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31%의 지지율을 얻으며 독주를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추이(2017년 1월 10~12일)’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31%의 지지를 얻으며 반기문, 손학규, 안철수, 안희정, 이재명 등 후보를 크게 앞섰다. 지난 12월 한국갤럽의 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20%의 지지율을 얻으며 반기문 전 총장과 각축을 벌였으나, 한 달 만에 지지율이 11%p 오르며 단독 선두로 자리 잡았다. 31%의 지지율을 얻으며 선두권을 지키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는 서울, 경기, 광주/전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 전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13 총선에서 광주/전라의 민심을 잃었다고 평가받았던 문재인 전 대표는 갤럽의 이번 설문조사 결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12일 오후 5시 38분 인천국제공항 F입국장을 통해 2007년 1월 1일 제8대 UN 사무총장에 선임된 이후 1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반 전 총장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나라는 갈갈이 찍어지고 경제는 활력을 잃는 모습에 가슴이 아프다"며 "젊은이의 꿈은 꺾이고,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분열된 나라를 하나로 묶어서 다시 세계 일류국가로 만들려고 하는 의지라고 한다면 한 몸을 불사를 각오가 돼 있다"면서 "이제 우리 정치 지도자들도 우리 사회 분열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지에 대해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정치적 불안요인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적극적 거시정책, 구조조정, 가계부채 관리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탈 타임즈 스퀘어 호텔(Intercontinental Times Square Hotel)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서 ‘불확실성을 헤쳐 나가는 한국경제(Korean Economy: Navigating Uncertainties)’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설명회에 시티(Citi)그룹의 북미지역 CEO 윌리엄 밀스(William Mills), HSBC 글로벌 은행부문 CEO 티어리 롤랜드(Thierry Roland), JP모건의 공공부문 부(Vice) CEO 다니엘 제일코(Da..
12일 민주당은 선거연령 18세 하향 조정은 선거 룰이나 정치적 유불리가 아니라 기본권의 문제라며 선거연령 조정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12일 오전 10시 20분께 국회 정론관에서 “여당 4당 위원들의 순탄한 합의로 안행위 법안소위에서 처리된 '선거 연령 18세 하향 조정 선거법'이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의 반대로 전체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토로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사상 초유의 사태다”라며 선거연령 하향 조치에 반대한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을 비판했다. 그는 “과거 법안소위의 처리 결과가 상임위 최종 의결을 위한 전체회의에 상정되고 반대의견에 부딪혀 다시 법안소위에서 재논의 된 사례는 있었지만, 법안소위에서 처리된 법안이 전체회의에 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상정조차..
12일 국민의당 전, 현 원내대표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다. 국민의당 제22차 원내정책회의에서 주승용 원내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귀국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저와 국민의당은 정치인 반기문이 아닌 유엔사무총장이었던 반기문총장의 귀국을 환영합니다”라며 “지난 10년 동안 유엔사무총장으로서 대한민국을 빛낸 반기문 총장님께 국민의당을 대표해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YTN라디오에 출연해 반 전 총장이 새누리당과 민주당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국민의당과 반 전 총장의 연대를 강조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반기문 총장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후에 새누리당으로는 가지 않겠다. 민주당에는 더 가지 않겠다”라며 “그래서 국민의당에 관심을..
세계은행은 무역둔화와 투자 감소, 정책 불확실성 증가 등에 따라 세계 경제성장전망치를 지난해 6월 구매력 평가(PPP) 기준 3.6%에서 3.5%로 0.1%p 하향조정했다. 시장환율 기준으로는 2.8%에서 2.7%로 이 역시 0.1%p 하향조정됐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2017년 1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세계은행은 성장률 전망 시 시장환율 기준을 사용하는 반면, IMF(국제통화기금) 등 다른 국제기구는 PPP 기준 환율을 사용한다. 다만, 세계은행도 전 세계성장률만은 다른 기관과의 비교를 위해 PPP기준을 병기한다. PPP기준을 적용할 경우 성장 속도가 빠른 신흥국 GDP 비중이 증가하기 때문에 시장환율 기준과 비교했을 때 세계 GDP 성장률이 높게 나타난다. 세계은행이 세계 경제성장전망을 하향..
◎ 11개 지역 연은 기준 대출금리 인상 요구 미국발 금리인상이 미국 연방은행의 강력한 요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가 공표한 2016년 11~12월 기준 대출금리 의사록에서 12개 지역 연은 중 11개 지역 연은이 기준 대출금리를 0.25%인상한 1.25%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11개 지역 연은은 미국의 경제활동과 노동시장의 진전을 기초로 기준 대출금리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확장적인 재정정책 등 정부가 대폭적인 정책변경의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이를 강조했으나 지난 12월 12일 개최된 기준 대출금리 회의에서는 금리 보류를 결정했다. 이후 12월 13일과 14일 양일간 개최된 FOMC에서 금리인상이 결정됨에 따라 11개 지역 연은은 기준 대출금리 인상했으며, 다음날 미니애폴리스 연은도 기..
11일 기상청은 2016년 한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발생횟수가 예년평균보다 5배 이상 많았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기상청이 디지털 지진관측을 시작한 1999년부터 2015년까지의 자료를 바탕으로 2016년 국내외 지진 발생 현황을 분석한 자료다. 지난해 규모 2.0 이상 지진발생횟수는 총 254회로 예년 평균 지진발생횟수인 47.6회보다 5배 이상 발생빈도가 높았다. 규모 3.0 이상 지진발생횟수 역시 34회로 예년 평균인 9.4회보다 많았고, 유감지진 발생횟수도 55회 이상으로 예년 평균(8.7회)을크게 웃돌았다. 특히 지난해 9월 12일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은 1978년 기상청의 계기지진 관측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당시 규모 5.1의 전진과 규모 5.8의 본진으로 전국에서 지진에 의한 진동이 감지됐으며, 부상자 23명 및 9천368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가 한국을 강타하기 시작했다. 11일 국토부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시중금리와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가 0.25%p 인상됨에 따라 디딤돌대출 금리도 16일부터 인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4년 1월 출시된 디딤돌대출은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저금리 상품으로, 그간 3차례 대출금리 인하를 거치며 연 2.1%에서 2.9% 수준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가 0.25% 상승했고, 이에 따라 디딤돌대출 금리도 자동적으로 인상 수순을 밟게됐다. 16일부터 적용되는 디딤돌대출의 금리인상은 두 갈래로 나뉠 예정이다. 소득 2천만원 이하의 경우 0.15%p, 소득이 2천만원을 초과할 경우 0.25%p만큼 인상된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주택시장 위축 우려와 서민층 주거비 부담..
장시호 씨가 제2의 태블릿pc를 특검에 제출했다. 해당 태블릿에는 삼성그룹과 관련된 이메일 등 각종 의혹의 중요 증거가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시호 씨는 특별검사팀 조사 과정에서 해당 제2의 최순실 태블릿PC를 특검에 제출하면서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모습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결정적 증거를 임의제출한 장시호 씨를 향해 “장시호, 혈육의 정 끊고 ‘국민조카’로 변신, 이모 최순실과는 남남의 길을 가다”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지난해 11월까지의 국세구입이 계획보다 24조원 이상 더 걷히면서 경제불황 속 정부의 ‘나홀로 호황’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11월 누계 국세수입이 전년동기대비 24조3,000억원 증가한 230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추경을 포함한 세수 목표치 232조7,000억원의 99%(진도율)에 해당하는 것으로, 2015년 11월까지의 국세수입 진도율 95.6%보다 3.4%p 앞선 것이다. 3대 세목인 부가가치세와 법인세, 소득세는 모두 2015년보다 7조원 이상 걷혀 법인세를 제외한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는 진도율이 100%를 넘었다. 부가가치세는 2015년 4분기와 지난해 1~3분기 소비실적 개선으로 전년동기대비 7조7,000억원(누계) 증가해 60조5,000억원(진도율 101.2%)이 걷혔다. 법인세는 2015년 법인실적 개..
10일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사유가 추가 됐다며 박 대통령을 압박했다.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한 언론사가 안종범 전 수석의 업무수첩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청와대가 20대 총선을 앞두고 야당 의원이었던 김기식, 홍족학 전 의원에 대해 낙선운동을 지시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박 대통령의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박 대변인은 “안 전 수석의 수첩에는 두 전 의원에 대해 정부의 법안을 발목 잡는다는 의미의 ‘법 발목 의원’이라는 표현과 함께 두 전 의원의 낙선운동과 의원공격 자료를 준비하라는 화살표 표시가 되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낙선운동의 표적이 된 김기식, 홍종학 전 의원은 각각 참여연대와 경실련에서 활동했던 시민사회 출신 정치인으로서 줄곧 재벌개혁을 주장해왔다.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