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이명박 전 대통령(MB)을 “동지라는 개념보다도 이익 개념을 앞세우는 트럼프 같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MB는 정치도 사업처럼 생각한 사람이다. 사업가는 깨끗함을 추구하기보다 성과에 치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MB를 알게 된 것은 1996년 9월 초선의원 시절 MB선거법 위반사건으로 전국이 떠들썩할 때”라며 “의원회관에서 만나 자신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장외변론 해달라기에 대한민국 샐러리맨의 우상이자 모교의 우상이었던 MB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하고 장외변론에 나섰다. 당시 MB는 우리 시대의 영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때 이른 대선출마 발언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YS)으로부터 미운털이 박혀 구속직전까지 갔던 MB를 불구속 기소하도록 막아 준 일..
정부가 패류독소 기준치를 초과한 ‘손질 생홍합’에 대해 판매중단 조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양수산부는 경남 창원시 소재 금진 수산이 포장·판매한 국내산 ‘손질 생홍합’ 제품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기준치 0.8mg/kg을 초과해 1.44mg/kg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하고 회수·폐기 조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회수대상은 포장일이 2018년 3월20일 ‘손질 생홍합’ 제품으로, 생산량 23.1톤 중 포장돼 시중에 유통된 물량은 9.1톤이다. 이에 식약처 및 지자체에서 경로파악과 회수조치 중이다. 식약처와 해수부는 관할 기관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하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해당제품이 생산된 경남 거제·창원의 생산해역에 대해서도 홍합 등 패류 채취..
22일 법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구속영장을 발부한 가운데 검찰이 12시께 영장을 집행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택을 나와 법무부 후송 차량을 타고, 동부구치소로 이동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2일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친필로 써내려간 글 말미에는 “나는 그래도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지금 이 시간 누굴 원망하기 보다는 이 모든 것은 내 탓이라는 심정이고 자책감을 느낀다. 지나온 날을 되돌아보면, 기업에 있을 때나 서울시장, 대통령직에 있을 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대통령이 되어 ‘정말 한번 잘 해 봐야겠다’는 각오로 임했다. 과거 잘못된 관행을 절연하고 깨끗한 정치를 하고자 노력했지만 오늘 날 국민 눈높이에 비춰보면 미흡한 부분이 없지 않았다. 재임중 세계대공황이래 최대 금융위기를 맞았지만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위기극복을 위해 같이 합심해서 일한 사..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 순방길에 올랐다. 이번 순방은 오늘(22일)부터 28일까지 5박7일간 일정이다. 베트남에서 2박3일, UAE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 3박5일 동안 머물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베트남 히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을 만나 격려한다. 이외에 ▲쩐 다이 꽝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응웬 티 킴 응언 국회의장, 응웬 쑤언 푹 총리와 면담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 착공식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24일 UAE로 출발할 예정이다.
환경부(장관 김은경)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018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22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물의 날’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에 전 세계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유엔이 1992년부터 매년 3월22일을 지정해 선포한 날로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유엔은 올해 ‘세계 물의 날’의 주제를 ‘물을 위한 자연(Nature for Water)’으로 정했으며 가뭄, 홍수 등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 공간의 자연성 회복 노력을 통해 물순환 체계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이와 연계해 ‘물의 미래, 자연에서 찾다’를 국내 주제로 정했다. 이에 따라 물환경에 대한 자연성 회복의 중요성과 물의 가치에 대한 시민의 인식 개..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2일 토요타·포드·벤츠·FCA·BMW 5개 업체에서 제작 또는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총29개 차종 5,13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에프씨에이코리아(주)에서 수입해 판매한 지프랭글러 등 2개 차종 2,076대는 에어백(다카타社)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에서 수입해 판매한 벤츠 C200 등 17개 차종 1,457대는 사고 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장치인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비엠더블유코리아(주)에서 수입해 판매한 X3 xDrive20d 등 2개 차종 795대는 연료탱크 내 부품(압력제어밸브) 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 당시 국방부가 치안유지를 목적으로 군 병력을 동원할 수 있는지를 검토했고, 이 과정에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따져본 내부문건이 나왔다. 21일 이철희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더불어민주당)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국방부는 한민구 당시 국방부장관의 지시로 ‘위수령에 대한 이해’와 ‘군의 질서유지를 위한 병력출동 문제 검토’라는 제목의 문건을 작성했다. ‘위수령에 대한 이해’에 따르면 ‘위수(Garrison)’는 군의 주둔지를 지킨다는 뜻으로, 군부대가 일정한 지역에 주둔하면서 군부대 조직의 효과성을 약화시킬 수 있는 모든 의도적 활동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활동을 말한다. ‘위수령’란 육군 부대가 한 지역에 계속 주둔하면서 그 지역의 경비, 군대의 질서 및 군기 감시와 시설물 보호를 하기 위..
청와대는 20일 대한변호사협회 등 120여 단체로 구성된 대한민국직능포럼이 ‘문재인 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위원회’(추진위)를 꾸리려는 것을 두고 “움직임 자체가 바람직스럽지 않은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는 하나 이제 첫걸음을 내딛었을 뿐”이라며 “가야할 길이 멀다.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 말은 삼가고 몸가짐은 무거워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진위원회 일은 입에 올리기조차 민망스러운 일”이라며 “비슷한 일이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 온 국민의 마음이 오롯이 한곳으로 모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대한민국직능포럼은 ‘문재인 대통령 노벨평화상..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 직구 규모가 20억 달러(약 2조1,390억원)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은2017년 해외 직구 건수와 금액이 2,359만 건, 21억1,000만 달러(약 2조2,000억원)를 기록해2016년 대비 각각 35.6%, 29.1%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같은 증가세는 최근 5년간 해외 직구 평균 증가율 27%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관세청은 달러 및 엔화 환율 하락,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할인행사 등의 영향으로 해외 직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별 수입실적을 보면 중국은 2016년 1억5,1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억7,200만 달러로 늘었고, 일본도 7,642만 달러에서 1억3,682만 달러로 증가했다. 유럽도 2억9,000만 달러에서 4억 1,840만 달러로 상승했다. 다만 미국은 12억1,463만 달러를 기록, 2016년(10억6,000만 달러)보..
정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제1회 정부혁신 전략회의를 열고,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사회적 가치'와 '참여 및 협력', '낡은 관행 혁신' 등 3대 전략을 추진하고,오는 2022년까지 OECD'더 나은 삶의 질 지수' 및 정부신뢰도 10위권 진입, 국제투명성기구(TI) 부패인식지수는 20위권진입을 목표로 했다. 정부혁신 10대 중점사업 중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공공부문 여성임용 목표제 10·20·40 도입 정부의 지난해 기준 고위공무원단, 공공기관 임원 중 여성위원 비율은 각각 6.1%, 11.8%로,오는 2022년까지 각각 10%, 20% 달성을 목표로 했다.아울러 정부위원회 여성위원 비율도지난해 중앙부처 37.8%, 지자체 30.2%를보였지만, 오는 2022년까지 모두 40% 진입을 목표했다. ‘국민 참여민주주의’ 완성 광화문 1번가 상설..
검찰이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혐의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번 영장청구는 지난 14일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횡령·배임, 조세포탈, 직권남용 등 20여개 혐의로 소환조사한지 닷새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