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우리는 위기 속에 보여준 위대한 연대, 하나 된 국민의 의지로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2025년 1월 1일 신년사에서 “어둠이 깊을수록 빛을 그리는 마음이 간절하듯 새로운 나라를 향한 우리의 소망은 더욱 선명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절망의 늪에 빠진 국민의 삶에 함께하겠다”며 “우리 앞의 비극과 고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문] 이재명 대표 신년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묵은 한해의 어려움을 딛고 기쁨과 설렘이 가득해야할 한 해의 시작이 온 국민의 슬픔과 애통함으로 가득 찼습니다. 항공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형언하기 힘든 아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합니다. 제 손을 잡고 울부짖던 유가족 분들의 절규가 잊히지 않습니다. 이번 참사가 완전히 수습되는 날까지 민주당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습니다. 절박한 국민의 곁에서 같이 슬퍼하고 같이 아파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해 우리 모두는 유례없는 어둠과 직면했습니다. 가족과 이웃을 잃은 슬픔, 내일의 희망을 잃은 슬픔으로 힘든
우원식 국회의장이 1일 “비상계엄 사태라는 국가적 위기에 더해 여객기 참사가 있었다. 모두가 큰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을 잃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생존자들의 회복을 빈다”고 밝혔다. 우원식 의장은 2025년 1월 1일 신년사에서 “최선을 다해 위기를 극복해나가겠지만 우리 국민에게는 고단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도 “그 고단함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국회가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는 힘도, 정치가 할 일도 국민의 삶에서 나온다고 믿는다”며 “어려울수록 국민의 곁에서, 혼란할수록 국민의 편에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는 비상계엄 사태의 조속한 수습과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문] 우원식 국회의장 2025년 신년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얼마나 수고가 많으셨습니까. 여러분 모두, 정말 애쓰셨습니다. 올해는 무거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비상계엄 사태라는 국가적 위기에 더해 여객기 참사가 있었습니다. 모두가 큰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을 잃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2025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다”며 “새해 첫날 붉은 태양이 세상을 밝게 비추듯,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희망과 행복의 기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2025년 하루 앞두고 신년사에서 “기쁘고 설레야 할 새해를 맞이했지만,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대단히 어렵기만 하다”면서 “어려운 민생을 더욱 꼼꼼히 챙기고, 국제정세에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우리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정세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만큼 급변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계속된 정치적 혼란은 민생과 경제를 위기로 내몰고 있다”며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작금의 상황에 대해 국민께 송구할 따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속한 사고수습과 철저한 진상규명, 확실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정치 복원’을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도 경주해 나가겠다. 지난해 마지막 날, 여야 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민생현안을 다룰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합의했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0시 30분께 발표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은 우리 국민은 물론 국제사회에도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 선포 155분 만에 계엄은 무력화됐으나 우리 사회는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한밤중에 계엄령이 선포되자 놀란 시민들은 국회 앞으로 몰려들었고 국회 출입을 막는 경찰들과 국회 안으로 들어가려는 시민들이 충돌하면서 격한 몸싸움도 벌어졌다. 간신히 국회 문을 통과하거나 담장을 넘어 국회로 들어갈 수 있었던 국회의원들은 4일 오전 1시께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이날 투표에 참석한 국회의원은 야당 의원들과 일부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 약 190명이었다.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이 비상계엄 피해 상황 브리핑을 통해 “무장 계엄군 230여 명이 국회에 몰려와 창문을 깨는 등 물리력을 행사했다. 이번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물리력 행사와 관련해 위법 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을 것”이라고 해당 CCTV를 전격 공개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월 19일 외신기자와의 간담회에서 “지난 16일간 일어난 모든 일은 그야말로 놀라움의 연속이었고, 대한민국 역사의 갈림길에서 두렵고도 놀라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 급박했던 당시 상황 고스란히 국민에게
조국혁신당이 31일 공수처를 향해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A급 지명수배하고 검거하라”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법원이 숙고 끝에 윤석열에 대한 검거용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며 “공수처와 경찰은 즉시 윤석열을 체포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당 의원들은 “해를 넘기지 말고, 내란 우두머리에 대해 원칙대로 엄정하게 법집행을 해야 한다”며 “윤석열 검거로 내란세력을 속도감 있게 제압하고 추락한 국격을 회복할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경호처는 내란 수괴를 비호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며 “‘윤석열 복귀’라는 미몽과 망상에서 분연히 깨어나, 윤석열의 사설경비업자가 아니라 국민의 공복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거망동하지 말고 법원이 적법하게 발부한 영장의 집행을 수용해야 한다”며 “경호권을 남용할 경우 내란 비호범이자 공무집행방해범으로 의법처단됨을 명심해야 한다. 경호처는 ‘영장 집행이 적법절차대로 이뤄질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는데, 빈말이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경호에 동원된 경찰은 수배자 발견시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따라 즉각 체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31일 공식적으로 완료됐다.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임이자·최형두·최보윤·김용태 비대위원 임명의 건을 의결했다. 투표는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상임전국위원 67명 중 54명(투표율 80.60%)이 참여하고 이 중 51명(찬성률 94.44%)이 찬성해 가결됐다. 당연직 비대위원인 비대위원장·원내대표·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이날 임명된 지명직 4명으로 구성된다. 정책위원회 의장에는 김상훈 의원이 자리했고 이양수 의원은 사무총장에 낙점됐다. 국민의힘은 오늘 상임전국위 회의 결과 보도자료에서 “비대위는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더 다가가는 국민의힘을 만들고 당과 나라의 혼란을 수습하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 자리는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하고 비대위원들이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추인돼서 처음 모이는 자리”라면서 “비대위원회가 어려운 상황에서 출범하는 만큼, 우리 먼저 비대위원 혹은 주요당직자로 이렇게 수락을 해 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연한 의지로 우리 우선 당내 화합을 이뤄내고 또 우리 당의 혁신을
3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해서 정계선·조한창 후보자를 임명하고 마은혁 후보자는 임명을 보류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오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하고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또,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참사대책위 위원장은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과 주철현 민주당 참사대책위원장, 권영진 국민의힘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사고 수습 티에프(TF) 위원장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어제 취임하면서 취임사 중에 사법의 일은 사법에 맡기고 정치는 정치가 해야 할 일을 하자, 이런 말씀을 드렸고 그중에서도 정치의 가장 중심이 되는 국회는 국회 본연의 일을 해야 될 때라고 생각을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복원이 반드시 필요하고, 정치복원의 첫 단계로써 여야정 협의체의 조속한 시작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국회 안에서 정치를 복원할 필요가 있고, 국민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그런 노력, 또 국정안정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들에 최선을 다해야 될 것 같다”며 “국정 안정을 위한 제정당 협의 기구는 반드시 필요할 것 같고, 그것도 가능하면 정쟁적 요소가 있는 것들보다는 민생과 경제, 안보, 외교 같은 당장 해야
대한민국국회(국회의장 우원식)는 국회 구성원들과 시민들이 여객기 추락사고(12.29.)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할 수 있도록 12월 31일(화)부터 1월 4일(토)까지 대국민 합동분양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속기관장들과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록을 작성한 뒤, 대표 헌화 및 분향을 하고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국회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조문한 뒤 회동을 가졌다. 합동분향소는 경내 정문 해태상 부근이고, 매일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진보당 의원단이 31일 “내란범들에게 시간줘선 안된다”며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단은 이날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를 찾아 ‘윤석열 즉각 체포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먼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었다. 이어 전종덕 의원은 “참사마저 ‘줄탄핵의 후과’라고 야당 탓 망언을 일삼은 국민의힘은 참으로 인면수심의 후안무치”라며 “가장 빠른 민생안정과 국정안정은 윤석열 체포구속”이라고 강조했다. 정혜경 의원도 “내란이 일어난지 한 달이 다 되도록 그 우두머리가 대통령 관저에서 호화생활을 하는 이 나라가 진짜 민주주의 국가냐”며 “수사당국은 경호처 핑계댈 것 없이, 즉각적 공권력 집행으로 윤석열 범죄자를 감옥에 보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종오 원내대표 역시 “더 이상 내란범들에게 시간을 줘선 안된다”며 “공수처는 윤석열 즉각 체포 및 강제수사하고, 최상목 대행은 즉각 헌법재판관 3명 임명과 쌍특검을 공포하라. 이것이 대내외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국정안정의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법원이 31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윤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와 더불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에 대한 수색영장도 발부했다. 이에 따라 공수처는 조만간 윤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관저로 이동해 영장 집행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관계자는 31일 기자들과 만나 "법원에서 발부 받은 체포영장은 1월 6일이 유효기간이다. 여러 사정을 고려할 순 있으나 체포영장은 발부 받은 이상 집행하는 게 원칙"이라며 "집행시점은 경찰 국가수사본부와 협의해 봐야할 문제라 지금 단계에선 말씀 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설명했다. 법원 영장에 명시된 윤 대통령 죄명은 내란 수괴(우두머리)다. 법원은 피의자가 정당한 사유없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향후에도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어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치 장소는 '공수처 또는 체포지 인근 경찰서'로 기재됐다. 조사 이후 구금 장소는 서울구치소가 될 예정이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옥중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다. 조국 전 대표는 31일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인 체포 명령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법재판관 임명 유보 상황에 대해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은 30일(어제) “대리인을 통해 헌법재판소에서 두 건의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무마 등으로 징역 2년이 확정돼 지난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