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25분께 시작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종료된 후 투표함이 개방됐다. 폭풍전야같은 국회 본회의장과 다르게 국회 밖은 몰려든 시민들로 어수선하다. 299명의 의원이 투표에 참여했고,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은 본회의에는 참석했으나 표결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시작하자마자,트랙터 한대가 국회앞 대로변에 등장했다. 트랙터는 영화의 한장면 처럼 대형 트럭 뒤에서 갑자기 등장했다. 시민들은 환호했고 트랙터는 국회 방향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국회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들어갔다. 탄핵소추안 공동발의자 제안설명은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이 나섰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표결 선포를 알리자 마자 국회의원들은 줄을 길게 늘어서며 곧바로 투표에 나섰다. 4시30분께면 탄핵안 표결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9일 헌정 사상 2번째 대통령 탄핵표결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회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한시민은 머리카락으로 ‘대통령 탄핵’이라는 글씨를 쓰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퍼포먼스를 펼친 배희권 씨는 “탄핵은 대통령 권한이 정지되는 시급한 사안”이라며 “박근혜 정권이 계속 유지된다면 우리 국민에게 해악이 벌어질 수 있다. 헌재에서 탄핵이 되든 안 되든 상관없이 권한을 정지시키고 일을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정농단에서 논란이 된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서는 “문화예술인들이 표현하고 주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못 하게 막는다는 것은 후진국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인격, 인권적인 측면에서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탄핵이 가결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의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18%를 기록하며 지난달과 비교해 10%포인트 상승하면서, 각각 20%를 기록한 문재인·반기문을 2% 차로 따라 붙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열차가 빠르게 조기 대선열차로 바뀔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대선주자 지지율도 요동치고 있다. 한국갤럽은 9일 2016년 12월 둘째 주 전국 성인 1,012명에게 예비조사에서 후보군으로 선정된 8명의 이름을 순서 로테이션해 제시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반기문 UN 사무총장(각 20%), 이재명 성남시장(18%), 안철수 의원(8%), 안희정 충남도지사(5%), 박원순 서울시장·손학규 전 의원·유승민 의원(각 3%) 순으로 응답됐고 2%는 기타 인물, 17%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갤럽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표결을 수시간 앞둔 가운데 국회앞에 아이들이 직접 쓴 피켓을 들고 서 있다...
대한민국 운명이 달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이 수 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표결은 오후 3시에 표결이 시작돼 약 한시간 반 후인 4시30분이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표결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의 운명이 결정될 정도로 ‘국정 방향’은 달라진다. 부결시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권한을 유지한 가운데 대한민국 자체가 격랑속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 촛불 민심은 분명한 가운데 야당, 여당할 것 없이 국민 지탄의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전국에서는 200만명이 넘는 국민이 매주 촛불을 들고‘박근혜 대통령 퇴진·하야’를 외치고 있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2주째 역대 최저치인 4%를 기록하면서. 민심은 분명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부결될 경우 정치적..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무성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의 탄생에 일익을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번 탄핵 표결은 대한민국이 여전히 법치국가이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운영됨을 보여주는 표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핵 추진의 과정과 결과는, 앞으로 국가 통치와 국정 수행의 새로운 준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최고 권력에 의한 권력의 남용 및 사유화, 측근 비리가 크게 줄어드는 계기가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무성 전 대표는 또 “탄핵 표결 이후 집권을 꿈꾸는 정치 주체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이러한 헌법적 절차를 존중하고, 그 결과에 무조건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
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 2015~2065년'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올해 2016년 3,763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2020년대부터 연평균 30만명씩 급감할 것으로 전망해, 2017년부터 감소, 2065년 2,062만명으로 2015년의 55.1% 수준에 이를 것이라 예측했다. 또한 저출산의 영향으로 생산가능인구 중 15~24세 비중은 2015년 18.0%(673만명)에서 2065년 14.8%(305만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주요 경제활동인구인 25~49세의 비중은 2015년 52.8%(1,979만명), 2065년 49.3%(1,015만명)까지 감소한다고 밝혔다. 반대로 고령화사회로 인한 경제활동 증가로 인해 생산가능인구 중 50~64세 비중은 2015년 29.2%(1,092만명)에서 2065년 36.0%(742만명)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정부가 디딤돌·보금자리론·적격대출의 서민금융 정책모기지를 손본다. 향후 금리상승 본격화, 입주물량 증가에 따라 정책모기지로의 쏠림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우려가 있고, 지원대상을 서민 등 실수요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8일 오전 정부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개최된 제4차 ‘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상품별로 지원요건을 개편하고, 서민·실수요층에 대해 올해보다 확대된 규모로 충분히 공급하는 내용의 ‘정책모기지 개편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디딤돌대출, 무주택 서민실수요자에게 차질없이 공급 먼저 디딤돌대출은 주택가격 요건을 6억에서 5억으로 하양조정하고, 무주택 서민 실수요자 지원 취지를 감안해 다른 요건은 대부분 유지한다. 또 서민층 부담을 감안 저리 지원은 지속하되, 시중금리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대통령이 입었던 옷과 들었던 가방값을 개인돈으로 구입해 대통령에 전달했다는 국회 청문회 증언에 대해 8일 청와대 관계자는 “최 씨를 통해서 구입한 옷값과 가방값은 대통령이 모두 정확히 지급했다”면서 관련 논란을 부인했다.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는 “도매가로 옷 최소 3,000만원, 가방 1,500만원 등 4,500만원 상당의 옷과 가발이 대통령에게 갔는데 청와대에서는 옷과 가방에 돈 지출이 없었다고 한다. 옷과 가방 구입비용은 최순실로부터 받았나”는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 본인의 지갑에서 돈을 꺼내서 줬다. 개인돈으로 주는 것 같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