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촛불집회가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시민들의 촛불의 힘은 약해지지 않았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공범처벌·적폐청산의 날' 집회를 열었다. 추운 날씨를 고려해 이날 집회는 전과 달리 사전행진 없이 시국발언과 영상 상영, 공연으로 짜인 본 행사로 이어졌다. 본행사를 마친 시민들은 7시께 대규모 행진을 시작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국민의 촛불은 헌법재판소와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고 있는 황교안 총리에게까지 옮겨 붙었다. 시민들은 “헌재 조기 탄핵” “황교안도 사퇴하라” “박근혜는 물러가라”를 목청껏 외쳤다. 퇴진행동은 이날 촛불집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바라는 것은 박근혜의 완전..
미국 연준이 1년만에 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내년에 3회 이상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연은 불라드 총재는 “내년 연준이 재차 금리인상을 실시하는 것은 적절”하다며 미국 경제가 통화정책 긴축을 예상보다 잘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리치먼드 연은 래커 총재도 “내년 연준 금리인상이 3회 이상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만약 선제조치에 나서지 않을 경우 향후 조정은 더욱 어려울 수 있다”며 금리 인상은 불가피한 조치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중국 금융시장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중국 인민일보는 “미국 통화정책이 위안화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할 필요는 없으며, 위안화는 장기적으로 경제 기초여건에 의해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다”라고 알렸다. 특히 중국은 중앙경제..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청와대에 대한 현장조사 경호실의 강력한 거부로 결국 무산됐다. 최순실 등 ‘비선실세’ 없는 국조위원들에 청와대 문은 열리지 않았다. 국조위원들은 16일 오후 3시 20분경 청와대 춘추문에 도착해 진입을 시도했지만, 입구를 지키고 있는 경호인력 등에 막혀 진입하지 못하고 충돌했다. 특조위원들은 국회 취재진과 속기사들의 청와대 진입을 요구했지만, 청와대 측에서 이를 거부한 것이다. 결국 특조위원들과 청와대에 등록된 언론사에서 취재기자 1명, 영상기자 1명만 출입하고 기자들은 연풍문까지만 가는 것을 조건으로 진입이 이뤄졌다. 이후 약 1시간 반 뒤 청와대에 대한 국조특위의 현장조사가 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조위원들은 경호실..
4·16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진료 의혹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16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는 김영재 원장의 병원이 있는 서울 논현동 ‘김영재 의원’을 찾아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오후 정오께부터 진행된 현장조사에서 최순실은 ‘최보정’이라는 이름으로 3년간 8천만 원 상당의 진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3년간 병원을 방문한 횟수는 총 136회로 1주일에 1번꼴로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최순실의 병원 진료와 관련한 국조특위 위원들의 질문에 병원 측은 카드 사용 없이 전액 현금을 사용해 진료를 받은 최순실은 프로포폴 주사제 투여, 리프팅, 마사지 등 각종 피부 진료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병원 고객이 예약손님으로 정해진 시간에 와서 진료를 받았으나 최..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가 16일 김영재 의원을 현장조사한 직후 “최순실이 최보정이라는 이름으로 김영재 의원에서 3년간 8천만원 상당의 진료를 받으며 현금 결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6일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가 김영재 의원·차움병원·청와대를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나섰다. 김영재 의원 현장조사를 마친 후 김성태 위원장은 “최순실이 3년간 최보정이라는 이름으로 김영재 의원에서 136회 수술 및 시술을 받았고, 프로포폴이 사전 투여되면서 시술 등이 이뤄졌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또 세월호 당일 김영재 원장은 장모의 prp 시술을 했고, 시술 직후에는 골프를 치러간 것으로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성태 위원장은 이어 “김영재 원장의 처제인 업무실장과 오래 근무한 간호사의 진술을 받았으며, 그 부분에 있어서..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에 4선의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시상당구)이 당선됐다. 정우택 의원은 당선소감에서 “막상 발표가 나니 어깨가 무겁고, 앞이 막막함도 느낀다”면서 “하지만 여러분과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운을 땠다. 정 의원은 이어 “여러분과 함게 보수정당로서 이미지 경제 안보를 챙겨가면서 정국을 빨리 챙겨 안정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개헌정국을 이끌어 진보좌파 정권을 반드시 막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생각난다”며 “함께 새누리당을 살려보자”고 전했다. 한편 정 의원은 62표를 얻어 55표를 얻은 나경원 후보를 재쳤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헌법재판소에 탄핵사유를 반박하는 답변서를 제출한다. 박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은 지난 9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일주일 만이다. 국회의 탄핵안에는 박 대통령에 대한 헌법 위반 5건, 법률위반 8건 등 총 13건의 탄핵사유가 적시돼 있는데 박 대통령은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한 것이 없기 때문에 국회의 탄핵사유는 부당하다는 내용을 답변서에 담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11월 29일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주변을 잘 관리하지 못한 탓”이라면서도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 믿고 추진했던 일이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검찰이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규정한 데 대해서는 “객관적 증거는 무시한 채 상상과 추측을 거듭해서..
16일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특위는 김영재 의원, 차움병원, 청와대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국조특위 위원들은 김영재 의원, 차움병원을 방문해 관계자 면담 및 최순실 진료기록 등 문서 열람을 계획중이다. 하지만 청와대는 청와대가 보안 ‘가’급 주요보안시설이라는 이유를 들어 현장조사에 응할 수 없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만 국조특위 위원들은 경호실 관계자 면담 등으로 조사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2015년 주택소유통계 결과 총 주택 1,636만 7천 호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414만 8천 호로 전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중 단독으로 소유한 주택이 전체의 89.4%를 차지했으며, 2인 이상 공동 소유한 주택은 10.6%로 전년에 비해 0.8%p 오른 모습을 보였다. 개인 주택 소유 현황으로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304만 5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39만 4천명이 증가했다.특히 주택 소유자 가운데 여성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2년 41.4%였던 여성 주택 비중은 2015년 43.1%로 상승했다. 더불어 40~50대 중년층이 전체 주택 소유자의 51%를 차지했다. 일반가구 전체 1,911만 1천 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069만 9천 가구로 전체의 56.0%로 조사됐다.소유 가구당 평균 소유 주택수는 1.32호이며, 소유물건수 기준 주택을..
15일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감사 특별위원회’에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은 미르·K스포츠재단이 전국경제인연합을 통해 기업들로부터 돈을 걷은 것과 관련해 “뇌물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특감은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의 “대통령이 주도해 최순실을 앞세워 재단을 설립했다면 전경련을 통해서 모금한 이 돈은 구체적인 대가, 청탁과 무관하게 법률상 뇌물죄로 볼 수 있나?”라는 질문에 “주체가 공무원이라면 성립할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그것은 퇴임 이후 판단할 문제”라면서 “특검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4차 청문회에서 ‘정유라 특혜 의혹’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화여대 김경숙 교수(전 체육대학장)와 남궁곤 교수(전 입학처장)가 서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남궁곤 전 입학처장은 “갑자기 김경숙 학장(전 체육대학장)이 넌지시 승마얘기를 꺼내면서 정윤회의 딸이 지원을 했다는 얘기를 했다”며 “얘기를 듣고 인터넷에서 찾아 본 후 이름이 정유연(정유라)라는 것을 알았고, 2014년 9월22일 월요일 오전에 총장께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경숙 교수(전 체육대학장)는 “학장은 입학과 관련해서는 지시사항이 아니다”라며 “9월23일 처장에게 중강당 앞에서 스쳐가듯이 얘기했고 몇개 종목을 얘기하는 중에 승마얘기를 한 것이고, 정유라라고 직접적으로 얘기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15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미국이 내년에 2차례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왔는데, 1차례 늘려서 3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면서 “미국이 그만큼 가파르게 금리를 인상시킬 것이라는 것을 말해준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부터 걱정되는 것은 1,300조를 넘어선 가계부채다”며 “내년에 2~3차례의 미국의 금리 인상이 계속된다면 우리 실물 금리도 계속 올라갈 것이고, 이에 따른 가계의 부담이 높아질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계 부담이 높아지면 가처분소득을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