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도 모르는 사이 휴대폰으로 소액결제가 이루어지는 피해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www.kca.go.kr)에 따르면 최근 3년(2011년~2013년)간 휴대폰 소액결제 관련 피해구제 건수는 785건으로 매년 2배 이상 증가했다.휴대폰 소액결제 관련 피해구제 건수는 2011년 83건에서 20’12년 183건, 20113년 519건,올해 1분기만 해도90건이 접수되는 등 피해가 지속해서 발생되고 있다.사례 별로 살펴보면지난해1월~ 올해 3월까지 접수된피해사례 중 609건 중 소비자가 콘텐츠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에 가입하거나 이용한 사실이 없음에도 소액결제 되었다고 주장하는 피해가 43.2%(263건)로 가장 많았다. 또 가입만 하고 유료이용에는 동의한 사실이 없음에도 소액결제 되었다고 주장하는 피해도 25.8%(157건)로 나타났다. 주로..
앞으로 18세 미만 청소년은 심야 근로가 제한된다. 또한 ‘알바’ 등 단기간 근로시에도 서면으로 근로조건을 명시해야 하며 위반땐 과태료가 즉시 부과된다. 고용노동부는 2일 근로청소년을 위해 최저임금 등 기초고용질서를 확립하고 폭언·성희롱 등 권익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 추진방안’을국가정책조정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이번 대책은 관계부처(고용부 교육부 여가부), 해당 지방기관(지방고용노동청 교육청 지자체), 노사 및 공인노무사회 등의 민간단체, 취업알선기관(알바천국 알바몬 알바인), 프랜차이즈 협의체 등 민관이 함께 통합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마련했으며 ▲청소년 근로권익 인식 개선 ▲상담·신고 및 권리구제 지원 시스템 구축 ▲사업장 감독 및 제재기준 강화 등이중점 추진된다.◇..
신용위험에 따라 좌우되는 회사채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의 회사채 만기가 4월 중 집중되고 있다. 이로 인해 미분양 적체 해소를 위한 건설사 밀어내기 현상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가하면 신흥국들의 회사채 위기도 심화되어 IMF는 이러한 위기상황이 리먼브러더스 붕괴 이후보다 더 위험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우리나라 회사채시장이 전체 채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다. 발행액은 2000년 59조 원에서 2012년 102조 원으로 두 배 정도 증가하여, 전체 채권대비 비중이 27%에 육박하고 있다. 발행 잔액 기준으로도 2013년 12월말 현재 230조 원 정도로 전체 채권에서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간접적인 자금조달, 즉 은행의 기업대출 규모(2013년 12월말 현재 약 647조 원)와 비교해도..
누구에게나 아버지가 있다. 그러나 아버지를 바라보는 시선은 각자마다 다르다. 때로는 함께 웃었고 때로는 함께 울었고 또 어떤 날은 서로가 서로를 울게 했던 가족 그리고 아버지. 늘 아버지로서만 바라봤을 때는 몰랐었던 한 남자의 고독과 좌절. 아버지와 남성이라는 두 이름으로 분열되고 소외됐던 한 인간의 삶. 한국 현대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몸부림쳤던 아버지세대의 이야기를 통해 내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소환해본다. 73년 인생을 담은 43통의 이메일사람들은 이상적인 아버지 상으로 자애롭고 공정하며 절대적으로 강력한 가장을 떠올린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 남자들이 그런 이상적인 가장이 되기에는 수많은 난관과 장애물이 있다. 그래서 수많은 남성들은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가장이 되지 못할 때 분노하고 좌절하며 이중성의 간극에서 분열한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기업 인사담당자 1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10명 중 7명이 면접에서 지원자가 회사에 대한 정보에 대해 꼭 묻는 것으로 대답했다. 인사담당자의 72.5%가 면접 시 지원자들에게 회사에 대한 정보를 꼭 물어보는 것으로 대답했고, 이 중 절반이 넘는 63.7%가 회사에 대한 정보를 몰라 탈락을 시킨 적이 있다고 했다. 지원자들이 기업에 대한 사전정보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오는 지에 대한 질문에 45.7%가 ‘보통이다’ 라고 답했고 이어 보통보다 ‘부족하다’는 응답이 37.1%로 집계 됐다. ‘충분하다’와 ‘매우 부족하다’는 의견이 각각 9.3%, 7.8%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매우 충분하다’고 대답한 인사담당자는 없었다. 지원자들이 기업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이유에 대해 31.4%가 ‘입사의지가 높은 지원자를 선발..
지난 4월 16일 침몰한 ‘세월호’의 선장은 월급이 270만 원에 불과한 1년 단위의 비정규직이었다. 이 사실을 접한 대다수의 국민들은 무척이나 놀랐을 것이다. 세월호의 항해사 등 선박직원 15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9명이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이었고, 이들의 월급은 평균 170~200만 원이었다고 한다. 이들의 직무가 고도의 기술과 높은 사명감을 요구하는 전문직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인건비를 최대한 줄이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거의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청해진해운은 고용 관련 비용을 줄임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하려 했던 것이다.청해진해운은 18년이나 된 노후한 배를 일본에서 수입했다. 수입한 직후 개조작업을 통해 승객을 더 태울 수 있도록 증축했다. 이 과정에서 이미..
현실의 진단을 위해, 우리는 상황에 따라 도구로써 망원경, 현미경, 투시경을 필요로 한다. 사회복지 현장도 예외가 아니다. 세계화나 국가정책 수준에서 사회복지를 진단·분석하기 위해서는 ‘망원경’이 필요하다.지역사회와 가족 수준에서는 ‘현미경’이 필요하고, 개인 수준에서 가치와 심리를 이해하는 데는 ‘투시경’의 파워가 요구된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러한 세 가지의 분석도구를 함께 동원하는 방법을 학습하고 훈련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능력의 발휘가 쉬운 일은 아니다.‘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와 ‘2014년 지역복지 수요조사’‘복지’라는 단어가 붙은 이런 조사가 최근 지역에서 ‘완료’된 것도 있고, ‘진행’형인 것도 있다. 전자로는 “복지사각지대 특별조사”가 있고, 후자로는 “2014년 지역복지 수요조사”가 있다. 복지사각지대..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일본인 관광객은 지나친 상품구입 강요가 가장 큰 불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한국 관광을 마치고 출국하는 중국인 150명, 일본인 150명을 대상으로 쇼핑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국에서 쇼핑할 때 가장 불편한 사항으로 중국인은 ‘언어소통 불편’(57.3%)을, 일본인은 ‘상품구입 강요’(29.3%)를 꼽았다고 7일 밝혔다. 중국인은 이어 ‘안내표지판 부족’(34.0%), ‘불편한 교통’(21.3%), ‘비싼 가격’(17.3%)을, 일본인은 ‘언어소통 불편’(22.7%), ‘안내표지판 부족’(21.3%), ‘종업원 불친절’(16.7%) 등의 불만사항을 차례로 꼬집었다. 대한상의는 “1990년대 중반부터 한국을 찾는 일본인이 꾸준히 늘다보니 명동, 남대문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에 일본어를 할 수 있는 상인..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방만경영 중점관리 대상 기관장 중 절반 가까이가 관료 출신 낙하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한국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를 통해 확인해보니 정부가 지정한 38개 방만경영 중점관리 대상 기관장 38명 가운데 18명(47.4%)이 '관료 출신 낙하산',일명 관피아(관료+마피아)인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무역보험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중부발전·한국전력공사·한국광물자원공사 등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이, 한국거래소·한국투자공사·한국예탁결제원·한국조폐공사·예금보험공사 등에는 기획재정부 출신이 각각 수장으로 앉아있다. 부산항만공사(해양수산부), LH·철도시설공단(이상 국토교통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농림수산식품부), 그..
전국의 지역축제는 몇 개나 될까?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555개이지만 실제로 지자체마다 조사해보면 적어도 2~3배 정도 훨씬 많은 축제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지난 20여 년간 국내 지역축제가 급증하면서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선진국에서와 같이 오랜 역사를 통해 민간 자생적으로 계승되어 온 지역축제가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지역홍보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짧은 기간 관주도의 탑다운 방식으로 지역축제를 양산해왔다.지역축제의 범람 속에서 봄꽃축제와 가을국화축제도 함께 늘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소개하는 대표적인 봄꽃축제지도가 관심을 끌었다. 이천 백사 산수유꽃축제, 양평 산수유축제, 의성 산수유꽃축제, 구례 산수유축제, 원미산 진달래축..
허스키한 목소리와 도회적 이미지로 한때 뭇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가수 한혜진. 그녀의 목소리는 묘한 매력으로 사람들의 가슴 속에 서서히 녹아들면서 90년대를 이끌었던 기억이 난다. 당시 그녀가 히트시킨 노래는 ‘사랑이 뭐길래(1990)’, ‘갈색추억(1993)’, ‘서울의 밤(1999)’, ‘너는 내 남자(2003)’ 등 내놓은 노래마다 인기를 끌며 그녀를 스타덤에 올려 놓았다. 그녀를 만났다.연예계에 데뷔해 26여 년을 쉬지 않고 달려왔다는 가수 한혜진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북한강변의 양지바른 언덕길에는 그녀만큼이나 화려한 봄꽃들이 아름다운 봄을 노래하고 있었다. 2년 정도 본격적으로 쉬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는 그녀는 오랜 만의 긴 휴식에서 받은 에너지 때문인지 여전히 활기찼다.“아침이면 일어나 집 뒤에 난 산길을 조용히 걸어요. 산길이..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차갑지만 일주일 평균 기온을 보면 이제 슬슬 여름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시기다. 여름에는 뭐니 뭐니 해도 밤에 마시는 맥주 맛이 일품이다. 생맥주도 많이 마시지만 세계 여러 나라 맥주를 가져다가 놓고 직접 골라 먹는 다양한 맛의 맥주를 즐기는 사람도 늘고 있다.맥주의 역사맥주는 포도주보다 더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맥주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기 4000년 전부터 즐겨 마셨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석판 중 하나인 푸른 기념비에서는 맥주를 주제로 하고 있는데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데 맥주 만드는 법이 기록되어있다. 이 석판은 수메르인들이 남긴 것인데 수메르가 남긴 위대한 업적 중 2가지는 문자를 발명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맥주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석판 속에는 닌카시라는 여신이 등장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