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헌법재판소에 탄핵사유를 반박하는 답변서를 제출한다.
박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은 지난 9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일주일 만이다.
국회의 탄핵안에는 박 대통령에 대한 헌법 위반 5건, 법률위반 8건 등 총 13건의 탄핵사유가 적시돼 있는데 박 대통령은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한 것이 없기 때문에 국회의 탄핵사유는 부당하다는 내용을 답변서에 담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11월 29일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주변을 잘 관리하지 못한 탓”이라면서도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 믿고 추진했던 일이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검찰이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규정한 데 대해서는 “객관적 증거는 무시한 채 상상과 추측을 거듭해서 지은 사상누각(청와대)”, “어느 하나도 인정할 수 없다(박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 입장문)”며 무죄를 거듭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