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질병관리본부는 말라리아가 연중 발생하여 풍토병화 되어 있는 지역(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의 해외 여행객과 본격적인 국내 유행 시기(5월∼8월)에 북한접경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말라리아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현재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말라리아 환자 발생(약 4,000명)이 최대로 증가한 이후 환자의 조기발견 및 치료 등의 적극적 방역조치를 통해 연간 500명 이하로 감소한 상태다. 이로 인해 2012년에는 WHO에서 퇴치전단계(위험지역주민 1,000명당 1명 이하)로 인정받았다. 최근 년도에는 해외유입 사례가 연간 50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에서 감염국가는 해마다 증가추세(‘08년 3개국, 6명→’11년 7개국 32명)에 있다. 말라리아 연도별 환자 발생 현황, 2001-2013 구분/연도20012..
6.4 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들의 공약이 봇물처럼 넘쳐나고 있다. 일부 후보자들은 어떻게든 당선부터 되고 보자는 식의 황당한 공약까지 난무하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만큼 우리지역의 일꾼을 뽑는 데 있어 유권자들이 꼼꼼히 살펴야 하는 대목이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이 내건 공약을 평가하기 위한 좋은 잣대가 현역 지자체장들의 ‘공약이행률’일 것이다. 지난 14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매니페스토본부)가 발표한 '2014 민선5기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 따르면 총 227개 기초자치단체 중 서울 노원구(김성환), 성남시(이재명), 경기 양평군(김선교) 등 총 37곳의 지자체가 최우수등급(SA, 평균 총점 100점 만점에 85점 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장애인 101명(시각 53명, 청각 48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서비스 이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2.7%만이 장애인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었다.또 이 중 84.8%는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해 장애인 요금제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장애인 요금제가 제공하고 있는 데이터양에 대한 불만(53.6%)이 가장 많았다. 현재 이동통신 3사(SKT, KT, LGU+)가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출시한 13개의 요금제 중 10개는 100~750MB의 적은 데이터양을 제공하고 있는데 응답자의 64.4%는 월 5GB 이상 혹은 무제한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답변해 장애인의 통신소비 특성을 요금제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현재 장애인은 약정할인 등의 타 할인을 먼저 받고 나..
‘셧다운(Shut down)’ 제도는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24일 네오위즈 게임즈 등 인터넷 게임물 제작업체 13곳과 학부모 3명이 ‘셧다운제는 위헌’이라며 제기한 헌법소원심판 청구에 대해 재판관 7(합헌) 대 2(위헌) 의견으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재는 합헌 결정을 내리며 “해당 조항은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과 발달, 인터넷게임 중독을 예방하려는 입법 목적이 정당하다”며 “이를 위해 일정 시간대에 16세 미만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을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적절한 수단”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나라 청소년의 높은 인터넷게임 이용률과 중독의 폐해, 자발적 중단이 어려운 특성 등을 감안하면 과도한 규제라고 보기 어렵다”며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과 중독 예방이라는 공익적 중대성을 고려하면 법익 균형도 유지하고..
노출의 계절 여성들의 발길이 미용실을 찾는 계절이다. 헤어 염색이나 미용 문신 등 아름다워지기 위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화학물질, 이들 중에는 신체에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각종 유해물질과 독성물질이 많이 포함돼 있다.미용실에서 사용되고 있는 화학물질 속에는 인체에 유해한 것들이 수백 가지나 된다. 대표적인 게 헤어제품과 염색을 하기 위한 염료, 탈색을 하기 위한 탈색제 등이다. 그만큼 미용실을 이용하는 고객들뿐 아니라 뷰티산업에 종사하는 미용업 종사자들의 경우 머리에 사용되는 염색제, 퍼머제, 탈색제 등에 사용되는 유해물질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되어 있다.Stock과 Cone(1998)에 의하면 미국산업안전보건원(NIOSH)에 의해 수행된 연구결과 미용사들이 사용하는 화학물질은 약 3,000종에 이르고 이중 30..
누구나 지갑 속에 3~4개의 카드를 넣고 다니는 신용카드 시대. 그 신용카드들은 사용할 때마다 ‘포인트’라는 신종 화폐를 적립시킨다. 그럼에도 아직 우리는 포인트가 일종의 화폐라기보다는 받으면 기분 좋은 보너스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공중으로 사라져버리는 포인트만 해도 연간 1,153억 원에 이른다.고객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먼저 받고 나중에 그 값을 치르는 신용 거래에서 고객의 신분과 예금계좌를 확인해 주는 것이 신용카드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용카드는 1967년 가맹점을 ‘백화점’으로 한정한 신세계백화점카드다. 이후 외환은행에서 비자카드발급업무를 개시한 1978년부터 신용카드 서비스가 본격화됐다.그렇게 시작된 신용카드 서비스가 이제는 지갑에 두둑이 현금을 채워 다니는 대신 신용카드 몇 장만 가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암연구소(IARC)는 지난해 10월 대기오염과 미세먼지에 각각 1급 발암물질이 있다고 결정했다. 또한 중국에서는 스모그로 인해 농작물의 성장이 둔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기오염이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고 식량난을 가져오는 무서운 위협을 가하고 있다. PM10(respirable particles)의 입자는 황사 또는 농도를 미세먼지, 이의 4분의 1 크기인 PM2.5(fine particles)을 초미세먼지, 그리고 PM1.0(ultra fine particles)은 초초미세먼지라고 한다. 이러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초초미세먼지는 입자크기가 작을수록 위해물질이 상대적으로 많이 함유되어 있다. Nitrates, Sulfates, H+, PAHs, Pb, Cd, Ni, V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고 입자가 작아 폐포까지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식품제조·가공업체 ‘(주)다니엘종합식품 (전북 완주군 소재)’이 식품 원료로 사용 불가능한 꾸지뽕나무 부위(뿌리, 줄기)를 사용하여 제조한 ‘모악산꾸지뽕추출물(음료베이스)’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조치 한다고 밝혔다.회수 대상은 제조일자가 2013.11.20.(유통기한 제조일로부터 1년)제품으로 꾸지뽕나무의 뿌리와 줄기가 사용됐다. 회수대상 제품은 모악산꾸지뽕추출물(50ml)로 제조일자는 2013년 11월 20일, 유통기간은 제조일로부터 1년, (주)다니엘종합식품(전북 완주군 소재)이다. 꾸지뽕나무(학명 : Cudrania tricuspidata)는 잎, 열매, 어린가지에 한하여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으나 뿌리와 줄기의 경우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식약처는 제조업체 관할 지자체인 전..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표고버섯의 갓 부분보다 버려지는 줄기(밑동)부분에 더 많은 항암물질이 함유되어 있다는 연구결과를 24일 밝혔다.표고버섯은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몸에 좋은 베타글루칸(β-글루칸)이 다량 함유된 웰빙식품이다. 베타글루칸은 면역력을 높여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일종의 항암물질이다.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연구팀은 신품종으로 출원한 표고버섯 10개 품종(가을향, 산림2호, 산림4호, 산림7호, 산림10호, 다산향, 천장1호, 천장2호, 수향고, 풍년고)을 대상으로 갓과 줄기 부분으로 분리해 베타글루칸 함량을 측정했다.측정결과 갓 부분에서는 베타글루칸 함량이 20.06∼44.21%로 나타났고, 산림4호가 가장 높은 값을 나타냈다. 반면 줄기 부분에서는 29.74∼56.47%의 함량을 보였고, 산림10호가 가장 높..
박명재 의원과 국회입법조사처 주최로 가계부채에 대한 정책토론회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가계부채 1,000조원 시대, 그 실상과 대책은?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세월호 사고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으며, 박수 없이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국회 기재위 강길부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취약계층의 상환능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동시다발적인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이어서 공동주최자인 박명재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빚 없이 살 수는 없겠지만, 빚 때문에 행복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카푸어, 하우스푸어 등을 열거한 후 "빚 권하는 사회"라고 말했다. 특히 빚이 자산보다 더 많아질 뿐 아니라, 상당액이 제2금융권의 빚이라고 지적했다.정의화 전 국회부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사실 부채를 안고 있는 사람은 마음이 편치 못하기에 나라..
아마존의 지난해 매출은 740억 달러(약 79조 원), 이케아는 279억 유로(약 43조 원)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몰인 아마존과 가구업체 이케아가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걸음을 내딛었다. 아마존은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대표를 영입했고 이케아는 경기 광명에 1호점을 올 연말에 오픈한다. 통공룡 월마트가 진출해 이마트에 패했다. 맥도날드는 롯데리아에 폴로는 빈폴에 밀렸다. 한국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그룹들의 출사표 성적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 그런데 오랜 현지 조사를 통해 한국 시장을 긴장하게 하는 글로벌 공룡 기업들이 있는데, 온라인몰인 아마존과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바로 그들이다.아마존 한국법인 설립…국내 진출 본격화2012년도 통계에 의하면 백화점 매출이 27조 원, 대형마트가 39조 원이고 온라인 쇼핑 매출은 무려 48조원이나 됐다..
옛날에는 집 한 채만 있으면 평생 사는데 불편이 없었다. 그런데 사회가 변화하면서 주거문화 자체가 유동적인 상황이 됐다. 게다가 외국에는 없는 한국형 전세제도가 유지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월세라는 것이 최근 현대인들의 부담이 되고 있다. 거에는 집주인들이 집을 증축하면서 빚을 낸 것을 갚기 위해 목돈이 필요했고 그러다 보니 한 층씩 전세를 주면 돈이 융통이 됐다. 당장 급한 빚을 갚고 이자 부담에서 자유로워지면 그것으로 만족했다. 그래서 기존의 세입자가 이사 나가고 다른 세입자가 들어와서 그 빈 곳을 채워주면 그뿐이었다. 그러한 전세문화는 세입자 입장에서 이 집 저 집 이사 다니면서 전세보증금을 키워 목돈을 만들고 나중에 그 목돈으로 자기 집을 구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전세수요가 증가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