 고용이 유지된 경 우에 지원된다. 일용근로자는
모든 어려움을 이겨낸 나라 대한민국. 그러나현실은 집단 이기주의에 비틀거리는 모습이다. 지금의 경제 발전을 이뤄낸 국민의 피와 땀은, 가난했지만 서로를 믿 었고 나라를 믿었기에 자신을 희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려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 같다.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침해 될 것 같으면 목청부터 높인다. 언제부턴가 ‘목소리 큰 놈이 이기는 세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 헌법보다 높은 것이 ‘떼 법’이라더니 개인을 넘어서 집단 이기주의까지 몰고 왔다. 성과주의에 반대하며 거리 농성을 자처하는 공무원노조, 귀족 노조라고 불리는 대기업 노조들은 자신들의 의견과 맞지 않을 경우 과감하게 파업단행도 마다하지 않는다. 각자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지만 파업도 때가 있는 법이다. 다시 말해 파업을 해도 상식적인 선에서 해야 한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보자. 공무원조직을 사기업처럼 성과연 봉제 도입하겠다는데 파업하는 이유가 뭔지 그 명분이 국민들은 납득할 수 없다. 기업의 적자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임금을 매년 올려달라고 떼를 쓰는 것도 이해가 안 되기는 매한가지다. 모든 정보는 공유된다 공무원 연금개혁을 한다고 할 때 공무원 노조의 강력시위로 인해 어정쩡
새해 시작부터 전기차 물량이 동났다. 전기차보급을 위한 보조금 예산확보 대수는 약 2만대 수준이다. 그런데 1월도 채가기 전에 벌써 2만대의 예약고를 올리면서 올해 확보된 전기차 예산이 동이 났다. 이는 이미 예고된 수치다. 지난해 보급된 전기차 물량 1만 4천대의 예산이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전기차의 돌풍이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말 올해 예산이 정해지면서 전국 지자체의 예상 전기차 대수를 확인한 결과 5만대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에 신청한 전기차 신청 지자체 수는 약 30군데 이었으나 올해는 100군데로 늘어났다. 올해 판매 될 전기차의 폭발적인 인기를 고려해 예상 보조 금을 크게 확보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미 예정되었던 문제다. 2018년 전기차 빅뱅의 시작을 알리는 해 올해는 ‘전기차 빅뱅’의 시작을 알리는 해다. 필자는 수년 전부터 올해부터 이러한 인기가 크게 발 생할 것이라고 칼럼 등을 통해 자주 알려왔다. 올해가 바로 전기차의 단점이 크게 사라지는 해가 되기 때문이다. 한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주행거리가 300Km 이상 가는 차량이 많아지고, 항상 불편하게 느끼는 충전소도 많아지면서 큰 단점들이 많이 사라지
뷰티 제품이 점점 더 스마트해지고 있다. 새로운 성분이 함유된 스킨케어 제품을 찾는 준에서 벗어나, 피부과에서나 받을 수 있는 뷰티 케어를 집에서도 손쉽게 하는 것이 가능해 지는 마트 뷰티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홈케어를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스마트 마스크팩 트리트먼트 한국 여성들의 아름다운 피부가 각광을 받고 한국 여성의 뷰티 팁에 관심이 고조되면서 K뷰티제 품이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확산된 것은 마스크팩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피부 타입에 관계없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K뷰티를 사랑하는 많은 여성 들에게 어필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마스크팩이 포레오(Foreo)라는 회사를 통하여 스마트하게 거듭났다. 세계최초의 스마트 마스크팩 트리트먼트라고 설명되는 이 작은 뷰티제품은 LED 테라피와 마스크 팩의 기능을 융합한 것이다. 사용도 아주 간단하다. UFO 모양으로 생긴 모양에 한손 에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로 만들어진 LED 테라피 기구에 마스크 팩 시트를 끼우고 90초간 얼굴 을 마사지 하면 된다. 이 LED 테라피 기구는 매 30초마다 LED빛을 변화시키며 마스크 팩에 함유 된 성분을 짧은 시간
전략적 사고를 한마디로 말하면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분석과 여러 요소들을 통합해 미래 예측되는 시나리오를 명쾌하게 창조하는 사고’로 정의할 수 있다. 이것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으로 인해 나타나는 비즈니스의 기회와 위협요인에 대해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여러 요인들을 통합적으로 판단해 기업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 것인가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 할 수 있도록 해 지속가능한 조직이 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함을 나타낸다. 특히 전략적 사고가 중요한 이유는 최근 기업의 경영환경 변화로 인해 한순간의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기업의 존망이 달린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략적 사고는 때로는 ‘움직이면서 판단하고 동시에 실행해 가는 사고’라고도 말할 수 있다. 지금과 같이 기술과 비즈니스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는 전략적 의사결정의타이밍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속하고 유연한 사고를 통해 문제에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그러면서도 전략 적인 판단이 중요하다. 전략적 사고는 기업의 최고경영층은 물론 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비즈니스맨에게 있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고이며, 이 사고를 몸에 체득하는 것이야말로 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6년 약 2조2,000억원까지 급증했다. 2020년까지 6조원 규모의 성장도 예상된다. 우리나라 사람 5명 중 1명 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서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이처럼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하고 애견인구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의료, 간식, 분양 등 다양한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고급화를 내세운 프리미엄 반려견 의류시 장이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인기 브랜드 제품을 보면 색감과 디테일이 흡사 사람들이 입는 패딩 만큼 고품질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단순히 양적으로 반려견 인구가 증가하던 것에서 최근에는반려견에 대한 관여도와 애정이 높아져 질적인 성장으로 변화하는 추세이기도 하다. 그로 인해 인간의 반려동물로서 프리미엄 시장이 급성장하게 됐고, 경기 불황에도 고급화 전략 이 성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프리미엄 반려견 의류 브랜드의 창업사례를 알아본 후 그 성공요인에 대해 분석 해보자. 반려견
모바일 커머스는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맥킨지에 따르면 모바일 커머스를 주도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전자상거래 중 80% 이상이 모바일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이나 미국의 소비자들은 모바일의 결제방법 안전성과 편리성이 충분치 않아 아시아시장 소비자에 비해 모바일 커머스의 비중이 훨씬 적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개발되고 있는 새로운 결제 시스템의 변화로 모바일 커머스는 지금까지의 약점을 보완한 모델로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소셜미디어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한 기능과 모바일을 활용한 쇼핑의 편리성이 더욱 강화되면서 소비자들은 모바일 커머스로부터 자유로운 쇼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형태의 리테일 스토어의 등장 소비자들이 점점 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리테일(이커머스)으로 옮겨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미 많은 오프라인 리테일 스토어들은 고객들에게 온라인 스토어의 다양한 장점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친화력을 높이는 마케팅 전략을 구축하는 노력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인
새 정부 1등 과제는 취업이다. 이를 위해 청와대는 일자리상황판을 만들고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일자리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꽁꽁 얼어붙은 기온만큼 올해도 취업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전다혜 씨도 몇 년 전 여러 곳의 취업문을 두드렸다. 그러다 취업대신 아빠의 사업을 직접 이끌어 가기로 결심했다. 가족들의 반대는 컸다. 설득을 통해 그녀는 이 길을 선택했고 가족들은 그녀의 당찬 도전 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른 아침 작업복에 작업용 장갑을 챙겨 대형트 럭에 오르는 20대 젊은 여성 전다혜 씨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다혜 씨의하루는 이른 새벽에 시작된다. 어둠이 깔린 새벽. 그녀가 분주하게 움직여야 하는 건 한 초등학교 강당 무대의 장애인리프트를 설치해야 하는 아주 특별한 날이기 때문이다. 한 달 전 실측하러 갔다가 만난 한 장애학생이 좋아할 거라는 생각에 밤잠도 설쳤다. “학교에 발표회가 있대요. 지난번 발표 때 너무 창피해서 다시는 안 하려고 했다고 해요. 학교 강단 무대에 계단형 리프트가 설치돼 있었는데 그걸 타고 무대에 오르는 걸 본 학생 들이 “너 터미네이터잖아”하면서 놀렸대요. 계단형 리프트는 평소에는 계단으로 돼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암울한 분위기의 경제 상황 속에서 청년들을 위한 질 좋은 일자리는 갈수록 줄어드는 현실. 이같은 현실을 극복하고 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정부에서는 ‘창업’을 권장하고 있지만, 당장의 앞날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창업’이라는 모험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공학에 대한 애정 하나와 이를 활용한 획기적인 콘텐츠를 무기로 세상에 도전장을 던진 이들이 있다. ‘과학·공학도 놀이가 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지난해 1월 창업한 ‘긱블(Geekble)’이다. 과학과 공학에 사람들이 즐겁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발한 콘텐츠를 무기로 창업전선에 뛰어든 그들은 그 아이디어와 가치를 인정받아 네이버 등으로부터 총 8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정해진 길이 없다는 것이 두렵지 않다”는 패기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그들을 만나봤다. ‘역대 최악’. 매달 통계청이 발표하는 고용동향 보고서를 분석해 보도하는 언론들이 청년실업률의 심각성을 표현할 때 자주 쓰는 말이다. 지난해 2월 청년실업률은 2016년 2월 12.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2.3%를 기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