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은 전직 미국프로농구(NBA)스타 로드맨의 열렬한 팬이라고 한다. 이에 로드맨이 북한을 몇 번 방문했더니 금새 이들의 이야기가 영화화된다. 보도에 따르면 데니스 로드맨의 ‘농구 외교’에서 모티브를 따 온 코미디 영화 ‘디플로매츠’가 20세기 폭스사를 통해 영화화된다는 것. 악동 이미지를 갖고 있는 로드맨과 김정은의 이야기가 화젯거리가 되긴 하나보다.농구선수 로드맨 방북, 김정은 생일 기념 친선경기전직 미국프로농구(NBA)스타 로드맨이 지난 1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에 맞춰 북한에서 친선농구경기를 개최해 이목을 끌었다.로드맨이 이번 방북에 초청한 NBA팀은 왕년의 올스타 케니 앤더슨, 클리포드 로빈슨, 빈 베이커에 덕 크리스티, 찰스 스미스 등이 가세했다. 90년대 NBA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원하지 않는 생각이 자꾸 떠오르거나 결벽증이나 지나친 의심 때문에 고통스러운 적이 있었는가? 뭐든지 다 잘하려고 하거나 지나치게 완벽함을 추구하거나 사소한 일이라도 너무 신경을 쓰고 있다면 강박증(강박장애)이거나 강박적 인격 장애(성격)를 의심해 볼 수 있다.강박증은 불안증(불안장애)의 하나이다. 최근에는 불안증이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면서 범불안장애라고 불리기도 한다. 범불안장애는 과도한 불안과 걱정이 장기간 지속되며, 이를 통제하기 어렵고 불안과 연관된 다양한 신체 증상(불면, 근긴장도 증가 등)이 있다.일반적으로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 질환을 통칭한다. 불안장애에 해당하는 질환으로는 공황 장애, 특정 공포증, 사회 공포증, 강박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공인인증서가 우리나라에 도입될 당시에는 획기적인 기술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오히려 국내 전자상거래 환경을 정체시켰을 뿐만 아니라 해킹에도 취약해 PC보안 환경도 떨어뜨렸다는 문젯거리가 돼버렸다. 이에 악성코드 등과 관련이 있었던 액티브X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공인인증서 또는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전자결제기술로 혁신하기 위한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번거롭고 까다로웠던 인터넷결제한옥 체험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북촌의 한옥을 소개하는 사이트인 코자자(kozaza.com). 코자자에서 온라인으로 예약과 결제를 하고 싶었던 외국인들은 번거롭고 까다로운 과정 때문에 아예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나라에서 온라인 결제를 하려면 공인인증서 사용이 의무화돼있는데 외국인들 중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인터넷..
최근 대법원의 담배소송 원고패소판결과 국민건강보험의 담배소송 제기 등으로 담배소송 논란이 뜨거웠다. 건보가 공공기관으로서 최초로 KTG 등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흡연 때문에 추가로 부담한 진료비 537억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은 정부의 국민건강에 대한 책임과 역할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정부는 담배회사와의 유착관계를 유지하고 흡연경고그림을 미도입하는 등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을 위반하면서 담배회사를 비호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금연구역 흡연에 대해 과태료를 도입하고 금연운동을벌이고 있다. 정부의 담배에 대한 이중적인 정책 중 무엇을 따라야 할까. 국민들은 혼란스럽기만 하다.꼴초왕국, 정부 책임 없나담배에는 4천여 가지의 유해화학물질과 60여 종의 발암물질..
국민행복기금이 지난 3월로 출범 1주년이 됐다. 이에 1년 동안의 기금 운영을 결산하면서 박병원 국민행복기금 이사장은 “장기채무로 오랜 기간 고통을 받아온 저소득층 서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국가 경제적으로도 소비여력을 상승시키며 경제활성화 도모에도 기여했다”고 평했다. 이와 함께 국민행복기금 지원 사각지대 해소에 관한 논의도 계속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학PD의 죽음과 심형래 감독의 파산한국 드라마의 거장 故 김종학 PD의 죽음은 한국대중문화산업의 모순을 보여주면서 외주제작환경 개선이라는 큰 숙제를 남겼다. 경기도 성남의 한 고시텔에서 쓸쓸히 마지막 길을 가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드라마 ‘신의’ 배우 출연료 미지급 등에 대한 소송이 부담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짊어지게 된 채무 등에 대해서 파산 절차를 통해 털어내..
전남 진도 조도초등학교 학생·교직원∙학부모들이 2일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식과 조도 지역사회의 치유를 위한 바람의 시간을 가졌다. 조도초등학교(교장 민의식)는 지난 1일로 계획되어 있던 완도해조류박람회 체험학습을 취소하고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참여하는 온종일 세월호 관련 교육과정을 편성·운영을 통한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식과 어린이 안전교육 및 조도 바다에서의 앞으로는 사고가 없기를 간절히 기원했다고 밝혔다.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된 영상으로 시작된 1, 2교시에는 교사와 전교생 48명이 함께 희망의 촛불이라는 주제의 공동작품을 만들었다. 노란색 타일에는 리본 모양을 그리고 흰색 타일에는 자신의 마음을 담아 소망의 글을 써서 기적을 바라는 학생들의 희망의 메시지가 대형 촛대 구조물에 가득 채워 희생자에 대한 빠른..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사고 열나흘째인 29일 사고 대응과 수습에 있어서 미흡했다고 공식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5분쯤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사전에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초동대응과 수습이 미흡했던데 대해 뭐라 사죄를 드려야 그 아픔과 고통이 잠시라도 위로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게 돼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이어서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가족 친지 친구를 잃은 슬픔과 고통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특히 이번 사고로 어린 학생들의 피어보지 못한 생이 부모님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아픔일..
세월호 참사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활동도 크게 위축돼 경기 회복세마저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은 0.3%로 지난해 4분기(0.6%)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실제로 소비동향을 직접 알 수 있는 카드사용량을 살펴보면 위축된 양상이 여실히 드러난다. 한 대형카드사가 세월호가 침몰한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개인 카드이용액을 분석한 결과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하루 평균 87억원(4.4%)이나 감소했다. 또 다른 카드사도 참사 전 1주일간(9∼15일) 개인 카드이용액이 전월 동기보다 4%가량 늘었다가 참사 후 1주일간(16∼22일)은 4% 줄었다고 밝혔다.시간이 지나면서 얼어붙었던 소비가 생필품을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지만 여전히 100명에 가까운 실종자가 남아 있는 데다 선체 인양까진 앞으로도..
서울 송파경찰서는 2월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한 단독주택 지하 1층에서 엄마 박모(60)씨와 장녀 김모(35)씨, 차녀 김모(3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번개탄을 이용하여 세 모녀가 동반 자살한 이날의 이 사건은 이후 우리 사회를 안타까움과 분노, 그리고 정쟁과 비판으로 들끓게 했다.세 모녀가 민생불안과 생활고 끝에 자살한 이 사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3월 4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이분들이 기초수급자 신청을 했거나 관할 구청이나 주민센터에서 상황을 알았더라면 정부의 긴급 복지지원 제도를 통해 여러 지원을 받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정말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박 대통령은 “있는 복지제도도 이렇게 국민이 몰라서 이용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없는 제도나 마찬가지”라고 했다.박 대통령의 이 말은 ‘절..
지난해 60세 정년제 입법을 계기로 학계와 산업현장에선 현행 임금체계의 문제점과 향후 개편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확산돼왔다. 개별 기업들의 경우 임금체계 개편의 방향 방법에 대한 검토가 시작되고 있는 시점에 정부가 직무와 능력 중심의 임금체계를 제시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3월 19일 임금 구성을 단순화하고 성과급을 늘리는 방향의 임금 체계 개편 매뉴얼을 배포했다. 고용부가 발표한 ‘임금체계 개편 매뉴얼’에 따르면 ▲기본급 중심의 임금 구성항목 단순화 ▲연 공급(호봉제) 대신 직무급·직능급 등 도입 ▲성과와 연동된 상여금 또는 성과급 비중 확대 등이 정부가 제시한 임금체계 개편안의 핵심이다.현행 우리나라의 임금체계를 보면 근속에 따라 임금이 정기 상승하는 연공급 체제로 60세 정년제와 고령화 추세와는 맞지 않는 한계를 가진다고 고용..
패션산업은 지난 세기 동안 끊임없이 변화를 겪으며 발전해오고 있다. 이제 패션산업은 제조업에서 문화산업이라는 새로운 지경으로 개념이 확장되고 있다. 우리의 패션문화산업을 위한 인프라 구성과 전문인력 양성이 절실한 시점이다. 패션은 창조산업의식주(衣食住)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세 가지다. 먹는 것이나 주거지보다 옷(衣)을 먼저 말하고 있다. 옷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옷은 그 의미가 많이 확장됐다. 초기에는 제2의 피부라고 불릴 만큼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이 주요한 기능이었지만 이제는 사람의 외형을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문화적인 기능이 더 중요한 기능이 됐다. 그러다보니 옷과 관련된 산업들이 시대에 따라 다른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패션산업을 제조업으로 인식하기도..
박근혜 대통령이 선포한 통일대박시대. 북한이 연신 미사일을 쏘아대고 있는 가운데서도 통일에너지는 더욱 집중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통일이 대박이기는 하지만 이미 한국에 입국해 온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과 자립은 험난하기만 하다. 북한 내 한류도 사실 탈북자들이 만들어낸 셈인데 이들의 정체성과 역할이 사회적으로 아직 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이들이 통일의 주역으로서 한국 내에서 좀 더 존중받으며 정착하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노력이 필요할 때다.진화하고 있는 탈북민 보호∙ 지원 정책현재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는 2만7천여 명이다. 2007년에는 누적 탈북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고, 그 이후로 불과 3년 만에 2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한국 정부는 1997년에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시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