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대 미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당선된 가운데 미국의 여론이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6명은 트럼프가 대통령과 기업가 중 한 쪽을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트럼프가 미국 국익을 우선시 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으나 적대적인 선거 운동으로 인해 국민 분단을 해소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도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취임으로 낙관적인 상황이 되었다는 응답은 55%, 더 비관적인 상황이 됐다는 응답은 35%로 트럼프의 지지율은 당선 이후 33%에서 50%까지 급상승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지지율이었던 78%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난항이 예상된다. 아울러 오바마 정부에서 실시한 의료정책인 ‘오바마 케어’를 폐지·대체할 것이라는 의견에 70%의 응답률을 보였..
7일 오전에 이어 오후에 속개된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는 당초 수술통증으로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장시호(최순실 씨 조카)가 출석했다. 장 씨는 연세대 입학에 대해서 “승마특기생으로 입학했고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았다”고 했고, 제일기획으로부터 지원받은 16억원 중 11억원을 횡령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아직 잔고가 많이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오전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질문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집중됐고, 이에 대해 김 전 실장은 “알지 못한다”, “기억이 없다”, “모른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한 질문에도 오전과 마찬가지로 “청와대 안에 있었다는 것 밖에 모른다”..
7일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재열 제일기획 대표는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 씨 소유의 동계스포트영재센터에 제일기획이 16억원을 지원한 것과 관련해 “16억원 지원은 삼성전자 자금”이라고 증언했다. 김 대표는 “16억원 후원을 누가 결정했나? 삼성그룹과는 얘기한 것 없나”라는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처음에는 “그룹차원의 논의는 없었다. 제일기획 임원, 이영국 상무에게 후원할 수 있는 데가 있는지 알아보라고 했다”고 했다가 추궁이 계속되자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 부서에서 후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16억원 지원 결정을 허락한 사람이 있을텐데 결재를 누가 했나? 부회장인가? 미래전략실인가?”라는 추궁에는 “..
7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야3당 대표 및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위한 결의대회’에서 한 목소리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외쳤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그냥 평범한 어머니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주길 바란다. 박 대통령에게 헌법적 양심은 요구하지도 않는다”면서 “사람으로서 공감하고 마음의 공명통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달라”고 박 대통령이 속히 퇴진할 것을 호소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도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국민으로부터 탄핵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국민에게 선전포고를 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야3당 의원 모두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며, 방심도 자만도 금물이다”면서 박 대통령의 탄핵까지 야3당의 공조를 강조했다. 새누리당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그..
7일 국회에서 최순실 국조특위 제2차 청문회에 주요 증인인 최순실씨가 불출석한 가운데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최순실씨의 불출석 사유가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청문회 출석과 관련해 최순실 증인은 공황장애를 이유로 청문회에 출석 할 수 없다고 알렸다. 이를 두고 하태경 의원은 세가지 이유를 들어 최순실씨의 공황장애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첫번째 이유로 12월5일 최순실 증인이 작성한 사유설명서를 지적했다. 그는 "최순실씨가 작성한 사유서를 보면 정서적 장애가 있는 사람이라 보기 힘들 정도로 또박또박 글을 작성했다"며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이라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두번째 이유로 하 의원은 "최순실씨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모든 자료를 사전에 미리 검토했다"며 청문회에 출석 하지 않기 위해 미리 손을 쓴 것이라고 주장했..
-오후 2시까지 청문회장 동행명령 - 법무부 교정본부장 동행명령장 집행 - 국회 경위 20명에게 동행명령장 전달 발부대상은 최순실·우병우·김장자·홍기택·최순득·장시호·안종범·정호성·안봉근·이재만·유진룡 등이다. 최순실 씨는 공황장애를 이유로, 문고리 3인방인 정호성 전 비서관은 재판 중임을 이유로, 안봉근 전 비서관은 자녀에 영향을 미쳐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다는 가능성, 최 씨의 언니 최순득 씨와 딸 장시호 씨, 이성한 전 총장, 이재만 전 비서관 등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행명령장 자체는 법적 강제력을 띠지 않지만, 불출석 당사자들이 동행명령마저 거부할 경우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를 모독한 것으로 간주돼 국회모욕죄가 적용돼 고발될 수 있다. 한편 우병우 등 3인은 불출석사유서를..
사진 : 이승엽 기자
'최순실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 대한 집중질의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국회에 들어서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의 11월 5주차 주간집계(무선 85 : 유선 15 비율, 전국 2,528명)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3주 연속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고 15%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문재인 20.8%(▼0.2%p), 반기문 18.9%(▲1.2%p), 이재명 14.7%(▲2.8%p) , 안철수 9.8%(▼2.0%p)로 집계됐다. 야권 공조 균열 논란으로 소폭 하락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주 연속 선두를 이어간 가운데,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여권 성향 지지층의 결집으로 반등하며 2위를 유지했다. 이재명 시장은 안철수 전 대표를 조사 이래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2주 연속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소속 당의 ‘2일 탄핵안 처리 불가 방침’에 대한 비난 여론이..
6일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는 증인으로 참석한 재벌 총수들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탈퇴 선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전경련에 내는 기부금을 중지하겠다”, “개인적으로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데 이어 오후 청문회에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의 “전경련 탈퇴와 해체를 여기서 약속해 달라”는 요구에 “제 입장에서 해체라는 말을 꺼내기에는 자격이 없다”면서도 “저희는 탈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 의원은 최태경 SK그룹 회장에게 “(전경련 해체에 대해)동의하느냐”라고 물었고, 이에 최 회장은 “환골탈태하는 필요성을 분명히…”라고 답했다. 이에 하 의원이 “SK는 전경련 탈퇴하는 겁니다”라고 하자 “새로..
6일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의 "2013년 하반기 조원동 경제수석과의 통화, 기억나는가?"라는 질문에 "조원동 (당시)경제수석은 그룹에 있는 이미경 부회장이 자리를 비켜줬으면 좋겠다. 회사를 떠나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재벌총수 총출동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 이재용 부회장 "앞으로 전경련 활동 안하겠다"고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