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광복 70주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 되는 해이다.정부에서는 지난 13일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국민간 교류 및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직접적인 사과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지난 1992년 1월 8일 처음 시작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지난 2011년 12월 14일 1천회를 넘겼으며 현재 진행형이지만, 일본대사관의 문은 여전히 굳게 잠겨 있다. “그걸 다 기억하고 살았으면 아마 살지 못했을 거예요.” 이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새겨진 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문구이다. 11일에 수요시위에 참가하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두 분은 각각 88세, 90세였..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외국인 미용·성형 환자에 대한 불법 브로커 방지 및 의료 안전강화 대책을 수립하여 발표하였다. 이는 중국 환자 뇌사사건 등 최근 불거지고 있는 외국인환자 권리보호 목소리에 대한 대응으로서, 관계부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협의체’(2.13)를 통해 논의되어 마련된 것이다. ’09년 외국인환자 유치를 본격 추진한 이래, 연평균 36.9%씩 환자가 증가하고 특히, 미용·성형환자의 증가(연평균 증가율 53.5%)가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불법 브로커에 의한 수수료·진료비 부풀리기(바가지)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 의료사고 발생 시 원만하지 못한 분쟁해결 등은 외국 미용·성형 환자의 불만증가 뿐만 아니라 해외환자 유치시장의 성장잠재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금번 대책은 지난 2월 12..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오전 11시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문화융성위원회와 한국철도공사가 ‘역(驛) 공간을 활용한 문화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기차역을 중심으로 지역주민들과 철도이용객들에게 생활 속 문화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서울역, 부산역 등 주요 역사에서 문화행사 개최 및 공동 홍보, 직원들이 문화행사에 여유 있게 동참할 수 있도록 정시퇴근을 생활화하는 ‘문화퇴근일’ 캠페인 동참, 기타 문화가치 확산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등이 주요 내용이다.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은 “코레일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시행 2년 차를 맞이한 ‘문화가 있는 날’ 더 많은 국민들이 문화를 더욱 가깝게 누릴 수 있게 됐다”며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심이 있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건이다” 12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형사부 오성우 부장판사는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이 같은 양형 이유를 설명한 뒤 징역 1년 실형을 선고했다. 이번 사건의 최대 정점이었던 항공보안법상 항로를 무엇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 재판부는 항로는 운항 중인 항공기가 이륙 전 착륙 후 지상으로 이동하는 상태까지 포함한다고 해석했다. 미국 뉴욕JFK공항 게이트를 잠시 벗어났다 돌아온 램프 리턴은 이륙하기 전이라 해도 항로 변경에 해당한다는 의미다. 그동안 공판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 측은 “비행기가 되돌아간 구간은 주차장에 해당하는 주기장으로 항로가 아니며 이동구간도 약 17m 앞뒤 움직인 것이 불과해 항로 변경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판결과정..
홍콩 글로벌 기업인 초우타이푹(周大福, Chow Tai Fook) Enterprises Limited(이하 CTF) 그룹이 영종도에 총 26억불(약 2조 6,2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시’)은 CTF 그룹과 2월 12일 오전10시 인천시청에서 영종복합리조트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에는 CTF 그룹의 CEO인 Mr. Tsang Patrick 회장과 등기이사이자 그룹회장의 손자인 Mr. Conrad Cheng이 참석해 CTF 그룹의 영종복합리조트 투자의지를 밝혔다. CTF 그룹은 2014년 11월 16일 유정복 시장의 홍콩 본사 방문 시 최소 미화 10억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인천시와 복합리조트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서 인천시의 영종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의 공식적인 사업 파트..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구직자의 스트레스는 더욱 커지고 있는 요즘, 스트레스와 불안감으로 자살 충동을 경험한 구직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취업포털 커리어는 구직자 321명을 대상으로 구직자 스트레스 및 불안감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은 정했는가’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51.25% 였으며 92.41%는 ‘현재 취업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언제 가장 불안함을 느끼는지 묻는 질문에는 26.25%가 ‘경제적 어려움이 닥쳤을 때’ 라고 답했으며 이어 ‘미래가 막막하게 느껴질 때’ (23.75%), ‘내 나이가 많다고 느껴질 때’ (17.50%), ‘구직활동이 장기화 될 때’ (13.75%), ‘나이드신 부모님을 볼 때’ (11.24%), ‘스펙이 부족해 이력서에 채울 것이 없을 때’ (7.51..
인사혁신처는 3700명을 선발하는 2015년도9급 국가직 공무원 공개채용시험에 19만 987명이 지원해 평균 5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올해 접수인원은 지난해와비슷했지만 선발인원이 지난해 3000명보다 700명 늘면서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64.6대 1에 비해 낮아졌다.올해 9급 공채규모는 2007년의 5438명 이후 최대다. 분야별로는 교육행정(일반)이 10명 모집에 7343명이 지원해 734.3대 1의 경쟁률을 보여 가장 높았고기술직군에서는 시설직(건축:일반)이 8명 모집에 1,775명이 지원해 221.9:1로 가장 높았다.직군별로는 3408명을 선발하는 행정직군에 17만 3895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51대 1이었으며 292명을 모집하는 기술직군은 1만 7092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58.5대 1로 집계됐다.여성지원자 비율은 10만 600명으로 전체의..
성형외과 광고에 흔히 등장하는 환자의 치료 전·후를 비교하는 형식의 광고가 금지될 전망이다. 또 수술실 외부에 수술을 하는 의사의 이름과 사진을 게시하는 일명 ‘수술실 실명제’의 도입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술 환자의 권리보호 및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관련 내용을 담은 의료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16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최근 미용 성형수술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안전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마련됐다. 작년 9월 복부지방 흡입술을 받던 환자가 사망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중국인 성형환자가 수술중 뇌사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2012년 4~12월 439건이었던 성형외과 의료분쟁 상담 건수는 2013년 737건, 지난해 805건으로 늘었다. 복지부는 사..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방학과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은 미리 홍역 예방접종을 받고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홍역 확진환자 442명 가운데 해외유입관련 환자는 428명으로 97%를 차지했다. 동남아(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와 중국 여행 중 홍역에 감염돼 귀국한 여행객들로 부터 예방접종력이 없는 소아 또는 집단생활을 하는 대학생 등에게 전파되면서 2013년 보다 4배가량 홍역환자가 증가했다. 필리핀과 중국의 경우 2014년 초에 시작된 홍역유행은 종료됐으나 여전히 산발적으로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홍역은 해외여행 중 다양한 상황에서 노출이 가능하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홍역에 노출될 경우 감염률이 90%로 높기 때문에 해외여행 전 사전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질병..
KT(회장 황창규)와 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은 암 유전자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 처방을 할 수 있는 암 유전체 분석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암 유전체 분석은 유전자 변이를 분석해 같은 암이라도 개인특성에 따라 항암제 처방을 각각 다르게 하는 암 맞춤의학의 핵심기술이다. 현재는 항암제 투여 후 치료반응에 따라 약물의 종류와 항암횟수를 결정한다. 하지만 암 유전체 분석이 완료되면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항암제 종류와 투여방식을 결정할 수 있어 항암치료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하게 된다. 양 기관은 각자가 가진 클라우드 컴퓨팅, 유전체 분석 플랫폼 등 ICT 기술과 암 치료 및 암 유전체 분석 노하우 등 의료 역량을 융합해 1,000명의 암환자 유전체 정보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암유발의 유전적..
LG전자가 구글 ‘카드보드(VR 기기 설계도면)’ 기반으로 제작한 ‘G3’ 전용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기기 ‘VR for G3’로 VR 체험 대중화에 나선다. 차주부터 국내 ‘G3’ 신규 구매 고객 대상으로 무상 제공 프로모션을 개시한다.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글은 2014년 I/O(개발자회의)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가상현실을 쉽게 체험하도록 ‘카드보드’ 오픈 소스를 공개한 바 있다. LG전자가 제공하는 ‘VR for G3’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기기 내부에 ‘G3’ 스마트폰을 간편하게 탈·부착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높다. ‘G3’ 스마트폰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VR 전용 앱을 다운로드 받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다운받은 앱을 실행한 채 ‘VR for G3’을 부착하면, 실감..
공정거래위원회는 설을 맞아 택배, 한복, 해외 구매 대행 서비스 등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3개 분야에 대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9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택배 서비스의 경우 배송 예정일이나 설 명절이 지난 후에 음식이나 선물이 배달돼 제때에 이용하지 못하거나 택배 업체의 부주의로 상품이 훼손되거나 분실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명절 선물을 보냈으나 수하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택배기사가 따로 연락도 없이 운송물을 반품 처리하는 경우도 많았다. 공정위는 명절 기간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물량이 일시에 몰려 배송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으므로 최소 1∼2주의 여유를 갖고 배송을 의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운송물 수령자에게 배송 내역(물품의 종류·수량·수령 예정일 등)을 미리 알릴 것을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