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에 충청남도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에서 “당과 도민의 뜻에 따라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나의 고향, 충청남도를 위해 치밀한 목표와 전략을 세워,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충직한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환 황해 경제권의 교두보’ ‘4차 산업혁명’ ‘젊은 희망의 땅’ 등 충청남도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출마 선언 자리와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도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도전’ ‘혁신’을 거듭 강조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충청은 미래를 향해 혁신과 도전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이는 나이가 젊은 도지사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충청을 젊게 할 혁신과 도전의 도지사를 원하고 있다”고 말..
주요 대기업 69.4%는 최저임금 인상이 전체 근로자의 임금 인상에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또한 대기업 근로자 100명 중 4명은 최저임금을 받고 있었다. 1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일부터 21일까지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영향 현황 및 대응’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 157개사 중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근로자가 없는 기업은 57.3%, 해당 근로자가 있는 기업은 42.7%였다. 이에 한경연은 응답기업의 최저임금 해당 근로자 수 비율은 평균 4.3%로, 근로자 100명 중 4명이 최저임금에 해당됐다고 추정했다. 최저임금 해당 근로자가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근로자의 연봉 최고금액(초과급여 및 성과급 제외)을 조사한 결과(51개사 응답) ‘2,500만~3,000만원 미만’인 경..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1일 자신을 향해 끊임없이 불거지는 막말 논란과 관련해 “나는 막말을 한 일이 없는데 그 상황에 가장 적절한 비유를 하면 할 말없는 상대방은 언제나 막말로 반격한다”고 분개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막말이란 되는대로 함부로 하거나 속된 표현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를 막말 프레임에 가둔 것의 출발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했다는 말에서 출발한다”며 “서거했다는 말을 했다면 그런 프레임이 등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살이라는 표현은 가장 알기 쉬운 일상적인 용어인데 자기들이 존경하는 전직 대통령을 모욕 했다고 받아들이다 보니 그걸 막말이라고 반격을 시작했다”며 “그 뒤 향단이, 바퀴벌레, 암덩어리, 연탄가스, (특히) 영남지역에서 친밀감의 표시로..
모든 시중은행들이 지난 26일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이 담긴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과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시행했다. 지난해 10월 정부가 한국경제의 뇌관인 1,400조원의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증가세를 낮추겠다며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세부 시행방안이다. 은행연합회는 가계대출 차주의 상환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시행하게 됐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DSR, 원칙적으로 모든 대출에 적용 여신심사 선진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의 주요 개정내용을 보면 원칙적으로 모든 가계대출에 대해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을 산출하도록 해 가이드라인 적용 범위가 주택담보대출에..
행복주택 전국 35개 지구 1만4,189호에서 올해 첫 입주자모집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부터 행복주택 1만4,189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가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행복주택 입주자격이 확대됨에 따라 이번 모집부터는 만 19~39세의 청년과 6~7년차 신혼부부도 행복주택 청약을 할 수 있다. 기존에는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소득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에 한해 청약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소득활동에 관계없이 만 19~39세의 청년일 경우 일정 소득·자산기준만 충족하면 누구라도 청약이 가능하다. 신혼부부도 출산, 육아휴직 등으로 소득이 없더라도 청약이 가능하며, 혼인 기간도 5년에서 7년으로 확대됐다. 거주기간도 자녀가 있는 경우 기존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됐다. 당초 해당 지역에..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구속되는 봉변은 면했다. 서울서부지법 곽형석 영장전담 판사는 28일 오후 11시20분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안 전 지사의 비서였던 김지은 씨에 대한 형법상 피감독자 간음과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안 전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23일 청구한 바 있다. 안 전 지사가 설립한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에 대한 죄목은 이번 영장청구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가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 해역을 기존 16곳에서 25개 지점으로 확대했다.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해안의 패류독소 조사 결과, 기준치 초과 해역 및 품목이 확대돼 추가로 채취 금지 조치를 발령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 조사 결과 지난 26일 기준 패류독소 기준치(0.8mg/kg) 초과 해역은 기존 16개 지점에서 25개 지점으로 확대됐으며, 홍합 외굴과 미더덕에서도 처음으로 기준치 초과 사실을 확인했다. 패류채취 금지 해역은 기존 16곳인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 ▲거제시 연안 및 능포 연안 ▲창원시 진해구 명동~마산합포구 구복리에 이르는 연안 ▲고성군 외산리~내산리에 이르는 연안 ▲통영시 산양읍 오비도 및 사량도(상도) 연안 ▲남해군 장포~미조에 이르는 연안 등에서 △거제시 사등리~하청리~장목리~대국..
차기 경기도지사 여야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4.0%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노컷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 23~24일 이틀간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6·13 경기도지사 선거 여론조사를 결과에서 이재명 후보는 다른 여야 경쟁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18.1%, 민주당 전해철 후보와 양기대 후보는 각각 8.2%와 4.0%였다.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30대(65.6%), 40대(63.7%), 20대(58.6%), 50대(49.8%)에서 1위를 기록했다. 60대 이상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33.6%, 남경필 후보가 30.0%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 지지도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남부외곽권(화성, 안산, 평택,..
산업통상자원부는 강원랜드 부정합격자 퇴출 T/F 제2차 회의를 거쳐 강원랜드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방안을 마련하고, 5월말까지 피해자 구제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산업부가 밝힌 강원랜드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방안에 따르면 강원랜드가 이달 30일까지 점수조작 부정합격자에 대한 퇴출 의결을 완료한 후, 채용비리 피해자가 특정된 경우 4월13일까지 우선 채용한다. 피해가 특정되지 않는 피해자 그룹에는 별도의 응시기회를 제공해 오는 5월까지 채용하는 방식으로 피해자 구제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강원랜드 부정합격자 퇴출 T/F에서는 채용비리 피해자를 현재까지 총 800명으로 파악했다. 이는 서류전형 피해자 257명, 면접전형 피해자 543명으로 나눠지며, 피해자가 특정된 경우는 4명, 특정되지 않은 피해자 그룹은 796명으로 조사..
전국 곳곳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중부,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는 짙은 안개까지 가세해 불과 몇 미터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뿌연 상태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6시 기준 초미세먼지(PM2.5) 일 평균 농도는 서울 88㎍/㎥, 부산 57㎍/㎥, 광주 67㎍/㎥, 대전 58㎍/㎥, 경기 68㎍/㎥, 강원 52㎍/㎥, 충북 68㎍/㎥, 세종 60㎍/㎥, 제주 52㎍/㎥ 등으로 ‘나쁨(51∼100㎍/㎥)’에 상태였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이틀 연속 ‘나쁨’ 수준을 유지해 공공부문 차량 2부제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갔다. 가뜩이나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은 상황에서 안개까지 더해져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태다. 이날 6시 기준 주요 지점 가시거리는 인천 90m, 홍성 90m, 목포 90m, 천안 50m, 아산 60m, 고운(세종) 60m, 계룡 70m..
전날에 이어 오늘도 전국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되고 있다. 대기정체로 국내·외 오염물질이 쌓인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5일 일부 예보권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24시간 평균 50㎍/㎥ 초과)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일(26일)은 대체로 ‘보통’ 수준이 예상되지만 대부분 권역에서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종률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는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행동요령을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환경부가 제시한 고농도 미세먼지 7가지 대응요령은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기 ▲외출시 보건용 마스크(식약처 인증) 착용하기 ▲외출시 대기오염이 심한 곳은 피하고 활동량 줄이기 ▲..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도봉구을, 자유한국당 서울특별시당 위원장)이 20일 ‘배종호의 M파워피플’에 출연해 “보수의 진짜 가치는 ‘자유’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선동 의원은 ‘보수의 진짜 가치’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우리 자유한국당 이름에는 ‘자유’라는 것이 붙어 있는데, 이 자유라는 것은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피의 대가로 싸워서 얻은 것”이라면서 “현재 대한민국에서 추구하려는 가치가 과연 자유로운 가치인가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이 통일이 된다고 해도 우리가 정말 추구해야할 보수의 가치 가운데 가장 근본적인 것이 바로 ‘자유’”라며 “흔히들 이야기하는 ‘정직’ ‘법치’들은 수단적 가치이며, 근원적 가치는 중심에 ‘자유’를 놓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