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개혁보수신당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중국방문과 관련해 “굴욕외교”라며 “천대받고 무시당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의원들이 지금까지 만난 중국의 역대 최고 인사가 왕이 외교부장’이라고 한 것은 무지의 소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5일 “역대 대한민국 의원들이 만난 인사 중 가장 고위급 인사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났다”며 “정부가 못하는 것을 야당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하 의원은 “정말 실소를 금하지 못하는 얘기”라며 “2014년 2월 정몽준 의원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의 일원으로 시진핑 국가주석과 장더장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난 적이 있다. 시 주석은 중국 권력서열 1위, 장더장은 3위”라고..
삼성전자가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6일 2016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53조원, 영업이익 9조2,000억원의 실적(잠정)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0.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9.84%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3분기보다는 매출 10.83%, 영업이익 76.92% 급증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이같은 실적은 시장이 예상한 매출 52조1,060억원, 영업이익 8조2,95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2013년 3분기 이후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은 반도체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시장은 최근 공급부족을 겪고 있기 때문에 D램과 낸드 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낸 데다 환율효과까지 얻으면서 4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
◎ 2017년 10대 리스크 중 1위, 미국 지도력 저하 2017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상황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등장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정치 리스크 조사회사인 Eurasia Group의 조사 결과 트럼프의 고립주의 정책이 세계 제반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가장 큰 위협이라고 꼽았다. 이어 2위는 공산당 집행부에 의해 인사가 이뤄지고 있는 중국을, 3위는 리더십을 잃어버린 독일 메르켈 총리로 지명했다. Eurasia Group는 “미국의 지도력 저하로 리더가 부재한 세계를 G-zero”라고 명명하면서 미국이 동맹국과 국제기구, 통상조약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리스크가 잠재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2위인 중국의 경우 시진핑 지도부가 2기에 진입하며 최고 지도부가 교체될 예정으로, 1978년 개혁 개방 이후 가장..
<M이코노미 이홍빈 기자>지난해 3월 기준 소비자들이 상조상품에 가입한 금액이 4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상조서비스에 가입한 소비자들은 제대로 된 서비스는커녕 원금도 돌려받지 못한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상조회사의 광고만 믿고 무턱대고 상조 상품에 가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상조회사의 광고는 마치 짐승 털갈이하듯 시즌마다 새로운 광고로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유혹한다. 진정한 상조 정신이 퇴색된 현장을 들여다보았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소설 ‘이방인’의 첫 문장이다. 작품 속 주인공 뫼르소는 엄마의 죽음에도 무덤덤한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다. 하지만 현실과 소설은 다르다.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 앞에 소설 속 주인공처럼 냉랭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 5,100억 달러 이상 수출을 달성해 수출을 플러스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12대 신산업에 17조원을 투자, 3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등 미래 먹거리 창출을 가속화한다. 산업부는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업무보고를 하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업무보고에서 ▲수출 플러스 전환 ▲구조조정 가속화 및 4차 산업혁명 대응 ▲중소·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및 소상공인 활력제고 ▲에너지 안전 및 친환경적 수급기반 구축 등 4대 핵심분야 9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수출 푸목·주체·시장·방식 등 수출구조 혁신을 가속화해 올해 5,100억 달러 이상 수출을 달성, 2년 연속 마이너스였던 수출을 플러스 전환시킨다는 계획이다. 수출은 2015년과 2016년..
5일 고용노동부는 개인형퇴직연금(IRP: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가입대상을 확대하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고용노동부가 입법예고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은 그간 IRP 가입이 허용되지 않았던 퇴직금제도 적용 근로자, 퇴직급여제도 미설정 근로자, 직역연금 가입자가 새로이 IRP 가입대상에 포함한다. 이에 따라 올해 7월 26일부터 자영업자 등 소득이 있는 모든 취업자들이 IRP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IRP 가입대상이 된다는 말은 ‘소득세법’상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으로, 연간 최대 700만원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이번 시행령 개정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기존 IRP는 근로자의 이직과 퇴직 시 수령한 퇴직급여 일시금과 퇴직연금 가입자가 추가 납입한 적립금을 운용해 노..
◎ 트럼프 재정정책, 인플레이션 리스크 높인다 12월 FOMC(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열린 FOMC에서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이 향후 미 경제에 상방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선 이후 달러화 강세에 대해서는 “수출 기업 경쟁력을 악화시키고 수입품 가격을 하락시켜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준금리 인상 속도는 점진적인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다수의 위원들이 재정지출 확대와 조세삭감 등으로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빨라질 경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향후 노동시장..
◎ 국가정보센터, 2017년 중국 경제성장률 6.5% 전망 중국 국가정보센터가 2017년 중국 경제성장률을 6.5%로 전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국가정보센터는 "신규 기술이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둔화 추세를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가정보센터는 "중국 당국이 시장의 역할을 강화해 위안화 관리를 해야하며 1차례 평가절하를 거쳐 유연성을 확대하면 균형 수준에서 안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자본토피를 적절히 제어하고 국유기업의 핵심사업을 제외한 부문에서 해외투자를 엄격히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기구(MLF)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MLF의 총운용자금은 3조4600위안으로 확인됐다. 이는 자본유출 가속화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TV조선과 전면전을 선포했다. 이 시장은 3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V조선은 허위사실 보도로 유권자인 국민의 판단을 왜곡하고, 정치적 타격을 가함으로써 부당하게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면서 “TV조선의 민주주의 파괴, 부당선거개입에 대해 형사고소, 정정보도 요청, 손해배상 청구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해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TV조선의 이 시장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키려 했다는 의혹보도, 철거민·시의원에 대한 막말 보도에 대해 자료를 가지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이 시장은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는 셋째 형님이 결국 어머니를 때려 입원시키는 패륜 저질렀고, 그 이후 형수까지 폭행하고 가산을 탕진하는데 이르자 그 가족들 형수와 조카가 직접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
2016년 11월 우리나라의 수출·입 규모가 확대되면서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확대됐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전달(87억2,000만 달러)보다 2억7,000만 달러 증가한 8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같은 기간 98억3,000만 달러에서 105억2,000만 달러(6억9,000만 달러 증가)로 커지면서 전체 수출의 흑자규모 증가를 견인했다. 그러나 서비스 수지 적자가 전월 15억9,000만 달러에서 17억4,000만 달러로 확대되고, 이전소득수지 2억3,000만 달러 적자, 이자수입감소로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가 8억6,000만 달러에서 4억4,000만 달러로 줄어 흑자규모 확대를 제한했다. 서비스수지는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로 한국을 찾는 중..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KB국민은행은 2016년 12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2015년 상승률인 5.56%보다 1.34%p 낮았으나, 2007년(3.57%)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마포구(5.90%), 송파구(5.69%), 서초구(5.56%), 강남구(5.29%), 양천구(5.05%) 등이 5%를 초과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1.50%로 분석됐다. 수도권 2.89%, 지방 5개 광역시 0.65%, 기타지방 –0.67%로 지방 5개 광역시와 기타지방에서 낮은 수준의 매매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5.22%), 파주(3.77%), 의왕(3.66%), 광명(3.59%) 등이 수도권 평균을 웃도는 수준의 매매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지역에서는..
3일 민주당은 새누리당을 향해 "반기문 카드를 버리고 황교안 카드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집안 단속부터 하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박명미 대변인은 “새해를 맞아 언론이 주요 대권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공동정범인 여권에서 황교안 총리의 이름이 거론되는건 왜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인적청산을 놓고 내홍에 휩싸인 새누리당에서 반기문 전 총장이 새누리당에 올리 만무하니 황교안으로 판 바꾸기 꼼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반 전 총장으로보터 거부 당한 새누리당 눈에는 황 총리가 다크호스처럼 비쳐진 모양이다”라고 쓴소리를 뱉아냈다. 아울러 “대통령 직무정지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의 2인자로서 국정 수습에 전념해야 할 권한대행을 대선판에 끌어들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