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촌진흥청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콩에서 공액리놀레산1) 생산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개발하고 균주 2종을 선발해 특허2)를 냈다.이번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발효 식품에서 공액리놀레산 생산 능력이 2배 이상 뛰어난 락토바실러스 균주 2종을 골랐다. 또한유산균 발효 전에 효소를 처리해 리놀레산이 공액리놀레산으로 전환하기 쉽게 만들었다.발효 전 효소 처리와 최적 유산균을 이용해 공액 리놀레산 생성 효율을 2.3배 높였다(70 → 160 ㎍/ml).이 기술을 이용하면 천연 공액리놀레산이 들어있는 콩 요구르트, 콩치즈, 콩고기, 건강 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형태의 다이어트용 콩 발효 제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공액리놀레산(CLA)은 2009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고시형 기능성원료3)로 인정받았다.기존에 판..
금융 당국이 효성이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확인하고 중징계 의견을 증권선물위원회에 전달했다. 1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날 감리위원회를 열고 효성이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결론을 내고 과징금 20억원과 대표이사 해임권고, 2년간 감사인 지정 등의 중징계 의견을 중선위에 전달했다. 또 분식회계 당시 효성의 외부감사인이 삼일회계법인과 삼정회계법인도 감사제한 1년과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 적립 등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효성과 회계법인들에 대한 최종 제재수위는 이달 중 증선위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하여 ‘하지의 정맥류(I83, Varicose veins of lower extremities)’에 대해 분석해 본결과연 평균 3.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총진료비는 2009년 약 306억원에서 2013년 약 381억원으로 5년간 약 75억원(24.4%)이 증가했다. 진료비 증가율은연평균5.6%였다.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31.7%~32.7%, 여성은 67.3%~68.3%로 여성의 진료인원이 약 2배 이상 많았다.‘하지정맥류’의 연령별(10세구간)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으로 50대 구간이 27.6%로 가장 높았고, 40대 23.4%, 60대 16.1% 순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이 높은 40, 50대 중년층 진료인원을 더한 비중은 51.1%로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0대 구..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이 대한민국과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첫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세월호 참사로 사망한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모친 A씨는 국가와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 총 3천만원의 손배소송을 냈다. A씨는 아들이 기대 여명 동안 얻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득(일실수익)으로 총 2억9600여만원, 아들과 본인에 대한 정신적 손해배상액(위자료)으로 총 6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A씨는 다만 “피고들의 손해배상 책임에 관해서는 변론 과정을 거치면서 필요하면 자세히 입증하겠다”며 “청구금액을 추후 확장하기로 하고 우선 3천만원만 청구한다”고 밝혔다. A씨는 "세월호는 무리한 증축으로 배의 결함이 심각했고, 변침 과정에서 승무원의 과실과 화물 과적, 허술한 고박, 평형수 부족이 겹치면서 급격히 복..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에 최측근 인사인 최경환 새누리당(3선) 의원을 내정하고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에 김명수 전 교원대 교수를 내정했다.또 안전행정부장관에는 정종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미래창조과학부장관에 최양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 정성근 아리랑TV사장, 고용노동부장관에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차관, 여성가족부장관에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재선)을각각 내정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올해 말로 종료되는 기업의 안전설비투자 세액공제의 일몰을 연장하고 대상과 공제율을 확대 상향하는 한편 안전경영과 관련한 새로운 세제지원책 신설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최근 212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안전관련 투자를 축소하겠다는 기업은 3.3%에 불과했고 대부분이 투자를 유지(74%) 또는 확대(22.7%)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안전설비투자 세액공제는 올해 말 일몰을 앞두고 있고 실제 활용률도 극히 미미했다. 이번 건의는 안전관련 투자에 대한 정책지원 확대가 산업재해 예방으로 이어져 사회적 편익도 커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하게 됐다는 게 전경련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전경련의 조사에서 60.4%의 기업이 안전설비투자 세액공제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투..
1996년부터 2012년까지 16년 동안 종합소득금액 증가분 102조원 가운데 절반을 웃도는 57조6000억원이 상위 10% 몫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선대인경제연구소는 국세청의 국세통계연보 1996년판부터 2012년판까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종합소득금액은 사업, 임대, 이자, 배당, 근로 소득 등 다양한 형태의 소득을 합산해 과세하는 종합소득세 대상 소득이다. 연보엔 소득 규모별로 ‘1000만원 이하’에서 ‘5억원 초과’까지 10개 구간으로 나눠 인원과 소득금액 등의 정보가 실려 있다. 연구소에 따르면 1996년 24조원이었던 종합소득금액은 과세 대상자의 인원수 및 소득액 증가와 세원 포착 확대 등으로 2012년 126조원으로 5배가량 증가했다. 과세대상자도 같은 기간동안 약 121만명에서 435만명으로 4배 늘었..
금융권이 역대 최대 규모의 징계 통보를 받고 휘청거리고 있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9일 밤 KB금융지주, 국민은행, 국민카드, 우리은행, 씨티은행, SC은행,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에 제재 내용과 징계수위를 사전 통보했다.금감원의 이번 대상은 전∙현직 최고경영자(CEO)급 10여 명을 포함해 200여 명이 징계 대상이다. 이번 징계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KB금융그룹은 징계 대상자만 120여 명에 달한다. KB금융지주에서는 임영록 회장이, 국민은행에서는 이건호 행장과 박지우 수석부행장 등이 중징계 대상이다.더군다나 이번 징계에서 KB지주와 국민은행은 기관경고까지 받을 전망이라 파장은 더 커 보인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KB가 추진해온 LIG손해보험 인수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우리은행은 CJ차명계좌 사건으로 기..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받은 반면 홈플러스는 3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1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제28차 회의를 열고 10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가장 높은 '최우수' 등급 기업은 14개사, '우수'와 '양호' 등급은 각각 36개사였으며, 가장 낮은 '보통' 등급 기업은 14곳이었다. 최우수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포스코, 기아자동차, 삼성SDS, 코웨이,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KT, SK CC, SK종합화학, SK텔레콤 등이다. 우수등급은 대림산업, 대우조선해양,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롯데마트,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등이..
3억~6억원짜리 전셋집을 구할 때 매매의 경우보다 수수료를 더 많이 부담해야 하는 불합리한 점이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 연말까지 부동산 중개수수료 손질해 개편하기로 하고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연구용역 결과는 8월경 나올 예정이다. 국토부는 우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일부 가격대에서 나타난 매매 거래와 임대차(전·월세) 거래 간 중개수수료의 '역전 현상'을 해소할 방침이다. 매매의 경우 ▲5천만원 미만 주택은 0.6% ▲5천만원 이상∼2억원 미만은 0.5% ▲2억원 이상∼6억원 미만은 0.4% ▲6억원 이상은 0.9% 이내에서 중개업자와 중개 의뢰인이 협의해 결정하도록 돼 있다. 임대차의 경우엔 ▲5천만원 미만 주택은 0.5% ▲5천만원 이상∼1억원 미만은 0.4% ▲1억원 이상∼3억원 미만은 0.3..
'기업 구조조정 법제 개선 방안'을 주제로 1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김기식 의원과 경제개혁연대 공동주최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 공동주최자인 김기식 의원은 "한시적인 기업 구조조정 법이 아닌 일반법으로 개정해야 할 때"라며 기존 법률의 연장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경제개혁연대 김상조 소장의 사회로 열린 토론회에서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법무법인 율우 이창헌 변호사는 기존의 회사정리법, 파산법, 화의법 등 이른바 도산3법이 2005년 3월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로 개정됐고, 도산3법과 별개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한시법으로 제정돼 현재까지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한 뒤 "회생 가능성이 없는 한계 기업은 시장에서 조속히 퇴출되는 것이 오히려 건전한 경제질서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그는..
위니아만도(주)는 2004년 9월 이전에 출시된 노후화된 자사 김치냉장고를 대상으로 소비자 안전을 위한 자발적인 무상점검 및 부품 교환을 실시한다.한국소비자원(www.kca.go.kr)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사용 기간 및 제조업체 확인이 가능한 ‘김치냉장고 화재 사고’가 32건 접수됐다. 특히 10년 이상 된 김치냉장고 화재가 22건(68.8%)이었으며, 이 중 20건(90.9%)이 위니아만도(주)의 제품으로 나타나 해당 제조사에 시정을 권고했다고 밝혔다.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의 가전제품은 장기간 사용할수록 부품이나 배선 등의 절연(絶緣) 성능이 떨어져 화재·감전 등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업체들은 자율적으로 제품의 ‘권장 안전사용기간’을 표시하고 있다. 또 소비자들이 장기 사용에 따른 잠재적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