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사업화 추진에 도전할 때, 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아마도 점포 임대료 일 것이다. 물론 자금에 여유가 있어 자신의 점포를 운영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창업 초기 아직 인지도가 없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점포를 임대해서 사용하는 경우, 매달 지급하는 임대료는 창업자에게 큰 압 박감으로 다가온다. 실제로도 홍보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 성공 가능성이 있던 음식점들도 임대료를 제때 지급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이렇듯 외식 창업에서 임대료에 대한 문제는 핵심 사안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처럼 코로나 19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이러한 임대료를 절약하기 위한 상생의 공유경제가 성장하고 있다. 점포 공유는 한 점포에서 시차를 두고 두 가지 업종으로 영업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매장을 운영하고 있던 업주가 자신이 매장을 운영하지 않는 시간에 다른 창업자에게 매장을 대여해 주는 방식이다. 일종의 공유경제라고도 할 수 있는 점포 공유 업주는 매달 지급되는 임대료를 줄일 수 있고, 창업자는 비교적 적은 돈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어, 상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상생 공유경제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패션산업의 변혁에 중요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은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고안되고 보완돼 왔다. 과거 패션업계가 '더 많이 만들고, 더 많이 팔기'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대부분은 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마인드를 가진 MZ 소비자들에게 장기적 관점에서 더욱 각광 받고 있다. 최근에 주목 받고 있는 패션 산업을 보다 탄력적인 미래로 이끄는 4가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다음과 같다. F2C(Factory-to-Consumer)모델 공장에서 집 앞까지 F2C 모델은 Farfetch 창업자의 스타트업 Platform E가 유명해진 주문 맞춤 생산형(Madeto-order) 모델을 확장하는 개념으로, 제조업체가 의류를 판매하여 공장에서 소비자에게 바로 배송한다는 것이다. 중간 브랜드나 또는 유명 브랜드가 부착되지 않아 공장에서는 소매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F2C 모델은 중국 공장에서 채택한 모델로 아마존, 쇼피 등과 같은 쇼핑 플랫폼에서 구매대행 또는 드롭 쉬핑의 형태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고 있 다. 지속 가능한 패션 마켓플레이스 비즈니스 모델 - 효율성, 접근성 및 순환성에 가치 - 지속 가능한
시장은 급속한 환경변화에 따라 제품 및 서비스 수명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이는 기업의 새로운 기회이자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욱 거세진 경쟁 속에서 큰 비용을 들여 개발한 신제품 혹은 서비스가 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은 감소하고 있다. 또 설령 성공하였다 하더라도 이내 다른 경쟁제품 때문에 성공적인 출시전략을 그대로 시장점유율로 전환 시키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 디지털의 진화에 따른 인플루언서의 영향력과 유튜브,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플랫폼은 기업의 마케팅 추진 디지털 매체로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의 하나이다. 스마트폰의 진화와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은 일상화된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 냈다. 언제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한 인터넷 환경 속에서 과거의 전통적 매체와는 차별화된 쌍방향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미디어 채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바로 개인이 정보의 송신자이자 수신자 역할을 담당하는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한 것으로, 1인 미디어의 전성시대라고 표현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환경이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 1인 미디어를 꿈꾸고 즐기는 시대가 되었다. 1인 미디어 매년 지속해서 성장 출근길 지하철에서 즐겨보는 개인방
최근 각종 매체에서는 전기차가 대세라고 소개하고 있다. 워낙 전기차를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 기술과 배터리 등 관련 기술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인 거 같다. 이러다 보니 내연기관차 관련 신기술 내용은 아예 배제돼 언론에 한 줄도 나오지 않을 정도다. 물론 전기차 등 무공해차는 미래 모빌리티를 지배할 것이다. 이와 관련 각종 신기술도 부가되면서 미래 먹거리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 속도가 너무 빠르다. 산업 생태계에 대한 경착륙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우려된다. 이러한 고민 속에도 대다수는 아직 내연기관 차가 주도하고 있어 우리가 목표로 하는 2050 탄소제로 정책 등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 2,500여만 대. 이중 2,400만대 이상은 내연기관차이다. 시간이 빨라졌다고는 하나 아직 내연기관차가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신차를 구입할 때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하이브리드차로 여전히 전기차 등에 대한 고민이 많은게 사실이다.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홍보 필요 최근 내연기관차를 기반으로 한 각종 신기술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내연기관차를 기반으로 연비를 높이고, 배출가스를 줄이는 친환경 요소가 강조 된
모든 협상은 서로 각기 다른 모습이다. 또 모든 협상에는 공통으로 존재하는 요소들이 있다. 협상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협상당사자와 상대방으로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의제를 놓고 협상을 하게 된다. 따라서 협상을 진행하기에 앞서 협상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아주 중요하다. 실제로 협상이 진행되면 상황에 따라 당사자뿐만 아니라 중재자나 조정자와 같은 제3자, 숨겨진 당사자 (Hidden table), 대리인 등이 존재하게 된다. 따라서 어떤 협상이든 누가 당사자인가를 확인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협상하는 사람은 흔히 당사자(Party)로 불리는데, 당사자는 한 사람 또는 이해가 같은 사람들의 집단이며 자신의 선호에 따라 행동한다. 협상에서 당사자들이 존재하는 경우 누가 당사자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당사자들이 협상 테이블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러한 당사자들을 숨겨진 당사자로 부른다. 이해당사자(Party of interest)를 상대방(Opponent)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해 당사자를 주 협상가(Focal negotiator)라 하고, 상대방을 표적 협상가(Target negotiator)라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
코로나 팬데믹이 2년이나 걸리리라 생각했던 사람들은 극소수이었을 터, 대부분은 설마 했는데 기어코 2년을 채울 모양이다. 미국과 유럽,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등 세계 경제의 기관차 역할을 하는 지역의 백신 접종률이 70% 쯤 도달하는 시기가 경기회복의 시점이 아닐까 추측된다. 아무튼, 코로나와 비대면 확산으로 타격을 받은 곳은 자영업자와 같은 사회 취약계층이다. 특히 정부가 행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한 부동산 가격 급등도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노동 유연성이 우리보다 높고 사회안전망이 튼튼한 편이어서 코로나와 비대면 충격에서 빨리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원이 8월 초 1조 달러 규모의 미국 재건 인프라 투자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8월 말 전후에 하원 통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에 못지않은 미국 재건투자 예산 집행으로 미국의 양극화가 해소될지 앞으로 주목된다. 중국 정부가 최근 알리바바, 텐센트, 디디추싱 등 빅 기술중심 기업들과 부동산 기업, 사교육 기업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것은 중국식 사회주의 정책의 일환이다. 양극화 심화로 인한 국민의 불만을 달
그 나라 정치 수준은 국민 수준을 반영한다는 정치 명언이 있지만 요즘 정치판을 보면 그 명언도 고쳐야 할 것 같다. 국민의힘 대표와 대선 예비후보들 간 말싸움은 누구 좋아하라고 하는지 답답할 뿐이다. 다행히 이준석 대표가 지난 23일 당내 분란 상황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하는 선거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정권교체를 향해 모두 결집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당내 경선의 공정한 진행에만 방점을 찍으면 된다. 하지만 이 대표의 주장대로 토론으로 하지 않고 경선 후보들의 비전발표회는 싱거웠다는 일반의 평가였다. 정치는 토론이다. 일방적 발표만 하는 것은 솥뚜껑을 열어놓고 밥을 짓는 것과 같다. 치열한 토론을 통해서 자신도 모르는 아이디어도 나오고 서로 강·약점을 알게 되고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 판단력도 향상된다. 계속 발표 식으로 후보 경쟁을 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미적지근한 예비후보들 간 경쟁을 하면 결과는 볼 것도 없다. 지금이 바람몰이로 선거하던 3김 시대가 아니다. 후보들의 말과 동선이 실시간으로 인터넷으로 공개되는 시대에는 자신을 충분히 보여주는 캠페인이 최선이라고 본다. 정치인들이라면 다
인구가 줄면서 지역소멸이 화두다. 지역마다 신생아 울음소리가 멈추고, 학령인구의 감소로 학교가 폐교되고 있다. 2020년 5월 기준 한국고용정보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42%가 ‘소멸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지방의 쇠퇴, 지역의 소멸은 단순히 그 지역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붕괴를 부를 만큼 심각한 문제다. 따라서 지역의 부활과 지역발전의 지속가능성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소멸이라는 문제에 있어서 지역과 대학은 운명공동체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늘어날수록, 지방분권이 확대될수록 지역사회에서 대학이 담당해야 할 책무와 대상도 더욱 확대된다. 지역에서 대학의 존재는 단지 교육과 인재 양성뿐 아니라 지역 문화의 한 축을 책임지고 청년층 인구 유입 및 취·창업 지원 등 유발 경제 효과가 막대하기 때문이다. 지역대학의 위기는 곧 지역의 위기로 이어지고 지역의 소멸 위기를 심화시킨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21년 대학 기본 역량 진단결과를 보면 지역의 소멸이라는 관점에서 대단히 우려스럽다. 미선정된 25개교는 재정 여건이 건실하고 신·입학생 충원율 등 정량적 지표는 매우
황교익 경기관광공사장 내정자를 놓고 며칠째 시끄럽다. 경기관광공사장 자리에 맛 칼럼니스트가 자격이 되느냐,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과거 우호적인 말을 했다는 이유로 적격자가 안 된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또 같은 대학 출신이라는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이거야말로 새로운 정치에 맞지 않은 ‘딱지 씌우기’와 같다고 본다. 황교익 내정자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보은 은사라고 말이 많은데, 문재인 지지자인 제가 문재인 정부에서 보은을 받으면 받았지, 이재명 경기도 정부에서 보은을 받을 일이 없다”고 글을 남겼다. 이재명 지사도 보은 논란이 일어날 줄 예상했을 텐데 그가 내정된 것을 보면 황교인 본인의 주장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본인의 항변에도 불구하고 황교익 씨의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 같다. 여야 후보들 통틀어 가장 앞서 나가는 이재명 지사의 흠집잡기의 좋은 거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황교익 씨는 경기관광공사장으로 선임될 경우 본인의 꿈을 펼칠 좋은 구상을 가지고 있겠지만 더 이상 논란의 한복판에서 서성이기보다는 스스로 자리를 내려놓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본다. 본인의 아쉬움보다는 임명권자인 이재명 지사와 그간 논
언론계가 결사반대 서명을 하고 있고 야당도 적극 반대하고 있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언론 중재 개정법안)을 여당이 이번달 본회의 통과를 밀어붙일 태세다. 언론중재 개정법안은 제안 이유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시행한 ‘2020년 언론수용자 조사’ 중 ‘한국 언론의 가장 큰 문제점 조사’에 따르면, ‘허위ㆍ조작정보(가짜뉴스)’가 24.6%로 1위를 기록함, 2위는 ‘편파적기사’(22.3%), 3위는 속칭 ‘찌라시’ 정보(15.9%)로, 국민들은 한국 언론의 정확하지 않은 정보 전달과 이에 대한 피해를 언론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고 밝혔다. 개정법안은 “이처럼 허위정보나 조작정보 폐해에 대한 국민적 문제 인식이 높음에도, 최근 2년간 언론 관련 손해배상 인용 사건의 약 60%는 인용액이 500만 원 이하에 불과하는 바와 같이 법원의 소극적 손해배상액 산정 경향으로 인해 결국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를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언론사가 가짜뉴스를 생산 및 유포하는 행위에는 사회ㆍ경제적 이익 추구가 큰 동기 중 하나이므로, ‘허위ㆍ조작정보(가짜뉴스)’로 취득한 이익을 박탈한다면 예방이
얼마 전 어릴 적 살았던 동네를 우연히 지나간 적이 있었다. 세월이 이미 많이 흘렀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유년 시절을 보냈던 작은 빌라가 있는 그곳을 한번 찾아가 봤다. 친구들을 통해 언뜻 듣기는 했지만, 추억이 담겨 있던 그곳에는 이미 고급 아파트가 들어서 있었고, 또래 친구들과 팽이치기를 하며 뛰어놀던 공터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 어린 시절 땀 내음과 함께 언제나 그곳에 존재하리라고 생각했던 추억 속 안식처가 한 순간에 사라진 것이다. 우리가 하루 하루를 견디며 버텨 낼 수 있었던 것은 지켜야 할 가족이 있고, 어린 시절 나를 지켜주었던 우리 아버지, 어머니 세대의 따뜻함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어린 시절 추억이라고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감성의 피난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시대적 욕구를 반영하듯 현재 우리나라는 드라마와 음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복고에 대한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레트로 마케팅’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 여기서 ‘레트로 마케팅’이란,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지친 현대인에게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을 의미한다. 과거를 새롭게 재구성함으로써
최근 몇 년간 전 세계 모바일 구매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16년에는 모바일을 통해 총 1조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이 매체를 통한 매출이 3조 달러로 3배나 증가했다. 지난 해에는 코로나 19 대유행과 이로 인한 폐쇄 속에 쇼핑앱 이용 시간이 30%나 급증했다. 전통 벽돌과 박격포 상점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요하거나 아예 문을 닫으면서 수억 명의 사람들은 음식, 패션, 엔터테인먼트를 사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눈을 돌렸다. 세계가 바이러스로부터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지만 이 추세는 반전될 것 같지 않다. 오히려 디지털 쇼핑은 기존의 직접 판매보다 5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이다. 간단히 말해서, MZ세대는 말 할 것도 없고, 세대를 막론하고 소비자들은 모바일 쇼핑의 단순성은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쇼핑의 성장을 빠른 속도로 증진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많은 패션 브랜드들은 자체 모바일 커머스를 통해서 소비자들을 만나는데 주력하고 있다. 즉, 고객의 경험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의 신발 브랜드 라모다(Lamoda)는 2019년 자체 모바일 커머스에 신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