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의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18%를 기록하며 지난달과 비교해 10%포인트 상승하면서, 각각 20%를 기록한 문재인·반기문을 2% 차로 따라 붙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열차가 빠르게 조기 대선열차로 바뀔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대선주자 지지율도 요동치고 있다.
한국갤럽은 9일 2016년 12월 둘째 주 전국 성인 1,012명에게 예비조사에서 후보군으로 선정된 8명의 이름을 순서 로테이션해 제시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반기문 UN 사무총장(각 20%), 이재명 성남시장(18%), 안철수 의원(8%), 안희정 충남도지사(5%), 박원순 서울시장·손학규 전 의원·유승민 의원(각 3%) 순으로 응답됐고 2%는 기타 인물, 17%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갤럽은 지난달과 비교하면 이재명 선호도가 10%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변화를 보였고, 문재인은 1%포인트 상승했으며 반기문, 안철수, 박원순, 손학규, 유승민 등은 각각 1~3%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은 후보군에 첫 포함된 2015년 4월 1%에서, 올해 10월 5%를 기록한 뒤, 2달 만에 18% 포인트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