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9일 최근 성추문이 불거진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복당 불허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정 전 의원은 전날(19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지난 7일 시장 출마를 선언하려 했지만 성추행 의혹이 보도되면서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대기업의 44.0%는 올해 상반기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2.0%는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줄이거나 한 명도 뽑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이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거나 규모를 줄임에 따라 대기업 쏠림현상을 빚고 있는 취업시장이 더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원)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월7일부터 3월2일까지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상반기 신규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182개사 중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은 44.0%(80개사)로, 지난해 상반기 37.0%(74개사)보다 7.0%p 증가했다. 반면, 신규채용을 작년보다 늘리겠다는 기업은 8.8%(16개사)로, 같은 기간 11.0%(22개사)보다도 2.2%p 감소했다. 올해 지난해 상반기보..
'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19일 검찰에 소환됐다. 지난 9일 돌연 자진출석 한 이후로 두 번째 출두다. 이날 오전 10시경 검정색 정장을 입고 서울 마포구 서부지검에 도착한 안 전 지사는 “다시 한번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면서도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그분들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한다”며 “검찰조사를 성실히 받고 그에 따른 사법처리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사랑하고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께, 또 제 아내와 가족들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취재진의 ‘위력에 의한 강요부분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한 뒤 조사실로 올라갔다.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지은 씨와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연구원 A씨..
청와대는 오는 26일 개헌안을 발의한다. 또한 개헌안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내일(20일)부터 3일간 분야별로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19일 진성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은 “대통령은 헌법개정안을 3월26일에 발의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같은 지시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와 기간을 준수하되 국회가 개헌에 합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대통령은 22일부터 28일까지 계획돼 있는 해외순방 일정을 감안해 귀국 후 발의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헌법이 정한 국회심의기간 60일을 보장해달라는 당의 요청을 수용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진 비서관은 “또한 대통령은 헌법개정안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 대통령 개헌안을 국민께 분야별로 상세히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후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자본 유출 가능성이 높아지며 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의 영향과 한국의 정책대응방향’ 보고서를 통해 미 금리 인상 시 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경연은 미국이 올해 안에 금리 인상과 통화환수 등 통화정책 정상화를 진행할 것이고, 유럽중앙은행도 양적 완화정책을 중단하고 긴축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주요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돼 온 글로벌 저금리시대가 막을 내리게 되고, 여기에 신흥국에 유입된 외국인 자본도 빠져나가는 추세가 더해지면 향후 한국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경연은 특히, 미 금리 인상시 외환위기 재..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올해 도로관리 예산으로 1조 6,536억원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올해까지 국가가 관리하는 교량의 내진보강을 완료(400억 원)하고, 낙뢰사고(2015. 12., 서해대교) 재발방지를 위해 2020년까지 전국 특수교량에 피뢰·소방설비를 보강(90억원)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교량 및 터널의 안전을 위해 개축, 성능개선 등을 실시(3,360억원)하고, 폭우 등으로 파손된 도로(포트홀, Pothole) 포장의 보수(1,651억원, 1,067km) 및 차선도색(400억 원, 17,560km)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해빙기 점검결과 낙석·토사유실 등의 우려가 있는 비탈면을 정비(1,149억원, 250개소)하고, 파손되거나 토사 퇴적 등으로 인해 배수가 불량한 구간도 정비(380억원, 192개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18일(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서했다. 박영선 의원은 공식 출마선서와 대표 공약 발표에 앞서 “서울은 번영과 쇠퇴의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의원은 “최근 서울에 대한 각종 국내외 보고서에서 ‘쇠퇴’라는 단어가 등장하고 있다”면서 “한양 도성에서부터 지금까지 600년 역사 안에 처음 등장하는 단어”라고 밝혔다. 이에 박영선 의원은 날로 쇠퇴하고, 30, 40대의 젊은 세대가 떠나는 미래 준비 없는 숨 막히는 서울을 숨 쉬는 서울로 바꾸기 위한 3대 비전을 제시했다. 3대 비전은 환경, 경제, 문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수소전기차 도입과 역대 가장 많은 도심 숲 조성을 통한 ‘파란 서울’을, ▲서민과 젊은이들을 위한 역세권 중심의 주거정책, 블록체인..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소환 당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과 관련해 “자신이 저지른 불법 비리 행위에 대해 국민들께 고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저버렸다”며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법의 심판에 있어 단 하나의 정치적 고려도 작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횡령 등 중범죄에 대한 혐의를 받고 있고, 그 액수만 110억 원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이 검찰에 나가 인정한 것은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원을 김윤옥 여사가 받았다는 것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4일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횡령·배임, 조세포탈, 직권남용 등 20여개 혐의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삼성전자의 다스 대납소송비 60억원 등 총 110억원대 뇌물 의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경찰이 울산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선거를 앞둔 울산시장을 음해하려는 경찰의 이번 작태는 선거 사냥개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업체 우선 선정이라는 지자체 방침은 내가 경남지사 시절에도 행정지도 하던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울산시청 공무원이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 특정 레미콘 업체선정을 강요한 정황을 포착하고 전날(16일) 울산시청 비서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또 김기현 울산시장의 동생이 울산의 다른 아파트 건설현장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잡아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전날(16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에 단독..
극단 예술감독으로 일하는 동안 여배우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이 전 예술감독은 17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문화계를 강타한 ‘미투(Me Too)’ 운동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그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예술감독은 “피해를 입은 당사자분들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법적 책임을 포함해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과 기자회견을 사전에 연습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에 대해서 “연습이라기 보다는 우리가 일을 당할 때 최선을 다해 준비하지 않나. 그 과정을 ‘리허설이다’, ‘연습이다’ 이렇게 왜곡되게 말한 것 같다”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 뭔가를..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17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문화계 '미투(Me Too) 운동'의 중심에 서 있는 이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지내면서 여자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 및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따. 최근 연희단거리패 소속이었던 여배우 16명은 공동 변호인단과 함께 그를 강강치상,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정부가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들을위해 ‘청년내일채움공제’를 개편한다. 지난 15일 정부가 발표한 ‘청년내일채움공제’ 개편안은 기존보다 확대된 인센티브로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지원한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기존 2년형) 중소·중견기업 정규직 청년 취업자들의 장기근속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청년의 경우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로 중소·중견기업 정규직 청년 근로자다. 군필자의 경우 복무기간에 비례해 참여제한 연령을 연동해 적용하되 최고 만 39세 로 제한된다. 기존 2년형은 해당 청년이 2년간 300만원(매월 12만5,000원)을 납입하고 정부가 900만원, 기업이 40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개편에는 청년내일채움공제에 3년형, 5년형이 추가로 신설됐다. 기간을 늘려 중소기업 재직..