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글로벌 기업인 초우타이푹(周大福, Chow Tai Fook) Enterprises Limited(이하 CTF) 그룹이 영종도에 총 26억불(약 2조 6,2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시’)은 CTF 그룹과 2월 12일 오전10시 인천시청에서 영종복합리조트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에는 CTF 그룹의 CEO인 Mr. Tsang Patrick 회장과 등기이사이자 그룹회장의 손자인 Mr. Conrad Cheng이 참석해 CTF 그룹의 영종복합리조트 투자의지를 밝혔다.
CTF 그룹은 2014년 11월 16일 유정복 시장의 홍콩 본사 방문 시 최소 미화 10억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인천시와 복합리조트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서 인천시의 영종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의 공식적인 사업 파트너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2월중 인천에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상반기 중 사업계획서를 완성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복합리조트 선정절차에 따른 사전심사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CTF 그룹은 영종도 미단시티 내 94,121.2㎡(약2.8만평) 규모에 2022년까지 총 26억불(약 2조6,250억원)을 투자해 1, 2단계 사업으로 외국인 전용카지노, 특급호텔, 쇼핑시설, MICE 산업시설, 엔터테인먼트 시설, 부동산 투자이민제 시설 등 복합리조트를 건설하게 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월 18일 ‘정부투자 활성화 대책’ 방안으로 연내에 2개 내외의 신규 복합리조트를 선정 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영종 복합리조트 집적화 조성 사업’의 청신호로 CTF 그룹이 본격적으로 복합리조트를 추진함으로서 지난해 11월 착공한 바 있는 파라다이스 복합리조트 및 올 하반기 착공예정인 리포&시저스(LOCZ) 복합리조트 사업과 함께 영종지역을 복합리조트 집적화 및 특구 도시로의 실현을 기대할 수 있으며 사업의 시너지 효과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향후 복합리조트 개발방향으로 MICE형 복합리조트를 통한 집적화와 테마파크형 복합리조트를 통한 대형화 추진으로 투자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 영종지구 내 복합리조트의 복합화 전략을 달성해 영종도를 관광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이번 양해각서로 영종복합리조트 집적화 사업이 더욱 가속화됐다”며 “향후 중앙정부에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