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을 주도한 인물에 현대차 양희원 사장과 랜디 파커 최고경영자가 '2025 오토모티브 뉴스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사장)과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이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로부터 '2025 오토모티브 뉴스 올스타'에 선정됐다고 현대차그룹이 25일 전했다. 미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매년 심사를 통해 35명 내외의 ‘오토모티브 뉴스 올스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는 경영진,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 각 분야에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을 주도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권위있는 상이다. 양희원 사장은 "이번 수상은 현대차∙기아 R&D본부 전체의 역량과 헌신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뛰어난 성능의 차량을 제공하고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최고경영자·CEO)도 오토모티브 뉴스 올스타 수상 영예를 안았다. 파커 CEO는 현대차·제네시스 북미 사업을 이끌며 전동화와 지속 가능 모빌리티 분야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자동차 기업 미국 경영진 부
'T멤버십 고객 감사제'가 품절 대란 영향으로 파리바게뜨와 도미노피자 등 일부 프랜차이즈 공식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되며, 각 지역 매장은 품절 사태가 잇따랐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2월까지 매달 제휴사 3곳을 선정해 50% 이상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20일까지 파리바게뜨 모든 제품 50% 할인, 21~30일까지 도미노피자 할인쿠폰 방문포장 60% 또는 배달 50% 할인 쿠폰(9월 4일까지 사용 가능)이 제공된다. 이 같은 혜택에 파리바게뜨는 매장에서 50% 할인이 가능해지며 전국 일부 지역에서는 '품절 대란'이 일어났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파리바게뜨 매장 실시간 매대 사진이 올라오는 등 단품과 인기품목은 이미 오전부터 품절이라는 글로 사진이 잇따라 게재됐다. 일부 파리바게뜨 점주들도 손님이 많이 몰릴지 몰랐다는 분위기다. 온라인 및 커뮤니티에는 "저희는 빵이 거의 없어요", "오전부터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 했어요." 불황에 단비를 맞았어요" 등 고객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시했다. 온라인에는 매장을 찾아 빵이 품절되어 허탈하게 돌아가는 고객들에 대한 사과의 글도 올라왔다. 그러나 고객들의 반응은 허탈함과 즐거움이 함께 공존
셀트리온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국내외 제약·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셀트리온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 2025’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셀트리온이 처음 마련한 것으로, 회사의 신약 개발 성과, 관련 전략 및 비전을 투자업계 종사자들과 공유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첫 행사의 주제는 항체약물접합체(이하 ADC)로 선정했다. ▲셀트리온 신약 개발 전략 ▲셀트리온 바이오베터 ADC 개발 전략 및 현황 ▲PBX-7016, 차세대 ADC 개발을 위한 새로운 캄토테신 페이로드(Payload, 세포독성항암제) 등 총 6개의 개별 세션 발표와 연사 좌담 세션으로 구성해 회사의 관련 기술 방향성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임상 로드맵을 제시했다. 첫 세션 발표를 맡은 셀트리온 권기성 연구개발부문장은 셀트리온의 신약 개발 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소개하며 회사가 신약 개발 기업으로 본격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20년 이상 회사가 축적해 온 항체 연구 및 생산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ADC 파이프라인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필요시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유망한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
미국 정부가 인텔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지만, 인텔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정상화에는 여전히 난관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텔에 89억 달러(약 12조 3,505억원)를 투자하고 지분 9.9%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번 자금은 당초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제정된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라 인텔이 받을 예정이었던 지원금으로, 단순한 ‘투자 형식 전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인텔이 직면한 최대 과제는 차세대 14A 공정을 활용할 외부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러나 단기간 내 대형 고객사를 끌어들이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립 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주요 고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파운드리 사업을 철수할 수 있다”며 “향후 투자는 고객의 확정 발주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전문가들도 정부 투자만으로는 구조적 한계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서밋인사이트의 킨가이 챈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18A와 14A 공정이 경제성을 가지려면 충분한 고객 물량이 필요하다”며 “고객 확보 없이는 정부 지원도 근본적 해
SK하이닉스가 321단 2Tb QLC 낸드 플래시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현존 낸드 메모리 중 최고 집적도를 갖춘 QLC 방식으로, 글로벌 고객사 인증을 마친 뒤 내년 상반기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낸드 메모리는 전원을 꺼도 데이터가 유지되는 비휘발성 메모리로, QLC 방식은 한 셀에 4비트를 저장해 같은 면적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담을 수 있어 PC, 스마트폰, 데이터센터용 SSD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321단 제품을 통해 300단 이상 QLC 낸드 양산에 세계 최초로 성공하며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2배 확대해 2Tb로 설계, 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 일반적으로 낸드 용량이 커지면 셀 관리 복잡성과 데이터 처리 속도 저하가 발생하지만, SK하이닉스는 칩 내부에서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플레인(Plane)’을 기존 4개에서 6개로 늘려 병렬 처리 능력을 높였다. 이에 따라 데이터 전송 속도는 기존 QLC 대비 2배, 쓰기 성능은 최대 56%, 읽기 성능은 18% 향상됐다. 전력 효율 역시 23% 이상 개선돼 AI 데이터센터 등 저
SK온이 에코프로와 손잡고 폐배터리 재활용 기반의 순환형 배터리 체계 마련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22일 서울 서초구 에코프로 사무소에서 ‘배터리 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과 함께 ‘블랙파우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이경민 SK온 사업개발실장,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 정회림 에코프로 경영전략실장 등이 참석했다. 블랙파우더는 폐배터리와 불량품을 분쇄해 얻은 흑색 분말로, 리튬·니켈·코발트·망간 등 핵심 금속이 농축돼 있어 ‘이차전지의 원유’라 불린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온은 미국 조지아주 생산법인(SK배터리아메리카)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을 기반으로 월 200톤가량의 고순도 블랙파우더를 에코프로에 공급한다. 계약 기간은 올해부터 최장 2029년까지다. 에코프로는 이를 다시 양극재로 가공해 SK온 미국 법인에 납품한다. 양측은 이를 통해 생산-사용-수거-재활용으로 이어지는 ‘클로즈드 루프(Closed Loop)’ 모델을 한층 구체화하게 됐다. 이번 협력은 SK온이 미국 내 생산공정 스크랩을 활용해 주요 원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에코프로와 함께 글로벌 재활용 밸류체인을 강화하는 첫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기존 비만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다수의 차별화된 신약 파이프라인의 진전된 연구 성과를 토대로 글로벌 진출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폭넓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 한미약품은 오는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5)’에 참가해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와 신개념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 경구용 비만치료제(HM101460) 등 1건의 구연 발표를 포함한 총 6건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주요 발표 내용은 ▲HM15275의 강력한 항비만 효과에 대한 기전적 통찰 ▲HM17321의 근육 성장 및 대사 개선 효과를 뒷받침하는 골격근 단백체 분석 ▲HM17321의 비만 영장류 모델에서 체중 감량 효능 및 설치류 모델에서 인크레틴 병용 효능 ▲HM17321의 체성분 개선, 에너지 소모 및 대사 건강 증진 효과 입증 ▲혈액단백체 기반 HM17321의 근육 및 골격 건강에 대한 잠재적 이로운 효과 ▲HM101460의 경구용 GLP-1 작용제 가능성 입증 등이다. HM15275와 HM17321은 내년 하반기 상용화 목표
티몬의 법정관리가 종결됨에 따라 티몬을 인수한 오아시스마켓의 본격적인 경영이 시작될 전망이다. 23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청산 위기였던 티몬이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에 인수된 후 채권 대부분을 변제함에 따라 회생 절차가 종결됐다고 공시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는 지난 22일 티몬의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티몬은 인가된 회생 계획에 따라 회생담보권 전부와 회생채권 중 96.5%의 변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티몬은 계좌 불일치 등의 사유로 변제하지 못한 금원을 별도 계좌에 예치해 관리하면서 변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티몬은 지난해 7월 29일 대규모 환불 사태와 거래처 이탈 등으로 자체적으로 재정 상황을 회복할 수 없다며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지난해 9월 10일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를 받아드렸다. 이에 티몬은 지난 3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을 위한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오아시스를 선정해달라고 신청했고, 법원은 오아시스를 최종 인수예정자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 6월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에서 가결요건 미충족으로 회생계획안이 한 차례 부결됐지만, 법원이 회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내림세를 보였다. 23일 국내 석유 업계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3.1원 내린 1,665.1원으로 전해졌다. 이번주 역시 수도권이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5.5원 하락한 1,730.7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3.2원 내린 1,633.4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평균 1674.8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35.5원으로 가장 낮았다. 또 같은 기간 경유 가격도 하락했으며,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1535.5원으로 전주 대비 2.7원 내렸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6달러 오른 68.6달러를 기록했고, 국제 휘발유 가격은 0.1달러 상승한 77.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7달러 내린 84.5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8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 첫 주보다 L당 1.7원 내린 1천668.2원이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1천736.2원 기록했으며 가격이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국내 배터리 3사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안전 기술을 강화하기 위한 협업을 본격화했다. 현대자동차·기아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하 배터리 3사)은 22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경기 화성시 남양읍 소재)에서 전기차 배터리 안전 강화 기술개발을 위한 지난 1년 간의 협업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협력을 더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과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 삼성SDI 최주선 사장, SK온 이석희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업은 글로벌 전기차 기술을 선도하는 한국 기업들이 힘을 모아 배터리 안전 기술을 강화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공감대에서 시작됐다. 작년 8월 현대차와 기아가 연구개발, 생산, 품질, 특허 등 전 부문 전문가를 모아 배터리 안전 TFT(Task Force Team)를 구성했고, 배터리 3사는 이에 화답하며 1년간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협업의 중심 과제 중 하나인 설계 품질 분야에서는 배터리 셀 설계를 개선하고 표준 검증 기준을 적용해 화재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데 집중하고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3)가 탑재된 엔비디아 H20 AI 칩의 생산이 중단될 위기에 놓이면서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 회복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설계한 H20 AI 칩과 관련해 일부 부품 공급업체들에게 생산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로이터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번 주 미국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앰코 테크놀로지에 H20 칩 생산을 중단하라고 지시했으며, 한국의 삼성전자에도 같은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앰코는 해당 칩의 첨단 패키징을 담당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두 회사 모두 논평 요청에 바로 응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급망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정부 모두 인식하고 있듯이 H20은 군사용 제품도 아니고 정부 인프라용 제품도 아니다. 중국 정부가 미국산 칩에 의존하지 않듯, 미국 정부도 중국산 칩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중국 당국이 지난주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주요 인터넷 기업들을 불러 H20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투자를 늘리고 있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2022년 제정된 ‘반도체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에 따라 보조금을 받은 일부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대규모 미국 투자를 진행 중인 기업에 대해서는 인수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워드 루트닉 미 상무장관은 지난 20일 인텔 지분 10% 인수 가능성을 언급하며 정부 개입 필요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관계자는 “상무부는 TSMC나 마이크론의 지분을 가져갈 생각이 없다”고 WSJ에 밝혔다. TSMC는 이미 애리조나주에 총 1,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한 바 있으며, 미국 정부로부터 66억 달러의 칩스법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TSMC 경영진은 정부가 주주 참여를 요구할 경우 보조금 반납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칩스법 보조금의 주요 수혜 기업에는 인텔, 마이크론, TSMC, 삼성전자가 포함돼 있다. 국내에서도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